無題3 來是空言去絶終 - 李商隱[이상은]
來是空言去絶終[래시공언거절종] : 돌아온다는 것은 빈말이라 결국 돌아오지 않고
月斜樓上五更鐘[월사루상오경종] : 누각 위에 달빛 기우니 새벽시간이로구나.
夢爲遠別啼難喚[몽위원별제난환] : 먼 이별에 꿈속에선 소리내 울며 불러오기 어렵고
書被催成墨未濃[서필최성묵미농] : 서둘러 편지를 쓰려하니 먹물이 희미하구나.
蠟照半籠金翡翠[납조반롱금비취] : 반쯤 덮어씌운 촛불은 금빛 비취를 비추고
麝熏微度繡芙蓉[사훈미도수부용] : 수를 놓은 부용꽃 휘장엔 사향이 어렴풋 풍겨나오네.
劉郞已恨蓬山遠[유랑이한봉산원] : 봉래산 먼것을 유랑(한 무제)이 원망하기에
更隔蓬山一萬重[갱격봉산일만중] : 다시보니 봉래산은 일만겹이나 멀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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