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送魏萬之京(송위만지경)위만이 서울로 가는 것을 환송하다 -이기(李頎)
朝聞遊子唱離歌(조문유자창이가) : 아침에 그대가 부르는 이별가를 듣고
昨夜微霜初渡河(작야미상초도하) : 어제 밤 서리를 맞으며 나는 처음으로 강 건너왔다네.
鴻雁不堪愁裏聽(홍안불감수이청) : 기러기 소리 근심스러워 차마 들을 수 없는데
雪山況是客中過(설산황시객중과) : 하물며 설산을 걷고 있는 나그네에게 있어서야
關城曙色催寒近(관성서색최한근) : 관산의 새벽빛 추위를 재촉하고
御苑砧聲向晩多(어원침성향만다) : 서울의 다듬이 소리 저녁이면 요란하리라.
莫是長安行樂處(막시장안행락처) : 장안의 행락처는 보지 말게나
空令歲月易蹉跌(공영세월역차질) : 그저 세월만 헛되이 보내기 쉽다네
○ 魏萬(위만) : 천보(天寶)·대력(大曆) 연간(年間)의 시인으로,
○ 游子(유자) : 나그네라는 뜻으로 위만(魏萬)을 지칭한다.
○ 離歌(이가):이별의 노래
○ 初渡河(초도하): 위만의 집이 왕옥산에 있었으므로 황하강을 건너서 왔다.
○ 關城(관성) : 동관(潼關)을 가리킨다.
○ 御苑(어원) : 황궁 안의 정원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장안(長安)을 지칭한다.
○ 莫見(막견) : ‘莫是(막시)’라고 되어 있는 본도 있다.
○ 砧聲(침성): 다듬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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