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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객지(客至)손님 오시다 -두보(杜甫;712-770)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19|조회수48 목록 댓글 0

객지(客至)손님 오시다 -두보(杜甫;712-770)

 

舍南舍北皆春水,(사남사배개춘수), 집의 남북, 온 천지가 다 봄물인데

但見群鷗日日來.(단견군구일일내). 날마다 떼 지어 날아오는 갈매기만 봅니다

花徑不曾緣客掃,(화경부증연객소), 꽃길은 지금껏 손님 오신다고 쓸어보지 않았고

蓬門今始爲君開.(봉문금시위군개). 사립문도 오늘 처음 열어둔다오

盤飧市遠無兼味,(반손시원무겸미), 반찬은 시장이 멀어 맛있는 것 전혀 없고요

樽酒家貧只舊醅.(준주가빈지구배). 독에 가득한 술도 막걸리지요

肯與鄰翁相對飮,(긍여린옹상대음), 그래도 이웃 노인과 같이 마시고 싶으시면

隔籬呼取盡餘杯!(격리호취진여배)! 울타리 너머 불러오셔서 남은 술잔 다 비우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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