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담원석(寄李儋元錫)원석 이담에게 -위응물(韋應物;737-804)
去年花裏逢君別,(거년화리봉군별), 지난해 꽃 핀 속에서 그대와 이별하고
今日花開又一年.(금일화개우일년). 오늘 꽃이 피니 또 일 년이 되었구나
世事茫茫難自料,(세사망망난자료), 세상일 아득하여 헤아리기 어렵고
春愁黯黯獨成眠.(춘수암암독성면). 봄시름에 서글퍼져 혼자서 잠을 자네
身多疾病思田里,(신다질병사전리), 몸에는 병 많아 고향 생각 간절하고
邑有流亡愧俸錢.(읍유류망괴봉전). 고을에는 유망민, 봉급 받기 부끄럽소
聞道欲來相問訊,(문도욕내상문신), 그대 와서 나와 서로 이야기 하자는데
西樓望月幾回圓?(서누망월궤회원)? 서루에서 바라보는 저 달이 몇 번이나 둥글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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