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 강주중별설육류팔이원외(江州重別薛六柳八二員外 - 劉長卿
강주에서설육과 유팔 두 員外郞과 다시 헤어지며
生涯豈料承優詔 생애기료승우조 평생 이렇듯 은혜가 두터운 詔書를 받들 줄 어찌 생각했을까.
世事空知學醉歌 세사공지학취가 세상사 그저 술에 취하고 노래하는 것만 부질없이 알 뿐이네.
江上明月胡雁過 강상명월호안과 강 위에 달 밝은데 북쪽에서 날아오는 기러기 지나가고
淮南木落楚山多 회남목락초산다 회남淮南에는 낙엽이 지니 초산楚山이 많아 보이네.
寄身且喜滄洲近 기신차희창주근 몸을 맡긴 곳이 바닷가 가까이 있어 또한 기쁘지만
顧影無如白髮何 고영무여백발하 내 모습 돌아보니 허옇게 센 머리털은 어쩔 수 없네.
今日龍鍾人共棄 금일용종인공기 오늘 이렇게 늙고 병들었으니 사람들도 모두 나를 버리는데
媿君猶遣愼風波 괴군유견신풍파 오히려 온갖 험한 일 조심하라고 얘기하는 그대들에게 부끄 럽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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