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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209] 西塞山懷古(서새산회고)〈서새산(西塞山)에서 회고하다〉 - 劉禹錫(유우석)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0|조회수68 목록 댓글 0

209] 西塞山懷古(서새산회고)서새산(西塞山)에서 회고하다- 劉禹錫(유우석)

 

王濬樓船下益州(왕준루선하익주)왕준(王濬)의 누선(樓船)이 익주에서 내려오니

金陵王氣黯然收(금릉왕기암연수)금릉의 왕기는 빛을 잃고 거두어지네

千尋鐵鎖沈江底(천심철쇄심강저)천길 쇠사슬 물밑에 잠기니

一片降旛出石頭(일편항번출석두)한 조각 항복 깃발 석두성(石頭城)에서 나온다

人世幾回傷往事(인세기회상왕사)인간 세상 지난 일을 얼마나 많이 아파했는데

山形依舊枕寒流(산형의구침한류)산세는 예전 그대로 찬 강물을 베고 있네

今逢四海為家日(금봉사해위가일)이제는 온 사방이 한집이 된 때

故壘蕭蕭蘆荻秋(고루소소로적추)옛 보루만 가을 억새 속에 쓸쓸하다

 

西塞山懷古(서새산회고) : 호북성(湖北省) 황석시(黃石市) 동쪽에 있는 산으로,

王濬樓船下益州(왕준루선하익주) : ‘王濬(왕준)’은 진()나라의 익주자사(益州刺史)였는데,

樓船(누선)’은 왕준이 만든 전함을 가리킨다. ‘益州(익주)’는 진나라의 치소(治所)로 지금의 사천성(四川省) 성도시(成都市)이다.

金陵(금릉) :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남경시(南京市), 삼국시대 오()나라의 서울이었다.

黯然(암연) : (시름에 겹거나 이별(離別)하거나 하여)슬프고 침울(沈鬱)

千尋鐵鎖(천심철쇄) : 오나라는 진나라 군대의 공격을 막기 위해 긴 쇠사슬로 강을 가로막았는데, 왕준은 화력을 이용해 이 쇠사슬을 부수고 강물에 빠뜨렸다. ‘()’은 길이 단위로, 8척이다.

降幡(항번) : 항복을 표시하는 깃발이다. 왕준의 수군이 금릉에 이르렀을 때, 오왕(吳王) 손호(孫皓)가 항복하였고 오()나라는 망하였다.

石頭(석두) : 석두성(石頭城)으로 석수성(石首城)이라고도 하는데,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남경시(南京市) 청량산(淸凉山)에 있다. 여기서는 오나라의 수도를 뜻한다.

往事(왕사) : ()와 동진(東晉), (((() 등 금릉에 나라를 세웠던 왕조들의 흥망성쇠를 말한다.

今逢(금봉) : ‘從今(종금)’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四海爲家(사해위가) : 사해가 한집안이 되었다는 것은 천하가 통일되었음을 의미한다.

故壘(고루) : 버려진 보루(堡壘)인데, 여기서는 서새산에 있는 오나라의 요새를 지칭한다.

蘆荻(노적) : 갈대와 물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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