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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213] 동제선유관(同題仙游觀)선유관을 같이 제하다 -韓翃(한굉)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0|조회수124 목록 댓글 0

213] 동제선유관(同題仙游觀)선유관을 같이 제하다 -韓翃(한굉)

 

仙臺初見五城樓,(선태초견오성누), 선대에 올라 오성루 처음 바라보니

風物淒淒宿雨收.(풍물처처숙우수). 풍물이 쓸쓸하니 어제 밤비가 내렸구나

山色遙連秦樹晩,(산색요련진수만), 산빛은 멀리 진나라 나무에 이어져 저물고

砧聲近報漢宮秋.(침성근보한궁추). 다듬이질 소리는 한나라 궁궐의 가을을 전하네

 

疏松影落空壇靜,(소송영낙공단정), 성긴 소나무, 그 그림자 빈 법단에 떨어져 고요하다

細草香閑小洞幽.(세초향한소동유). 가는 풀, 향기 고요하여 작은 골짜기에 가득하다

何用別尋方外去,(하용별심방외거), 무엇을 하려 따로 세상 밖을 찾아 떠나려하나

人間亦自有丹丘!(인간역자유단구)! 세상에도 신선 동네 단구가 있는 것을.

 

同題仙游觀(동제선유관) : “()”가 없는 본도 있다

仙游觀(선유관) : () 고종(高宗) 때 건립한 도관(道觀)으로 섬서성(陝西省) 인유현(麟游縣) () 북쪽 교외에 있다.

仙臺下見(선대하견) : ‘仙臺(선대)’는 도관(道觀) 앞의 고루(高臺)이다. ‘下見(하견)’初見(초견)’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五城樓(오성루) : ‘五城十二樓(오성십이루)’라고도 하는데, 전설상의 신선(神仙)이 사는 곳

宿雨(숙우) : 여러 날 계속해서 내리는 비. 지난밤부터 오는 비

砧聲(침성) : 다듬이하는 소리

風物(풍물) : 풍경(風景)이다.

秦樹(진수) : () 땅의 나무이다. ()은 지금의 섬서성(陝西省) 관중(關中) 일대이다.

漢宮(한궁) : 낙양(洛陽)의 당()나라 궁궐을 가리킨다.

香閑(향한) : 그윽한 향기이다. ‘春香(춘향)’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方外(방외) : 세외(世外)의 뜻으로, 신선이 사는 곳

丹丘(단구) : 신선(神仙)이 살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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