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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214] ≪ 5言古詩 : 214 ~ 248 ≫ 賊退示官吏 幷序(적퇴시관리 병서〉- 元結(원결)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0|조회수73 목록 댓글 0

214] 賊退示官吏 幷序(적퇴시관리 병서) 적이 물러간 뒤 관리에게 보인다병서- 元結(원결)

 

昔歲逢太平(석세봉태평)지난 날 태평시절엔

山林二十年(산림이십년)산림 속에서 스무 해를 보냈지요

泉源在庭戶(천원재정호)샘은 뜨락에 있었고

洞壑當門前(동학당문전)깊은 계곡도 문 앞에 있었으며

井稅有常期(정세유상기)세금에도 정해진 기한이 있어

日晏猶得眠(일안유득면)해가 높이 솟아도 잠잘 수 있었답니다

忽然遭世變(홀연조세변)갑자기 시절이 변해

數歲親戎旃(수세친융전)수 년 동안 병란을 겪다

今來典斯郡(금래전사군)지금 이 고을을 맡게 되었는데

山夷又紛然(산이우분연)산적들이 또 어지러이 일어났습니다

城小賊不屠(성소적부도)마을이 작아 도적들조차 해치지 아니하니

人貧傷可憐(인빈상가련)가난하고 상처 입은 백성들이 가련해서랍니다

是以陷隣境(시이함린경)이에 이웃 지역은 함락됐지만

此州獨見全(차주독견전)이 고을만은 홀로 온전했습니다

使臣將王命(사신장왕명)사신들은 왕명을 받들고 왔으면서

豈不如賊焉(개부여적언)어찌 도적보다 못한 것인지

令彼徴斂者(영피징감자)지금 저 세금 거두는 관리들

迫之如火煎(박지여화전)백성들 핍박하길 불에 볶듯 하니

誰能絕人命(수능절인명)누가 사람 목숨 해치고서

以作時世賢(이작시세현)시대의 현인인들 될 수 있겠습니까

思欲委符節(사욕위부절)생각 같아선 부절 버리고

引竿自刺船(인간자척선)상앗대 가지고 홀로 배를 저어

將家就魚麥(장가취어맥)가족과 함께 곡식과 해산물 풍성한 곳으로 가

歸老江湖邊(귀로강호변)물가에서 만년을 보내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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