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송기무잠낙제환향(送綦毋潛落第還鄕)-왕유(王維)
기무잠이 과거에 떨어져 고향으로 가는 것을 전송하다-왕유(王維)
聖代無隱者(성대무은자) : 태평한 시대에 은자는 없어
英靈盡來歸(영령진내귀) : 뛰어난 인재들이 모두 조정에 돌아왔다네
遂令東山客(수령동산객) : 산동에 귀양살이 하던 나그네도
不得顧采薇(부득고채미) : 고사리 캐는 생활 할 수 없었던가
旣至金門遠(기지금문원) : 이미 금마문에 이른지 오래지만
孰云吾道非(숙운오도비) : 누가 우리들의 이상이 그릇되다 하리오
江淮度寒食(강회도한식) : 고향 떠나 강회에서 한식을 보내는데
京洛縫春衣(경낙봉춘의) : 장안가 낙양에서는 봄옷을 만드네
置酒長安道(치주장안도) : 장안길에 술자리 마련함은
同心與我違(동심여아위) : 마음 맞는 옛 친구와 이별이라네
行當浮桂棹(항당부계도) : 그대 떠남에 배를 탈 것이니
未几拂荊扉(미궤불형비) : 얼마 되지 않아 그대 집 대문에 닿겠지
遠樹帶行客(원수대항객) : 멀리 보이는 나무 나그네 안고
孤城當落暉(고성당낙휘) : 외로운 성에는 저녁빛이 깔리겠지
吾謀適不用(오모적부용) : 우리들의 생각이 마침 나라에 쓰이지 못하지만
勿謂知音稀(물위지음희) : 참된 친구 드물다고 생각하지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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