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終南望餘雪(종남망여설) - 祖詠(조영) -〈종남산에서 쌓인 눈을 바라보다〉
終南陰嶺秀 (종남음령수) 종남산 북쪽 봉우리 빼어난데
積雪浮雲端 (적설부운단) 쌓인 눈은 구름 끝에 떠 있다
林表明霽色 (임표명제색) 숲 위에 맑게 갠 햇살 빛나니
城中增暮寒 (성중증모한) 장안성에는 저물녘 찬 기운이 더해지네
역주1> 終南望餘雪(종남망여설) : 제목이 ‘望終南殘雪(망종남잔설)’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終南’은 終南山을 말한다. 섬서성(陝西省)‧하남성(河南省)‧감숙성(甘肅省) 일대에 걸쳐 있는데, 주봉(主峰)이 장안현(長安縣) 남쪽에 있다.
역주2> 陰嶺(음령) : 장안에서 바라보면 종남산의 북쪽만이 보이므로 ‘陰嶺(음령)’이라 칭한 것이다. 山의 북쪽을 陰이라 한다.
역주3> 林表明霽色(임표명제색) : ‘林表(임표)’는 林外(임외)의 의미로, 나무숲의 바깥이다. ‘明’은 동사로서 빛난다는 의미이다. ‘霽色(제색)’은 눈이 내린 후 햇빛이 반사되어 빛나는 것을 가리킨다. *林表 (임표) : 수풀 위,수풀 끄트머리, 霽(제) : 날이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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