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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241] 初發揚子寄元大校書(초발 양자 기원대교서) - 韋應物(위응물)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0|조회수48 목록 댓글 0

241] 初發揚子寄元大校書(초발 양자 기원대교서) - 韋應物(위응물)

<양자진을 떠나면서 교서랑 원대에게 부치다>

 

悽悽去親愛(처처거친애)서글프게도 사랑하는 그대를 떠나

泛泛入煙霧(범범입연무)안개 자욱한 곳으로 아득히 들어간다

歸棹洛陽人(귀도낙양인)돌아가는 배를 탄 낙양사람에겐

殘鐘廣陵樹(잔종광릉수)광릉 숲 속의 아련한 종소리 들리는구나

今朝此爲別(금조차위별)오늘 아침 여기서 이별하면

何處還相遇(하처환상우)어디에서 다시 만나랴

世事波上舟(세사파상주)세상일은 물결 위의 배와 같아

沿洄安得住(연회안득주)물결 따르다보면 어찌 머물 수 있겠는가

 

揚子(양자) : 장강(長江)에 있는 양자진(揚子津)을 말한다.

元大校書(원대교서) : 원대(元大)는 원씨(元氏) 문중의 항렬이 첫 번째인 사람인데, 누구인지는 미상이다.

悽悽(처처)’는 슬픈 모양이고, ‘泛泛(범범)’은 아득한 모양이다.

沿洄(연회) : 물을 따라 내려가는 것을 沿()’이라 하고,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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