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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252] 走馬川行 奉送封大夫出師西征(주마천행: 봉송봉대부출사서정) - 岑參(잠삼)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0|조회수90 목록 댓글 0

252] 走馬川行 奉送封大夫出師西征(주마천행: 봉송봉대부출사서정) - 岑參(잠삼)

주마천행봉대부의 서역 출정을 봉송하며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走馬川行雪海邊(주마천행설해변), 주마천(走馬川), 설해변(雪海邊)

平沙莽莽黃入天(평사망망황입천). 끝없는 모래벌, 황사가 하늘에 닿는 것을

輪臺九月風夜吼(윤대구월풍야후), 윤대(輪臺)의 구월 바람은 밤에 울부짖고

一川碎石大如斗(일천쇄석대여두), 하천의 부서진 돌 크기는 한 말[]만 한데

隨風滿地石亂走(수풍만지석난주). 바람 따라 온 땅 가득 어지러이 구른다네

匈奴草黃馬正肥(흉노초황마정비), 흉노 땅 풀 시들고 말은 살찌는 때

金山西見煙塵飛(금산서견연진비), 금산 서쪽에 연기와 먼지 일어나니

漢家大將西出師(한가대장서출사). 한나라 대장군 서쪽으로 출정하는구나

將軍金甲夜不脫(장군금갑야불탈), 장군의 쇠갑옷 밤에도 벗지 못하고

半夜軍行戈相撥(반야군행과상발), 한밤중 행군엔 창이 서로 부딪치는데

風頭如刀面如割(풍두여도면여할). 바람 끝은 칼날 같아 얼굴을 베는 듯하네

馬毛帶雪汗氣蒸(마모대설한기증), 말 털에 쌓인 눈이 땀기운으로 녹았다가

五花連錢旋作冰(오화련전선작빙), 오화마 연전마에 바로 엉겨 얼음되고

幕中草檄硯水凝(막중초격연수응). 군막에서 격문을 쓸 땐 벼룻물이 얼더라

虜騎聞之應膽懾(노기문지응담섭), 오랑캐들은 이 소식 듣고 간담이 서늘해져

料知短兵不敢接(요지단병불감접), 졸렬한 무기로는 감히 덤비지 못하리니

車師西門佇獻捷(거사서문저헌첩). 거사국(車師國) 서문에서 전리품 바치기를 기다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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