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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256] 여산요기노시어허주(廬山謠寄盧侍御虛舟)-이백(李白;701-762)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0|조회수50 목록 댓글 0

256] 여산요기노시어허주(廬山謠寄盧侍御虛舟)-이백(李白;701-762)

여산의 노래를 노시어 허주에게 부침

 

我本楚狂人(아본초광인), ;나는 본래 초나라 미친 사람

鳳歌笑孔丘(봉가소공구). ;봉황새 노래로 공자를 비웃었소

手持綠玉杖(수지녹옥장), ;손에는 녹색 옥 지팡이 집고

朝別黃鶴樓(조별황학누). ;아침에 황학루를 떠났네

五岳尋仙不辭遠(오악심선부사원),오악의 신선 찾아 먼 곳도 싫다 않고

一生好入名山游(일생호입명산유).일생동안 명산에 들어 놀기를 좋아했네

廬山秀出南斗傍(려산수출남두방),여산은 빼어나 남두성 곁에 나타나고

屛風九疊雲錦張(병풍구첩운금장).병풍 구첩에는 구름 비단이 펼쳐있네

影落明湖靑黛光(영낙명호청대광),산 그림자는 맑은 호수에 드리워 짙푸르게 빛나고

金闕前開二峰長(금궐전개이봉장).금빛 궁궐 앞엔 두 봉우리 길게 열려있네

銀河倒挂三石梁(은하도괘삼석량),은하수는 돌다리에 거꾸로 걸려있고

香爐瀑布遙相望(향노폭포요상망).향로봉의 폭포와 멀리 마주보네

回崖沓障凌蒼蒼(회애답장능창창).둘러싼 낭떠러지 아득히 막혀 푸른 하늘로 치솟고

翠影紅霞映朝日(취영홍하영조일),푸른 그림자 붉은 놀 아침 햇살 비추고

鳥飛不到吳天長(조비부도오천장).나는 새도 이르지 못하는 오나라 높은 하늘이여

登高壯觀天地間(등고장관천지간),높이 올라 보니 천지간의 장관이라

大江茫茫去不還(대강망망거부환).큰 강은 아득하여 한 번 흘러가 돌아오지 않네

黃雲萬里動風色(황운만리동풍색),황색 구름 만 리나 뻗혀있어 풍색을 바꾸고

白波九道流雪山(백파구도류설산).흰 물결 아홉 구비 설산으로 흘러가네

好爲廬山謠(호위려산요), ;즐겨 한 수 여산의 노래를 짓나니

興因廬山發(흥인려산발). ;흥취는 여산을 말미암아 일어나네

閑窺石鏡淸我心(한규석경청아심),한가로이 돌 거울을 들여다보니 내 마음 깨끗해지고

謝公行處蒼苔沒(사공항처창태몰).엣날 사공이 지나던 곳 지금은 푸른 이끼에 묻혀있네

早服還丹無世情(조복환단무세정),아침에 선약인 환단을 복용하니 세상정이 멀어지고

琴心三疊道初成(금심삼첩도초성).따뜻한 마음 삼층이나 쌓여 처음 도를 이루네

遙見仙人彩雲里(요견선인채운리),아득히 채운리에 신선을 바라보고

手把芙蓉朝玉京(수파부용조옥경).부용꽃 손에 들고 옥경을 조회하네

先期汗漫九垓上(선기한만구해상),넓은 하늘 위에 먼저 약속하니

愿接盧敖游太淸(원접노오유태청).노오를 맞아 태청에서 노닐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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