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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264] 금가(琴歌) 거문고의 노래 -이기(李頎)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0|조회수94 목록 댓글 0

264] 금가(琴歌) 거문고의 노래 -이기(李頎)

 

主人有酒歡今夕(주인유주환금석), 주인에게 술 있어 오늘 밤을 즐겨보세

請奏鳴琴廣陵客(청주명금광능객). 광릉의 나그네 거문고나 타보게나

月照城頭烏半飛(월조성두오반비), 성 머리에 달 밝고 까마귀는 공중을 나는데

霜淒萬樹風入衣(상처만수풍입의). 나무마다 서리 내려 쓸쓸하고 바람은 옷 속을 불어드네

銅爐華燭燭增輝(동노화촉촉증휘), 구리 화로와 촛불은 더욱 빛을 내는데

初彈淥水后楚妃(초탄록수후초비). 처음에는 녹수곡을 타고 나중에는 초비곡을 타네

一聲已動物皆靜(일성이동물개정), 한 소리 울려오니 만물이 숨을 죽이고

四座無言星欲稀(사좌무언성욕희). 사방 앉은 사람 말 없고, 별빛은 사라진다

淸淮奉使千餘里(청회봉사천여리), 청회에 명받고 온 이 몸, 고향은 천리길

敢告雲山從此始(감고운산종차시)? 감히 구름과 산에 사직을 알리고 지금부터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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