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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280] 塞下曲(새하곡) 〈변방의 노래〉- 王昌齡(왕창령)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0|조회수110 목록 댓글 0

280] 塞下曲(새하곡) 변방의 노래- 王昌齡(왕창령)

 

飲馬渡秋水(음마도추수)말에게 물 먹이며 가을 강을 건너는데

水寒風似刀(수한풍사도)물은 차고 바람은 칼날 같네

平沙日未沒(평사일미몰)너른 모래벌판에 해는 아직 지지 않아

黯黯見臨洮(암암견림조)어슴푸레 임조성(臨洮城)이 보이는구나

昔日長城戰(석일장성전)지난 날 장성(長城)에서의 싸움

咸言意氣高(함언의기고)모두들 의기충천했다 말하지

黃塵足今古(황진족금고)누런 모래는 예나 지금이나 가득하고

白骨亂蓬蒿(백골란봉호)백골들은 들풀 사이에 뒤섞여 있네

이 수는 望臨洮(망림조)라고도 함

 

黯黯(암암) : 날이 어두워 어슴푸레한 모양이다.

臨洮(임조) : 옛 현()의 이름,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민현(岷縣이다.

昔日長城戰(석일장성전) : () 현종(玄宗) 개원(開元) 2(714) 薛訥 등이 임조현 일대에서 吐藩(티베트)을 크게 격파하고 수만 명을 살육하였는데, 이로 인해 조수(洮水)가 흐르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여기서는 이 사건을 말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역대로 이 지역에서 벌어졌던 크고 작은 전쟁들을 지칭한다. 全唐詩(전당시)주에 ()’一作當이라 하였고, ‘一作龍이라 하였다.

() : 全唐詩주에 一作漏’, ‘一作是라 하였다.

蓬蒿(봉호) : 인진호(茵陈蒿), 즉 사철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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