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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295] 장상사(長相思)二首之一 끝없는 그리움 이백(李白)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1|조회수243 목록 댓글 0

295] 장상사(長相思)二首之一 끝없는 그리움 이백(李白)

 

長相思(장상사)너무 보고 싶소

在長安(재장안) , 서울에 있는 당신이

絡緯秋啼金井闌(낙위추제금정란)가을날 귀뚜라미 우물가 난간에서 울고

微霜淒淒簟色寒(미상처처점색한) 조금 내린 서리 쓸쓸하고, 대자리 빛도 차가워요

孤燈不明思欲絶(고등부명사욕절)등불마저 희미하니 그리워 애간장 끊어질 듯

卷帷望月空長嘆(권유망월공장탄) 휘장 걷고 달을 보니 실없는 한숨소리

美人如花隔云端(미인여화격운단) 꽃처럼 예쁜 당신, 구름 끝 저 너머에 있고

上有靑冥之長天(상유청명지장천)위로 청명한 높은 하늘

下有淥水之波瀾(하유록수지파란) 아래엔 맑은 강물에 이는 물결

天長路遠魂飛苦(천장노원혼비고)하늘은 높고 길은 멀어 혼백이 날아가기도 괴로워

夢魂不到關山難(몽혼부도관난산) 꿈속에도 가지 못하니 관산은 험난해라

長相思(장상사)너무 보고 싶어

摧心肝(최심장)애간장 다 끊어지네

 

역주1> 長相思(장상사) : 악부 雜曲歌辭(잡곡가사)의 이름으로, 남녀 혹은 친구 사이에 오랫동안 이별하여 그리워하는 내용이 많다.

역주2> 絡緯(낙위) : 귀뚜라미이다. 귀뚜라미가 날개를 떠는 소리가 실을 잣는 소리와 흡사하다고 하여 絡絲娘(낙사랑) 또는 紡織娘(방직랑)이라고도 한다.

역주3> 金井闌(금정란) : 장식이 화려한 우물의 난간을 말한다.

역주4> 思欲絶(사욕절) : 그리움이 극점에 다다른 것을 형용한다.

역주5> 美人(미인) : 그리워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임금聖君을 비유하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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