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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297] 장간행(長干行)장간 시 -이백(李白;701-762)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1|조회수98 목록 댓글 0

297] 장간행(長干行)장간 시 -이백(李白;701-762)

 

妾發初覆額(첩발초복액), ; 제 앞머리가 이마를 덮을 정도로 자랐을 때

折花門前劇(절화문전극). ; 꽃을 꺾어 대문 얖에서 놀았지요

郎騎竹馬來(낭기죽마내), ; 임은 죽마 타고와

繞床弄靑梅(요상농청매). ; 우물 난간 맴돌면서 푸른 매화를 희롱했었죠

同居長干里(동거장간리), ; 우리는 장천리에 같이 살면서

兩小無嫌猜(량소무혐시). ; 두 어린것 천진난만했었지요

十四爲君婦(십사위군부), ; 열네 살에 임의 아내되어

羞顔未嘗開(수안미상개). ; 부끄러워 얼굴 한번 들지 못했지요

低頭向暗壁(저두향암벽), ; 고개 숙여 어두운 벽만 향하고

千喚不一回(천환부일회). ; 천 번을 불러도 한 번도 돌아보지 않으셨죠

十五始展眉(십오시전미), ; 열다섯이 되어 비로소 얼굴 들고

愿同塵與灰(원동진여회). ; 티끌 되고 재가 되도록 함께 하기를 원했었죠

常存抱柱信(상존포주신), ; 항상 굳은 약속 믿었는데

豈上望夫台(개상망부태)! ; 어찌 망부대에 오를 줄이야

十六君遠行(십륙군원항), ; 열여섯 살이 되어 임은 멀리 떠나

瞿塘灩預堆(구당염예퇴). ; 구당과 염초에 가셨죠

五月不可觸(오월부가촉), ; 오월엔 암초에 걸리지 않아야 하리

猿鳴天上哀(원명천상애). ; 원숭이 울음소리 하늘 위로 구슬프다

門前遲行跡(문전지항적), ; 임의 대문 앞, 사람의 출입은 적고

一一生綠苔(일일생녹태). ; 날마다 푸른 이끼만 자라요

苔深不能掃(태심부능소), ; 이끼가 짙어져도 다 걷어내지 못하고

落葉秋風早(낙섭추풍조). ; 가을바람은 일찍 불어 낙엽은 우수수

八月蝴蝶來(팔월호접내), ; 팔월에 호랑나비 날아와

雙飛西園草(쌍비서원초). ; 서쪽들을 쌍쌍히 날아요

感此傷妾心(감차상첩심), ; 이 정경에 감상에 젖어 저의 마음 아파요

坐愁紅顔老(좌수홍안노). ; 근심에 겨워 고운 얼굴 늙어간다오

早晩下三巴(조만하삼파), ; 조만간 삼파에서 돌아오시면

預將書報家(예장서보가). ; 미리 편지로 알려 주세요

相迎不道遠(상영부도원), ; 마중 가는 길 멀리도 않아요

直至長風沙(직지장풍사). ; 곧 바로 장풍사로 달려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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