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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311] 獨不見(독불견)<임 그리워> - 李白(이백)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22|조회수89 목록 댓글 0

311] 獨不見(독불견)<임 그리워> - 李白(이백)

 

白馬誰家子(백마수가자)백마에는 어느 집 자식인가

黃龍邊塞兒(황룡변새아)황룡성 수자리 지키는 젊은이로다.

天山三丈雪(천산삼장설)흉노의 천산에는 세 길이나 되는 눈

豈是遠行時(기시원행시)먼 길 떠나는 때이니 어찌하랴.

春蕙忽秋草(춘혜홀추초)봄 풀인가 했더니 벌써 가을 풀

莎雞鳴曲池(사계명곡지)굽어진 연못에 베짱이 운다.

風催寒椶響(풍최한종향)바람은 차가운 종려나무 가지 부러지는 소리내고

月入霜閨悲(월입상규비)싸늘한 규방에 달빛마저 서러워라.

憶與君別年(억여군별년)그대와 헤어지던 해를 생각하니

種桃齊蛾眉(종도제아미)그 때 심은 복숭아 내 눈썹 같더니

桃今百餘尺(도금백여척)복숭아나무 이제는 백 척도 넘어

花落成枯枝(화락성고지)꽃은 지고 가지만 앙상하구나.

終然獨不見(종연독불견)끝내 나 홀로 만날 수 없으니

流淚空自知(유루공자지)부질없이 흐르는 눈물 나 만이 아는구나.

 

天山(천산) : 일명 기련산(祈連山)으로 영산(靈山)백산(白山)이라고도 칭하는 바, 지금의 신강성(新疆省)에 있으며 고대(古代) 흉노(匈奴)와 서역(西域)의 여러 나라가 있던 곳이다.

黃龍戍(황룡수) : 황룡(黃龍)은 지금의 요녕성(遼寧省) 개원현(開原縣) 서북쪽에 있으며, 구불구불하게 기복(起伏)이 있는 산세(山勢)가 마치 한 마리의 용과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당나라 때는 동북 변방의 주요한 요새로써, 병사들을 주둔시켰으므로 황룡수(黃龍戍)라 칭한 것이다.

邊塞(변새) : 변경(邊境)에 있는 요새(要塞)

春蕙(춘혜) : 봄풀

莎雞(사계) : 베짱이. 여치

() : 종려(椶櫚)나무.

霜閨(상규) : 싸늘한 규방. 임이 없어 썰렁한 방.

齊蛾眉(제아미) : 눈썹과 같다. 아주 작다는 것을 과장적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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