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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43] 隋宮(수궁) / 수나라 궁전 隋宮(수궁) / _ 李商隱(이상은)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16|조회수58 목록 댓글 0

43] 隋宮(수궁) / 수나라 궁전 隋宮(수궁) / _ 李商隱(이상은)

 

乘興南游不戒嚴(승흥남유불계엄) / 흥에겨워 南游하면 경계조차 소홀하고

九重誰省諫書函(구중수성간서함) / (궁을 비웠으니) 대궐에선 어느누가 상소문을 살펴볼까

春風擧國裁宮錦(춘풍거국재궁금) / 봄이와서 온나라가 궁비단 마련하니

半作障泥半作帆(반작장니반작범) / 반은障泥 반은돛배 만드는데 쓰였다네

 

乘興'흥에 겹다'이다. 南游는 수양제가 수궁(행궁)으로 순방함을 말하는데 이를 남유로 표현했다. 그는 태평성대임을 과시하기 위해 주변의 경계를 엄하게 하지 않았다 한다.

九重'구중궁궐, 대궐'이다. 어느 누가 황제에게 직언을 하겠는가..라는 말로 들린다.

春風'봄바람이 불다', '봄이 오다'이다. 宮錦'궁에 바칠 비단' 정도의 의미다.

障泥'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말의 안장 양쪽으로 늘어 놓는 마구'이다. 障泥이나 모두 수양제가 남쪽으로 南游하는데 사용되는 물건을 말한다. 즉 흥청망청하는데 쓰인다는 말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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