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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52] 金谷園 - 杜牧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16|조회수31 목록 댓글 0

52] 金谷園 - 杜牧

 

繁華事散逐香塵 번화사산축향진 / 화려했던 과거는 향기로운 먼지 따라 사라지고

流水無情草自春 유수무정초자춘 / 흐르는 물은 무정한데 풀은 절로 봄이네

日暮東風怨啼鳥 일모동풍원제조 / 해 질 무렵 동풍에 들려오는 원한 맺힌 새 울음소리

落花猶似墜樓人 낙화유사추누인 / 떨어지는 꽃잎은 마치 누대에서 떨어지는 사람 같아라

 

역주1> 金谷園(금곡원) : 진대(晉代) 석숭(石崇)의 별서(別墅) 이름이다. 지금의 하남성 낙양시 서북쪽 금곡간(金谷澗)에 옛터가 남아 있다.

역주2> 繁華事(번화사) : 석숭이 금곡원에서 누린 호화롭고 운치 있는 생활을 뜻한다.

역주3> 香塵(향진) : 침향목(沈香木)으로 만든 분말을 지칭한다. ()나라 왕가(王嘉)拾遺記(습유기)석숭은 또 침수향(沈水香)을 가루가 되게 부숴서 분말처럼 만들고, 상아로 만든 상 위에 깔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것을 밟게 하였다.

역주4> 流水(유수) : 金谷水(금곡수)를 가리킨다. 금곡수는 신안(新安)으로부터 낙양(洛陽) 동남쪽으로 흘러 금곡원을 경유하여 전하(瀍河)로 들어간다.

역주5> 東風 : 동쪽에서 부는 바람으로, 봄바람을 상징한다.

역주6> 墜樓人(추루인) : 누대에서 몸을 던진 사람이란 의미로, 석숭이 총애하던 애첩 녹주(綠珠)를 지칭한다.

 

석숭(石崇, 249~ 300)은 중국 서진(西晉)의 문인으로, 석포의 막내아들이며, 자는 계륜(季倫), 아명은 제노(齊奴)이며 청주(靑州) 발해군(渤海郡) 남피현(南皮縣)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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