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종남별업(終南別業)종남산 별장에서-왕유(王維;?699-761?)
中歲頗好道,(중세파호도),중년의 나이에 자못 도를 좋아하여
晩家南山陲.(만가남산수).만년에 종남산 기슭에 집을 지었소
興來美獨往,(흥내미독왕),흥이 나면 좋아서 혼자 다녀와
勝事空自知.(승사공자지).그 중의 좋은 일은 조용히 나만이 안다네
行到水窮處,(항도수궁처),걷다가 물 다하는 곳에 이르러
坐看雲起時.(좌간운기시).조용히 앉아 구름 피어오르는 것을 바라본다
偶然値林叟,(우연치림수),우녕히 숲 속 늙은이를 만나
談笑無還期.(담소무환기).웃으며 이야기하다 돌아갈 줄은 모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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