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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寄左省杜拾遺(기좌성두습유)〈문하성(門下省) 두습유(杜拾遺)에게 부치다〉 - 岑參(잠삼)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16|조회수51 목록 댓글 0

97] 寄左省杜拾遺(기좌성두습유)문하성(門下省) 두습유(杜拾遺)에게 부치다- 岑參(잠삼)

 

聯步趨丹陛(연보추단폐)나란히 종종걸음 붉은 계단 오르는데

分曹限紫微(분조한자미)나누어진 관서 자미성에서 갈라지네.

曉隨天仗入(효수천장입)새벽에는 궁궐의 호위대 따라 들어가고

暮惹御香歸(모야어향귀)저물녘에는 대궐의 향에 젖어 돌아왔네.

白髮悲花落(백발비화락)백발이라 꽃이 떨어짐을 슬퍼하고

青雲羨鳥飛(청운선조비)청운 속으로 새 날아가는 것이 부럽도다.

聖朝無闕事(성조무궐사)성스러운 조정엔 잘못하는 일이 없어

自覺諫書稀(자각간서희)간언(諫言)하는 글이 적음을 스스로 알았다네.

 

聯步趨丹陛(연보추단폐) : 연보(聯步)는 두 사람이 함께 가는 것이다. ()는 빨리 걷는 것인데, 공경의 뜻을 나타낸다. 단폐(丹陛)는 계단 윗면을 붉게 칠한 것인데, 곧 궁전의 계단이다. 훗날 천자의 계단을 일컫는 말로 쓰였다. 여기서는 조정을 가리킨다.

分曹限紫微(분조한자미) : 분조(分曹)는 반()을 나누어 일을 다스리는 관서이다. 잠삼(岑參)이 보궐(補闕)이었는데, 중서성(中書省) 소속이었고 우서(右署)에 거하였다. 두보(杜甫)는 습유(拾遺)였는데, 문하성(門下省) 소속이었고 좌서(左署)에 거하였다. 그러므로 분조(分曹)라 한 것이다. ()은 경계이다.

자미(紫微)는 꽃 이름인데, ()나라 중서성에 자미화(紫微花)를 많이 심었으므로 중서성을 자미성이라고 불렀다. 습유(拾遺보궐(補闕)이란, 황제가 무엇을 빠트리거나 잊었을 때 그것을 보충해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관직명이다.

天仗(천장) : 조정을 호위하는 의장(儀仗)이다.

御香(어향) : 임금의 옷에서 풍기는 향기 또는 임금 앞의 화로에서 향을 태워 나는 향냄새.

聖朝(성조) : 어진 임금이 다스리는 조정. 당 나라 왕조를 백성들이 일컫던 존칭임.

闕事(궐사) : 과실(過失)을 말한다. ()()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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