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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텍 A5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

작성자관운|작성시간15.11.08|조회수1,047 목록 댓글 1


알텍 A5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

 


 

 

 

극장용 스피커였던 알텍 A5가 출시되었던 시절에는 앰프의 출력이 그렇게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극장의 뒤편에 앉은 관객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의 효율을 최대화하여 작은 출력에도 큰 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LP판을 살짝만 건드리고, 신호선의 케이블을 슬쩍만 건드려도 스피커에서 큰 소음이 들린다. 그리고 고음은 직진성이 큰데다 뒷자리 관객까지 들리게 하려면 더욱 직진성이 크고 가까이서 들으면 쏜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고역을 퍼지게 하기위해 고역의 소리를 옆으로 넓게 퍼질 수 있도록 설계된 혼이 사용되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오디오매니아 중에는 알텍 A5나 알텍 A7을 메인스피커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어떤 사람은 아파트 25평짜리에 살다보니, 알텍 A5의 스피커들을 4등분하여 아파트 빈 공간의 곳곳에 흩어놓고 보관만 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알텍 A5는 갖고 싶고, 현실은 그것을 용납치 않고...

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알텍 A5나 알텍 A7을 메인스피커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보니, 솔직히 10명 중 8~9명의 소리는 아니올시다 였다. 왜 그럴까?

우선 거시적인 것부터 미시적인 것으로 분석을 해보면, 청음 환경적인 요인을 제일 우선 들 수가 있다. 앞서 게재한 오디오시스템~ 유명 제품들인데 왜 좋은 소리가 안 날까?”에서 밝혔듯이 우리나라 아파트의 거실에서는 제대로 소리를 듣기가 힘든 상황이고, 아무리 큰 평형의 아파트라도 방의 개수가 많았지, 방의 면적이 10평이 넘는 곳도 거의 없고, 층간 소음 등 방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여건도 그렇게 좋지 않다.

 

알텍 A5의 경우, 원래 극장용이다 보니, 어느 정도 넓은 공간에서, 큰 소리를 내어야만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가 있는데 현실이 따라 주질 않는다.

둘째로 앰프와의 문제이다. 알텍 A5의 경우, 곡과 곡 사이의 무신호 시 나오는 화이트노이즈(샤아~ ~ 하는 소리)는 어느 정도 감내해야만 한다. 최근에 제대로 만든 진공관앰프의 경우엔 험이나 잡음의 문제가 거의 없어, 스피커의 노이즈가 크게 문제가 되질 않으나 대신 감칠 맛이 없을 수가 있다. 즉 빈티지한 소리를 듣고 싶은데, 최근에 만든 진공관앰프들은 진공관앰프이지만 소리성향이 하이앤드 적이 되어, 어떤 빈티지매니아는 3백만원 전후의 그 앰프를 그냥 줘도 자기는 안 가지겠다고 할 정도이다.

보통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진공관앰프는 40~60년대에 나온 진공관앰프들을 원하는 것 같다. 그런 앰프들의 경우, 중고구입가격과 엇비슷한 오버홀비용을 부담하면, 아마도 제대로 들을 수가 있을 것 같은데... 그만한 비용을 투입할 의향도 없고, 또 정말 제대로 수리를 해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수리기사를 만나기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방의 경우엔...

빈케랩의 블로그 내용 중 나의 오디오 수리점에 나오는 부천의 한국음향관련 수리후기를 읽어보면, 과연 본인이 AMPEX 620에 쏟은 정도의 정성을 과연 감당할 정도의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회로도를 딱 놓고, 모노모노의 진공관앰프를 케이스 정도만 제외하고 전체를 종합 검진하여 각종 콘덴서, 저항은 물론이고, 각종 진공관, 트랜스류 등과 볼륨, 단자, 접지부위, 납땜부위와 케이블까지... 전부를 원래와 동일한 부품 내지 동급이상의 부품으로 교체를 해도... 수리점의 엉성한 스피커에서는 소리가 완벽했으나, 집에 가져와서 알텍 A5에 걸어보면, 또 잡음이 날 수가 있다.

 

그 무거운 앰프를 들고(혹은 택배로) 수리점을 34번 왔다 갔다 할 수가 있을까? 구성요소가 요즘의 TR앰프에 비하면 엉성해 보이는 진공관앰프인데도 수리를 하다보면, 미치고 환장할 일이 엄청 많고,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경우도 많다. (그 때야 알 수가 없었겠지만, 이유 없는 고장이 어디 있겠는가?)

알텍 A5의 경우엔 네트워크도 문제가 될 수가 있다. 오리지널을 좋아하는데 네트워크도 4~50년의 세월이 흐르면, 콘덴서를 비롯한 구성품들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점검을 받고, 수리를 해야만 한다. 수리를 하는 사람들 중엔 기본이 되어있으면, 응용력이 부족하고, 응용력이 좋으면 기본이 안되어 있어 아주 우스운 것에서 실수를 한다. 빈티지오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디오에 대한 지식과 DIY실력을 갖출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납땜 및 멀티테스터기 정도는 갖추고 간단한 것은 스스로도 해결할 수 있어야만 혈압이 덜 올라간다. 수리기사도 100% 완벽한 인간일 수만도 없지만, 수리의뢰자의 앰프만 붙들고는 먹고 살 수도 없다. 따라서 자신의 앰프는 최종 책임자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수리기사에게만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정신 상태는 버리는 것이 좋다. 빈티지기기의 경우엔 부품을 고객이 거의 구해주어야만 할 경우가 많다. 수리기사와 고객과의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도 바로 이런 것들 때문에 생긴다.

알텍 A7을 단독주택의 거실에서 제대로 듣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그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가지고 이 곳 저 곳을 들락거리며, 2년여의 세월동안 엄청난 비용과 고생을 하여 지금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스피커를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참 오디오가 뭔지... 소리가 뭔지...

지금으로부터 4~50년전 극장의 앞자리 사이드에서 그리고 충무로 필하모니클래식 음악감상실 앞자리에서 음악을 들었을 때, 아마도 극장은 스피커가 알텍 A5였던 것 같고, 필하모니는 알텍 A5 아니면 탄노이 계열이었던 것 같은데... LP판의 곡과 곡 사이의 무신호시, 샤아 샤~ 뿌드득 뿌드득 뚝뚝~ 하는 소리가 굉장했던 기억이 난다. 뒷자리에서는 음악소리만 들렸을지 모르지만 스피커 앞에서는 화이트노이즈와 각종 노이즈가 심했던 것 같다. 가정에서 알텍 A5를 들으면, 극장의 앞자리, 스피커 바로 앞에서 소리를 듣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볼륨이 좀 낮다는 것을 빼면...

여러 가지 복잡한 여건 들을 감안하여, 알텍 A5를 현 상태에서 편의적으로 좀 듣기 위해서 조정안으로 나온 것이 그 당시의 신호선이었던, 중음 위주, 질감 위주의 주석도금선이나 웨스턴동선으로 고역의 날카로움이나 해상력을 좀 줄이고, 무던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본인의 VCL-4 판매글에서 누차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부산과 광주의 여러 알텍 A5고객들이VCL-3를 사용하여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였다고 고마워한 적이 있었다.

 

 

알텍 A5와 같은 경우엔 순은선이나 은도금선은 신호선이나 스피커선으로 절대 사용치 말고, 주석도금선이나 질감 좋은 빈티지동선을 신호선이나 스피커선으로 사용하면, 고민에서 어느 정도 해방이 될 수가 있다. 그리고 프리앰프를 사용할 경우엔 프리의 볼륨을 최대한 줄이고, 파워앰프의 게인을 높여서 들으면, 화이트노이즈를 줄일 수도 있다.

 

 

알텍(ALTEC)에 대해서

 

알텍은 빈티지하시는 오디오 파일의 절반이 알텍을 한다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국내에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피커 메이커입니다. 빈티지 대형 스피커하면 알텍과 JBL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사용하십니다. 다른 스피커가 가지지 않은 독특한 음색을 가지고 있어서, 국내에서는 JBL보다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텍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알텍만이 갖는 아주 독특한 소리'를 내어 줍니다. 이 소리는 분명히 JBL과는 확실하게 구별되고, 젠센이나 독일계 빈티지 스피커들과도 다릅니다. 저는 이러한 알텍의 소리의 특징을 시원한 호방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나오는 스피커가 내어 주는 밀도감과는 거리가 있지만(알텍이 밀도감이 없다고 말하면, 항상 알텍 당원들로부터 엄청난 반대에 부딪치곤 하는데, 요즘 하이엔드 스피커와 비교해 보면 누구든지 수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차고 우렁찬 소리는 충분하게 느낄 수 있지요. 특히, 트로트(뽕짝)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리얼리티를 들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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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관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08 비싼 스피커 사들고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는지 너무 좋아 어떤 앰프로 들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이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짜고 치는 고스돕은 아닌지.... 이 스피커는 원래 태생이 극장용이라 가정에서는 출력이 작은 앰프는 울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고출력 앰프로 틀어 놓는다고 해도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PA 스피커로 적당하지만 빈티지 스피커를 밖에 놓고 쓰는 바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몇몇 사람이 저 스피커를 거실에 설치해 놓고 자랑하지만 일종에 나 이런 사람이야 하는 전시용일 경우가 많습니다. 게중에는 너무 오래 되어 고장나 수리가 어려운 것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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