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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접지(接地)란 무엇인가요?

작성자관운|작성시간15.11.23|조회수1,956 목록 댓글 3


02. 접지(接地)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접지를 접하면서 처음으로 가지는 의문은 어떻게 땅으로 전기가 통하는가 하는 의문이다. 전기의 현상을 배우면서 철, 구리, 알루미늄등의 금속은 도전성이 좋은 도체이며, 나무, 고무, 돌 등은 도전성이 거의 없는 부도체로 배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스터의 리드단자를 대지 표면에 접촉하고 저항을 측정하면 그 값이 무한대로 나온다. 따라서 이런 대지로 전류가 흐르고 전기회로가 구성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렇게 표면에 접촉하여 측정되는 저항을 접지저항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대지의 저항은 접지 시공이 되어 있지 않는 경우는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여기서 접지시공이라고 하는 것은 지표에서 일정한 깊이 이상에 접지판 또는 접지봉과 같은 접지극을 시설한 것을 말하고, 접지봉의 경우 그 길이가 1m 또는 그 수배에 달한다. 왼쪽 그림과 같이 접지극이 시공되면 그 깊이와 접지봉 또는 판의 접촉면에 따라 대지에 전류 경로가 만들어지고, 이 각각의 경로는 대지 접촉면에서와 같이 거의 무한대의 값을 가지고 있지만, 그 경로의 수가 문자 그대로 무한대로 존재하며, 이것이 병렬로 연결된 형태가 되므로, 병렬회로에서 저항의 합성과 같이 단위 귀로의 대지저항이 병렬합성되어 결국 충분히 낮은 접지저항 값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실제 그와 같은 크기의 저항과 도선으로 구성한 폐회로와 같이 대지를 이용한 폐회로가 구성되고 완전한 전기회로가 된다.

 

2. 접지저항의 크기

 

그럼 접지저항의 크기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 생각해보자. 먼저 속이 비어있는 큰 구를 생각해보자. 이 구는 어떤 압력에도 부피가 변하지 않는 강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그 속에는 같은 크기의 유리구슬이 빈자리 없이 완벽하게 채워져 있다. 이와 같은 구체의 한쪽에 구슬 1개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뚫고, 또 반대쪽에도 같은 구멍을 만든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 쪽의 구멍으로 구슬 한 개를 밀어 넣는다면, 반대쪽 구멍으로 반드시 하나의 구슬이 빠져 나오게 되는데, 이때 작용하는 힘은 내부에 이미 자리 잡은 구슬의 저항이며, 새로운 구슬을 밀어 넣기 위해 작용된 힘은 내부의 구슬들에 확산 전파되어 반대쪽 구멍으로 하나의 구슬을 밀어내는 힘으로 작용한다. 여기에서 가정한 구체가 지구이며, 구체에 가득차 있는 구슬은 전기적으로 평형을 이루고 있는 대지의 전자이다. 이와 같은 대지에 외부로부터 전자가 유입되면 반드시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그 전원으로 전자는 회귀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전자의 유입, 유출구가 바로 접지극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접지저항의 크기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설명되고 이해될 수 있을까? 접지저항은 잘 알려져 있듯이 접지극이 시공되는 장소의 대지저항율과 접지극이 대지와 이루는 접촉면 그리고 접지극의 깊이와 크게 관계한다. 대지의 저항율은 앞에서 사용한 구체의 비유에서, 구슬이 들어가고 나오는 구멍이 구슬과 일으키는 마찰저항의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앞에서는 구슬이 들어가는 구멍에서는 어떤 마찰저항도 없는 것으로 가정하였지만, 만약, 고무와 같은 것이 그 구멍을 좁히고 있다면, 구체의 내부가 텅 비어 있다고 하여도, 이 고무가 구슬과 일으키는 마찰이 구슬이 구체로 들어가는 것을 어렵게 할 것이다. 이와 같이 꼭 같은 접촉면에서도 전자의 유출과 유입을 어렵게 만드는 것을 대지의 고유 저항율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한편 접지극의 대지 접촉면의 크기는 구슬이 출입하는 구멍의 개수와 관계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하나의 입구와 하나의 출구를 가지는 구체에 10개의 구슬을 정해진 시간에 넣고 빼는데 필요한 힘과, 10개의 입구와 10개의 출구를 가진 구체에 같은 시간에 10개의 구슬을 넣고 빼는데 필요한 힘은 그 구멍의 수만큼 큰 차이를 가지게 된다. 이와 같이 구멍의 개수가 많고 적음을 접지극이 대지와 이루는 접촉면의 넓고 좁음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면 접지극의 깊이가 접지저항에 가지는 의미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앞의 구체에서 우리는 구슬을 구체의 표면에서 밀어 넣고, 구체의 표면으로 빠져 나오는 상황을 가정했다. 만약 구슬이 들어가는 입구를 구의 중심에 가까이 가져가고, 또 빠져 나오는 구멍도 구의 중심에 다가갈 수 있다면 그 저항이 어떻게 될까? 구 중심의 근처에서 삽입되는 구슬이 구체 안을 채우고 있던 구슬에게 전달하는 힘의 확산은 표면으로부터 반대쪽 표면으로 전달되는 상황에 비해 현저히 활성적이고 쉽게 이루어질 것이 확실하다. 그림이나 동영상으로 표현을 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구슬간에 상호 작용하는 마찰과 힘의 확산은 확실이 구체의 중심에서 가장 작고, 또 가장 원할할 것이다. 이것이 접지극의 깊이가 접지저항과 관계하는 원리이며, 접지저항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렇다면 접지극의 깊이는 무조건 중심에 가까운 것이 좋은 것일까? 만약 상정한 예에서와 같이 구슬의 입구와 출구가 구체의 정 반대에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깊이는 구체의 중심쪽으로 가장 많이 다가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양 입, 출구의 표면 거리가 좁으면 좁을수록 이상적인 깊이는 구체 표면에 더욱 가까이 가게 되고 그 이상의 깊이에서는 저항의 저감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임계 깊이가 만들어진다. 이상과 같은 상황을 지구 구체의 크기와 일반적인 배전선로의 연장을 고려하여 상정하여 보면 접지극의 깊이가 가지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배전선로의 연장에 비하여 접지극의 깊이를 충분히 깊게 시공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한 깊이 매설하는 것이 지표의 가까운 깊이에서 접지판 등으로 접촉면을 넓히는 것에 비해 훨씬 효과가 있다. 여기에서 심타 접지와 같은 이론이 나오는 것이다.

 

3. 다중접지계통

 



 

다중접지란 위의 그림과 같이 다중접지된 접지극이 접지측전선으로 서로 연결된 계통을 말한다.

 

4. 다중접지계통의 대지 귀로

 

위의 다중접지계통에서 대지 귀로만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위와 같이 접지측 전선으로 귀로되는 부하전류는 접지측 전선과 대지간에 접지극으로 형성된 병렬의 귀로를 구성한다.

 

말단측에서보면, 접지측 전선의 고유저항이 접지극이 이루는 접지저항에 비해 현저히 낮으므로 대부분 전선로로 귀로하나, 극히 일부의 전류는 병렬회로의 분류법칙에 따라 대지로 귀로하게 된다.

 

이와 같이 접지측 전선으로 흐르는 귀로전류는 선로 중간에 다중접지된 접지회로로 인해 전원측으로 갈수록 미세하게나마 점점 그 크기가 감소하다가, 어느 지점에 가서는 다시 대지측에서 접지측 전선으로 회귀하여 올라오는 대지측의 귀로전류로 인해 증가하게 된다.

 

, 계통의 접지측 전선에서 다중접지된 접지극은 부하측에서는 귀로전류가 대지로 빠져나가는 유출로가 되지만, 전원측에서는 다시 대지로부터 유입되는 유입경로가 되게 된다.

 

이와 같은 전류의 귀로는 정상상태일 때와 그리고 이상상태일 때가 다르고, 정상상태에서도 부하의 분포와 그 크기의 변화에 따라 유출과 유입이 구분되는 선로의 평형지점이 항상 변동하게되고, 이상 상태일 경우 고장전류의 유입 지점과 그 크기에 따라 유입, 유출 경로가 항상 변하게 된다.

 

예를 들어, 위 그림의 “A”“B”지점에서의 대지측 전류는 부하의 상황에 따라 때로는 유출의 방향으로 때로는 유입의 방향으로 수시로 변할 수 있다.

 

부하가 배전선로를 따라 분산되어 있는 실제의 배전계통에서는 부하의 크기와 분산된 위치 및 상황에 따라 위와 같이 유입과 유출이 나뉘는 평형지점이 선로에 다수 존재할 수 있으며 부하가 집중된 지점에서의 대지 귀로전류는 반드시 전원측으로만 흐르지 않고, 부하가 적은 부하측으로 흘러 부하측의 접지극에서 접지측 전선으로 유입되어 다른 루프계통의 중성선을 이용하여 병렬의 회귀로를 만들수도 있다.

 

5. 다중접지계통에서 개별접지

 

 



 

 

위 그림에서 접지극 “A”가 계통의 다른 접지극과의 사이에서 대지와 이루는 귀로회로는 2차원 평면에는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회로를 구성한다.

 

이와 같은 상황을 등가회로로 나타내면 다음의 회로도와 같이 이해 할 수 있다.

 


  

  

위의 등가회로에서, 다중접지계통의 경우 접지극의 수 n은 전체 배전선로를 따라 무수히 존재하므로, 병렬로 연결되는 R1, R2, R3 Rn의 합성저항은 거의 ‘0’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로 이와 같은 근거를 배경으로 다중접지 배전계통에서 접지저항을 측정할 때 2점식 측정법의 적용이 가능한데,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훜크온식 접지저항 측정기도 여기에 속한다.

 

아래그림은 다중접지계통에서 훜크온식 접지저항 측정계로 접지저항을 측정하는 상황을 나타낸 것이다.

 



 

위 그림과 같이 훜크온 메타의 훜크에서 접지도선에 일정한 크기의 전압을 유기시키고 이 전압에 의해 접지선에 흐르는 전류를 측정하여 접지저항을 산출한다.

 

, 훜크온메타는 위의 등가회로에서 전원이 되고, 측정하고자 하는 접지저항은 Rx가 되며, 다중접지극의 합성 접지저항을 무시할 수 있다고 했을 때, 이 회로에 흐르는 전류의 크기는 측정하려고 하는 접지저항의 크기에 의해 결정되므로 즉, Rx = Vt/I 가 된다.

 

여기서 Vt는 훜크온메타에서 접지도선에 유기시킨 시험전압의 크기이며, I는 훜크온메타에서 검출된 전류의 크기이다.

 

이상과 같이 훜크온식 접지저항 측정기는 다중접지계통과 같이 전체계통의 합성접지저항이 ‘0’에 가까운 완전접지계에서만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며, 다중접지계통에서 분리된 수전설비 구내의 단독접지저항 측정 등에는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무에서는 그 편의성으로 인해 훜크온식 접지저항 측정기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범용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 때의 신뢰성에 대하여 고민이 먼저 되어야 한다.

 

6. 다중접지계통의 고장과 개별접지의 역할

 

. 1선지락고장 시 고장전류의 귀로

 



 

위 그림과 같이 선로의 중간에서 1선지락고장이 발생했다면, 고장전류의 크기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다중접지계통의 합성 접지저항은 무시할 수 있으므로 고장점의 대지접촉저항 Rg와 전압선의 임피던스 Rl 그리고 계통의 전원임피던스 Rs에 의해 결정되고, 고장점에서 대지로 유입된 대량의 고장전류는 계통의 각 접지점 개별 접지저항의 크기에 따라 분류되어 중성선을 타고 전원으로 복귀한다. 따라서 각 접지점의 접지저항이 높은 값을 가지면 그만큼 해당 접지극을 타고 유입되는 전류의 양이 적어지고, 접지저항이 낮은 접지극에서는 더 많은 양의 고장전류가 유입되어 각 접지극에서 고장전류의 유입으로 나타나는 전위의 상승은 모두 동일하고, 그 크기 또한 무수한 분류회로의 수에 의해 극히 낮은 값이므로 개별 접지저항의 높고 낮음이 접지점의 이상 전위상승을 야기하는 일은 없다고 하겠다.

 

다만 고장점에서의 대지전위상승은 높은 대지접촉저항 Rg로 인해 상당히 크게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인근 접지극에 높은 대지전위를 전달할 수 있으나, 거리에 따라 급격하게 감소하는 대지의 전위분포로 인해 직접적인 지락점에서 수m만 떨어져도 그 영향은 거의 무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지락고장점에서의 대지전위상승이 인근의 계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고장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접지극이 있는 제한적인 경우로 한정지을 수 있다.

 

 

. 주상변압기 등 기기내부에서 발생하는 지락고장

 



 

위의 그림과 같이 변압기 등 기기의 내부에서 지락이 발생하면, 기기의 외함 접지선이 계통의 다중접지 중성선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일부의 접지계통은 고장전류의 유출경로로, 또 나머지는 대지로 유출된 고장전류가 계통의 중성선으로 유입되는 유입경로로 사용되고 위 그림과 같은 대지 귀로가 형성되나 대부분의 고장전류는 계통의 중성선을 타고 직접 전원으로 회귀한다.

 

이때 중성선을 타고 회귀하는 고장전류의 크기 변화는 대지로 분류되었다가 합류하는 대지전류로 인해 위의 붉은색 화살표 두께가 보이는 형태의 감소 증가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고장점의 접지극을 통해 대지로 유입되는 고장전류는 크기는 중성선과 계통에 다중으로 연결된 접지극의 수 만큼의 병렬회로에서 그 저항의 크기에 따라 분류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기기의 외함과 연결된 고장점의 접지극 접지저항이 높으면 상기와 같은 고장시 큰 고장전류로 인해 고장점의 대지전위가 위험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으므로, 고압기기가 설치된 전주의 접지저항은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중성선 다중접지를 하지 않은 직접접지계통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다중접지 계통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1개 단위배전계통(1개의 배전 M.Tr 2)에 존재하는 접지극의 수는 수백 또는 천 개소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만약 각 접지극의 개별 접지저항이 100옴이고 유출, 유입 경로로 형성되는 접지극이 각 각 50개씩만 있어도 합성저항은 불과 2옴밖에 되지 않음을 간단한 산술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현재의 각종 규정과 규격에서 정하는 바와 같이 접지저항을 제한하는 것은 국내의 다중접지 배전계통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7. 결론

 

이상으로 접지의 기본개념과 다중접지계통의 접지회로에 대한 이해를 나누어보았다. 알아본 바와 같이, 국내의 다중접지 배전계통에서 현재 적용되고 있는 접지저항 규정은 완전히 재검토 되어야한다. 이미 학술적으로 통용되는 것과 같이 다중접지 배전계통에서 각 개별접지의 저항값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다만 각 접지점에서 정확한 접지극의 시공과 중성선과의 확실한 연결만 보증되면 된다. 2점식 측정방법인 훜크온식 접지저항 측정은 이와 같은 배경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며, 수용가 구내의 단독접지 측정에 훜크온 식 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적용임을 살펴보았다.

 

실제 1개의 단위배전계통(주변압기 단위)에서 시공되는 접지극의 평균 개소수와(같은 주변압기에서 인출된 모든 배전선로는 시공된 모든 접지극이 공통의 대지귀로가 된다), 실제 접지저항의 일반적인 범위를 감안하면 그 합성저항이 충분히 낮을 수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접지저항과 관련한 현존 규정은 그 값을 제한하는 규정에서, 접지종류별(계통접지, 기기외함접지 등) 시공기준(21, 22병 등)을 정하는 것으로 단순화되어, 접지저항값 유지를 위한 보강공사 등에 과투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보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고객구내의 단독접지회로 등의 접지저항 측정법과 접지저항 규정은 예외적으로 적절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전식(또는 부식)은 접지봉의 주요 관심사안이다. 접지전극(접지봉)으로 일반적으로 동복강 또는 아연도금강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접지선을 동선이다. 철과 알루미늄은 접지극으로 사용시 빨리 산화된다. 동을 사용하는데 있어 큰 문제는 도난이다. 특정지역에서 동복강은 이런 문제를 줄여준다.

 

국내에서는 알루미늄이나 철을 사용하는 사례는 없고(동피복강 사용?), 간혹 동봉 절취가 발생하고 있으나, 심각한 수준을 아닌 것으로 알고 있음.

 

 

두 종류 이상의 금속재질은 부식을 크게 증가시킨다. 문제는 전식(?)이다. 다른 금속은 땅에서 전기밧데리를 형성한다. 다른 금속으로 만들어진 접지극은 그 사이에 전위를 형성한다. (접지극과 땅속에 존재하는 다른 금속성분과의 사이에서도 발생한다) 이런 접지극이 연결되면, 땅속에서 다른 금속물질간에 전류가 흐르고 그 중 한 금속물질을 정상상태보다 빠르게 부식시킨다.

 

다른 금속간의 전식은 접지봉을 전해시킨다. 전식은 밧데리와 같은 원리로 작용한다. (밧데리는 이런 부식을 적절히 컨트롤하여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순수한 금속은 안정적이지 않다. 금속은 자연상태에서 합성광물의 상태로 발견되고 정련의 과정을 통해 순수한 성분으로 분해된다. 따라서, 순수한 상태의 금속은 전기적 합성으로 그들의 자연스러운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있다. 철은 부식성 전해질에 용해되어 전자를 잃고 양의 이온을 형성한다. 일부 철 이온은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철이 되는데 이것이 녹이다. 낮은 부식률에서 금속은 주변의 전해질과 평형상태를 이루고, 이것은 철이 추가로 이온화 되는 것을 방지한다.(?) 전해질에서 분리된 두개의 다른 금속물질은 서로 다른 비율로 전자를 방출하여 그 사이에 전위차를 띄게 된다. 만약 이 두개의 물질이 전기적으로 연결되면 그 사이에 전류가 흐르게 되고 부식을 가속시키게 된다.

 

서로 다른 재질로 만들어진 접지동봉을 사용하면 안된다. 뿐만 아니라, 접지동봉의 주변에 다른 재질의 금속도체(접지를 위해 시공하지는 않았으나, 전극의 역할을 하는 수도관, 가스관 특히 지선롯드 등 금속도체)가 있을 때는 시공에 주의를 요한다. (동봉이 부식되지는 않지만 인근 금속도체의 전식을 초래한다.)

 

 

아연도금 강철 접지봉이 접지동봉과 함께 시공된다면, 아연이 더 많은 전자를 전해질에 방출하므로, 동에 비해 아연도금 강철 접지봉이 양극으로 충전된다. 이와 같은 전해에 의한 양극화로 동봉과 아연강봉 사이에는 직류성분의 전류가 흐르고, 아연도금 표면에서는 이 전류에 의해 아연이 점점 빠른 속도로 용해된다. 동봉에서는 반대로 전해회로가 동의 전식을 감소시키는데, 서로 다른 금속성분이 전해회로를 구성하면, 음극의 전식면은 전식이 느려지거나 멈추고 혹은 회복되기도 한다.

 

 

동은 근본적으로 부식을 제한하는 좋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동이 부식하면 산화동이 되는데, 이 산화 피막이 부식의 진행을 급격히 줄이고 막 아래의 동을 보호한다. 동은 일반적으로 음극소자로 주변의 다른 금속으로부터 부식되는 것은 드물다. 그러나 동은 주변의 다른 전극의 부식을 촉진시킨다.

 

대지고유저항이 낮으면 전해전류가 커서 접지극의 부식이 빨리 진행된다. 대지고유저항은 부식을 결정하는 대지의 주요 요소이다. 부식을 촉진시키는 다른 요소들은, 아주 높거나 낮은 산가(pH), 수분 그리고 염기 또는 황산성분이다.

 

다른 금속체로 인한 심한 전식을 방지하기 이해서는, 서로 다른 재질의 접지극 혼용을 피하고, 만약 다른 재질의 금속 접지극을 사용한다면 최대한 멀리 이격시키고, 지선롯드나 다른 매설 나전선 또는 금속개장 케이블이나 수도관 등의 금속체를 고려하고, 아연도금 접지봉에는 강철 또는 알루미늄 접지리드를, 동복강 접지봉에는 동 리드를 사용한다.

 

접지 측정)

 

 

일반적으로 중성선을 다중접지하는 계통에서는 개별접지의 접지저항 및 이의 측정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단지 접지동봉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었는지만 분명히 하면 된다.) 다중접지된 중성선이 없는 계통에서 개별접지의 시공과 그 저항의 측정이 더욱 중요해진다.

 

 

접지극의 접지저항 측정은 일반적으로 3점측정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 방법의 측정을 위해서는 피 측정 접지극이 다중접지계통의 중성선, 그리고 인근의 다른 접지회로(케이블TV, 전화 등)와 반드시 분리 되어야 한다.

 

만약 피측정 접지극 인근에 완전접지계가 있다면 이를 이용한 2점측정도 가능하다. 이때 접지저항 측정은 일반 저항 측정과 마찬가지로 측정기에서 피측정 접지극으로 주입한 전류가 인근의 완전접지계와 피측정 접지극사이에서 이루는 전위차로부터 구해진다. 만약 수도관과 같은 완전접지계의 저항을 무시할 수 있다면, 위의 전위차로부터 구해진 저항은 피측정 접지극의 접지저항으로 볼 수 있다. 다중접지계통의 중성선도 완전접지계로 볼 수 있으나, 측정기에서 주입되는 전류의 주파수가 계통의 주파수와 같지 않아야 한다. 만약 3점측정법으로 접지저항을 측정한다면, 피측정 접지극은 다중접지된 중성선과 반드시 분리되어야 한다.

 

크램프온(훜크온)식 접지저항 측정기는 접지선에 걸기만 하면 되는 아주 편리한 접지저항 측정기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훜크온메타는 2점식 측정에서와 같이 다중접지된 중성선 또는 이와 같은 완전접지계에 물리는 것을 전제로 신뢰할 수 있는 측정방법이다.

 

클램프온 접지저항 측정기는 다중접지 중성선과 접지극의 접속상태를 판단하는데 더욱 적절하다. (클램프온 측정기의 측정값이 무한대인 경우, 접지봉이 시공되지 않았거나 그 연결이 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측정기는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지극의 연결상태를 테스트할 수 있다. 다중접지 계통에서 개별접지저항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배전선로에서 접지극의 연결을 체크하는데 클램프온 측정기의 효용은 아주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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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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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관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23 오래전에 접지공사를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통신실 바닥에 접지선을 취부할 수 있는 커다란 동판을 앙카로 고정하고 통신실의 주요 설비(렉, 장비)들을 제법 굵은 초록색 PVC 구리선으로 연결하고 동판 단자에 연결하고 건물에서 나오는 접지선을 같이 연결하면 접지공사는 일단 끝납니다.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새 건물인경우 건물내 접지전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실은 건물내 층간 전원공급장치에서 바로 뽑아 모든 기기는 UPS와 충전기에서 나오는 2차전원을 사용하게 됩니다. 만에 하나 정전이 되면 충전기가 동작하면서 교환기가 동작하고 나머지 기기는 UPS가 동작해서
  • 작성자관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23 통신실 항온항습기를 제외한 모든 장비가 다운없이 동작하게 됩니다. 접지가 과전류에서 기기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면 UPS에서 일정한 전류를 공급하기 때문에 다른기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UPS에 이상이 생기면 곧바로 바이패스로 동작시키고 점검해야 할 사항이므로.... 그때는 상부에서 시키면 해야 했고 작업사진 찍고, 공사내역서 작성하고 하던 때이므로 더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 충전기와 UPS는 밧데리를 예비 운영함)
  • 작성자관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23 조금 다른 내용입니다만 공기업에서 일을 하게 되면 청구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일을 하는 것보다 서류를 빠짐없어 챙기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기껏 일을 해주고 사진찍는 것을 잊어버려 증빙자료가 없어서 청구서를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전에서 여러가지 공사를 했습니다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보수차에 TRS무전기 단말기와 안테나를 설치하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원래 저 혼자서 해야 하는 일인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든 일이라 운영실 직원이 도와 주기도 했습니다. 내 친구는 자동차 전원박스에 무전기를 연결하는 바람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새차를 다시 공장에 가져가는 소동이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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