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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와 컴퓨터

라디오(Radio)의 역사

작성자관운|작성시간16.02.08|조회수1,262 목록 댓글 0


라디오(Radio)의 역사

 

 








 

1895~1896년에 G.마르코니가 무선통신법을 발명한 이후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마이크로폰 개발에 따라 전파방송의 가능성이 열렸으며, 1906년 미국의 드 포리스트가 신호를 증폭하고 전송하는 오디언 튜브(3극 진공관)를 발명한 이후부터 라디오 방송이 가능해졌다. 방송에는 수신기의 보급이 전제가 되는 만큼 방송과 더불어 수신기의 보급이 늘어났고, 이로 인하여 진공관을 포함한 통신공업의 성장이 촉진되었다. 또 방송은 다른 무선통신과는 달리 수신음성을 감상할 수 있는 품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기술상의 문제를 안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방송전파가 발사된 것은 19201월 미국 워싱턴의 아나고스티아 해군비행장으로부터의 군악대 연주방송이었다. 정규 라디오 방송은 같은 해 11월 웨스팅하우스사()KDKA(피츠버그)이 개국하여 제29대 하딩 대통령 선거날을 기해 선거결과 속보를 방송하였는데, 이것이 고정 방송국의 시초이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은 광고방송을 하는 방송국의 시초는 WEAF()이었으며 1922년에 개국하였다. 영국에서는 1920년에 마르코니 무선회사에 의해서 실험방송이 행하여졌으나, 현재의 영국방송공사(BBC)1922년에 설립되어 최초의 뉴스 프로그램 방송을 개시하였다. 또 프랑스 국영방송의 방송개시는 1921년이고, 독일방송회사는 1923년이다. 중파방송의 송신전력이 증대됨에 따라 그 도달거리가 증대하고 혼신의 문제가 생겼다는 것, VHF(very high frequency:초단파)대를 사용해서 FM방식으로 송신하는 편이 수신음질이 양호하다는 것, 스테레오 방송이 가능하다는 것 등의 이유로 서양에서는 일찍부터 초단파대 FM방송이 실시되었다. 특히 유럽에서는 다수의 나라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초단파방송이 라디오의 주류를 이루었다. 한국에서의 최초의 무선전화 송수신 시험은 1915년경 서울 명동 입구에 있던 경성 우편국과 세종로에 있던 체신국 사이에서 실시되었으며, 최초의 무선방송시험은 1925년에 체신국 구내에 설치한 무선방송 실험실에서 출력 50W로 실시되었다.

 

최초의 정규 라디오 방송은 1927216일 사단법인 경성방송국(JODK)이 출력 1kW, 주파수 690kHz로 정식으로 개국하면서인데, 세계 6번째이다. 당시의 라디오 수신기는 수화기식과, 많은 사람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전지식 수신기로서 확성기가 달린 수신기였다. 한국에서 최초로 라디오를 자체 생산한 시기는 19591115일로서, 지금의 LG전자인 금성사에서 진공관식 A501형 라디오로서 80대를 생산한 것이 처음이다. 쌀 한 가마가 400여 환이었던 당시 라디오 가격은 한 대에 2만여 환이었다. 19359월 부산방송국의 개국, 193611월에는 평양방송국의 개국을 보았다. 8·15광복과 6·25전쟁 등 격동기를 거쳐 민간방송인 기독교방송(CBS)195412월에 840kHz 5kW, 문화방송(MBC)196112월에 900kHz 5kW, 동아방송(DBS)196341,230kHz(나중에 792kHz로 변경) 10kW로 개국하였고 196451,380kHz 20kW로 개국한 라디오서울이 같은 해 9월에 주파수를 640kHz로 바꾸고, 1966년 동양방송(TBC)으로 개칭하였다.

 

FM 겸용 라디오가 나온 시기는 1966, FM 스테레오 라디오는 1970년에 등장하였다. FM방송은 서울 FM방송국이 1965689.1MHz 1kW로 개국한 것이 시초이며, 그 후 문화FM·한국FM 등의 민간방송과 FM방송이 개국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미국·일본의 패턴에 따른 민방의 다양화 형태는 198012월을 기해서 유럽 여러 나라와 같은 공영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한편, 먼 곳의 방송까지 들을 수 있는 단파 라디오의 시판은 북한의 대남 단파방송에 따라 시판이 금지되었다가 1993년에 허용되었다. 표준방송:중파대(300~3,000kHz) 중에서 현재 방송에 사용되고 있는 것은 국내·국제 주로 535~1,605kHz의 주파수이다. 변조방식은 진폭변조(AM)로서 정상인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의 범위는 20~15000kHz이나 방송에서는 7.5kHz까지 충실하게 방송하도록 규제되어 있고, 방송국간의 주파수 간격은 1978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결의에 따라 10kHz에서 9kHz로 줄였다.

 

중파대 전파는 낮에는 지상 100km 정도의 상공에 발생하는 전리층(D·E)에 흡수되어 버리고, 수신 안테나에 포착되는 전파는 주로 지표를 따라서 전파(傳播)하는 전파뿐이므로 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 지역을 수신 대상으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 야간에는 D·E층이 없어지고, 200~400km 상공에 발생하는 전리층(F)에서 반사되므로 수천 km나 멀리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근래에는 대전력의 중파 송신기술이 개발되어 해외방송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송신출력이 1,000kW를 넘는 것도 있다. 이로 인하여 중파방송의 국제적인 혼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500kW 정도의 대전력송신기를 이용함으로써 양청구역(良聽區域)을 넓히고 있다. 따라서 외국에서는 현재 중파 중심의 라디오 방송망을 소수의 대전력 중파방송국과 도시 중심의 FM방송망으로 재편성하는 경향이 있다.

 

단파방송:단파대(3~30MHz)의 전파에서는 지표파가 급속히 감쇠되므로 도시를 중심으로 한 근거리 방송에는 적합하지 않으나, 전리층에서 흡수됨 없이 잘 반사되어 수천 km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하므로 해외방송에 적합하다. 주파수대는 6, 9, 11, 17, 21, 25MHz이고 변조방식은 중파대와 같은 진폭변조이며, 방송국간의 주파수 간격은 중파대와 같다. 그러나 전리층으로부터의 반사는 여러 가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으므로 수신점에는 경로가 다른 몇 개의 전파가 도달한다. 이들 도래전파는 서로 간섭하므로 음질과 음량의 변화를 초래하기 쉽다. 이 결과 발생하는 페이딩 현상은 단파에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파에서 현저히 나타난다. 초단파방송:VHF(30~300MHz)대를 이용하는 방송이며 이 주파수대에서는 보통 주파수 변조(FM)를 하므로 FM방송이라 부른다. FM방송에 할당되고 있는 주파수대역은 88~108MHz이며, 대역폭은 200kHz, 방송국간의 주파수 간격은 800kHz이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FM방송은 스테레오 방송인데, 대부분 합차방식(合差方式)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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