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Type-C
2014년에 공개되고 2015년부터 각종 소형 전자기기에 채택된 USB 단자. 이후 출시되는 대부분(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의 표준 단자로 자리 잡았다. 단자 모양으로 Host쪽(Type-A)과 Guest쪽(Type-B)을 구분하던 방향성을 강제하지 않는 새로운 규격(Type-C)으로서 하드웨어적인 단자 통일을 추구한다. USB Type-C®뿐 아니라 USB-C®로도 불리며 모두 상표등록이 되어 있다.
약 8.3 mm x 2.5 mm 크기의 규격을 갖고 있다. 위 아래 대칭인 형태라 뒤집어서 꽂아도 된다. 핀 수가 24개(12쌍)로 대폭 늘어났으며, 이 덕분에 USB 외 각종 프로토콜(ex. 썬더볼트, 디스플레이포트 등)을 Type-C 단자를 통해 함께 통신할 수 있도록 하였고, 굳이 기기에 다른 모양의 단자를 추가할 필요가 없게 하였다.
Type-C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USB 단자의 통일이다. USB 자체 단자의 통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각종 소형 전자 기기 단자들의 통일을 추구한다.
Type-C 단자는 케이블의 방향을 강제하지 않는다. USB는 그 규격 속성상 Host와 Guest가 있었고, 과거에는 그 방향을 지정하기 위해 단자 모양을 Type-A, Type-B 모양으로 구별을 두었다. 이를 통해 Guest 기기끼리 연결해 아무 통신을 못하는 바보같은 상황을 물리적으로 방지할 수 있었다. 그 후에 Guest 기기끼리 연결할 필요가 생겨 On-The-Go(OTG) 규격이 생기고, 굳이 Host와 Guest를 하드웨어적으로 나누는게 무의미해졌으므로 (심지어 대표 Guest기기인 스마트폰이 Host 역할을 할 일이 많아졌으므로) 이젠 방향에 상관없이 케이블을 꽂을 수 있게 케이블의 양쪽 단자를 똑같이 만들고, 기기간 소프트웨어적으로 방향을 타협하여 작동되게 하였다. 이 덕분에 스마트폰을 위한 별도의 OTG 젠더가 불필요하게 되었다.
이왕 단자를 바꾼 김에, 케이블 양 끝 방향 외에도 단자 위 아래 방향도 강제하지 않는다. 즉 Apple Lightning 단자처럼 뒤집어서 꽂아도 된다. 이는 USB의 유구한 문제이자 풀고자 하는 오랜 숙원이었던 "안 꽂히면 돌려서 꽂고 또 안 꽂히면 돌려서 꽂았던 불편함을 해결"하는 솔루션이 되었다. 이 편리한 점이 기존 표준을 떠나 새로운 표준을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단자의 사이즈가 소형화 되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USB Type A, B의 Standard 규격에 비해서 많이 작은 micro 사이즈 크기로 만들어졌다. 대신 기존 micro USB (Type B)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하였다. micro USB 5 pin보다 pin 수가 늘어남은 물론, micro USB 10 pin보다 결착력도 더 강화되었다. 고정대가 늘 문제를 일으켰던 5핀 USB와는 달리 USB Type-C는 일체형 디자인을 권고하여 어지간하면 내구성이 뛰어나다. 단자 내구성도 강화되어 보다 튼튼해졌다. 물론 상대적인 이야기이고, 크기(체급)의 물리적 한계는 어쩔 수 없이 존재해서 스마트폰에 꽂은 채 떨어뜨리면 단자가 망가진다.
100% 단자 통일은 아직 이뤄지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다수의 단자가 Type-C로 통일되고 있다. 초기 비싼 Type-C 부품 대신 원가절감을 위해 micro-B 부품을 채택했던 경향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줄었고, 라이트닝을 썼던 애플 기기 중 맥북, 아이패드 중심으로 Type-C 채택이 이루어지고 있다. Type-C 외 단자가 사실상 표준이었던 레거시 단자를 지원하기 위해 채택하는 경우(HDMI), USB 규격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하는 높은 규격을 지원하기 위해 채택하는 경우(맥세이프)가 있지만, 그럼에도 그런 기기에는 이미 Type-C가 필수적으로 함께 적용되어 있다.
USB 통신 외 규격 지원
USB 단자 통일 뿐 아니라, IT 기기의 범용단자/자주 쓰이는 단자도 통일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충전용 단자로 USB Type-C가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이미 스마트폰 보급 이후로 USB 단자는 사실상의 충전용 단자로 쓰이고 있었는데, Type-C 단자를 사용한 이후로는 이전보다 더 고출력의 고속충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단자 하나 바뀐 것으로(이유는 후술) 3A의 전류를 흘릴 수 있게 되었고, USB PD 같은 더 높은 출력의 고속충전을 할 수도 있게 되었다. 과거 USB 단자 규격으로는 핀 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고속충전을 하려면 데이터 통신을 포기해야 했었고, 데이터 통신이 되더라도 정식 규격(USB Battery Charging)상 5V 1.5A 이상 충전이 되지 않았고, 그 이상의 스펙은 사설 고속충전 규격(퀵차지 등)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기기와 충전기 간 제조사 인증이 맞지 않으면 고속충전이 되지 않았었다. 사용설명서에 단자 모양은 USB임에도 굳이 "제조사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라고 언급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 문제가 USB Type-C 단자 도입과 USB PD 규격 도입으로 인해 해결된 것이다.
USB 단자를 통해 다른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영상 신호, 음향 신호, 더 나아가 USB 외 데이터 신호(Thunderbolt)도 USB 단자를 이용한 케이블을 통해서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파편화를 우려하여 금지했던 것들인데, 패러다임이 바뀌어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단자 하나로 여러 신호를 내보낼 수 있게 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CC pin, eMarker, 온도센서 탑재
Type-C (24pin) 단자에는 기존 USB 3.0 Type A (9pin), Type B (10pin)에 없던 "CC핀 (Configuration Channel)"이 존재한다. 연결된 장치를 발견하고, 조절 관리하는 채널로 사용된다. 이 덕분에 케이블 모양에 따라 기기의 Host와 Guest 역할이 주어졌던 기존 방식과 달리, 방향성 없는 케이블을 꽂아도 기기 간 알아서 Host와 Guest를 타협할 수 있게 되었다.
CC핀이 없는 레거시 규격의 단자(Type-A, micro B 등)가 달린 기기와 연결할 때, USB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상황이 간혹 발생할 수 있다. 원인과 해결책은 테크니컬 문단 쪽에 서술.
풀 스펙 케이블에는 eMarker가 삽입되어 있다. 이는 케이블의 종류를 CC핀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게 해주고, 그 스펙에 맞춰 고출력의 통신/충전을 감히 할 수 있게 해준다. 함께 내장된 온도센서는 케이블이 불타지 않게 감지한다. 이러한 마커/센서가 없는 케이블도 있는데, 그렇다 해도 하위 버전의 통신/충전은 가능하다.
2014년 8월 11일 규격이 완성되었고(Published) 새 USB 버전(USB 3.1 Gen 2)과 새 USB 충전규격(USB PD)가 함께 발표되었다 그리고 2014년 9월 단자 실물이 공개되었다#. 2014년 11월에는 Type-C 악세서리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2015년 3월, 하위 호환성을 미련없이 버리는 Apple은 12형 MacBook부터 과감하게 Type-C 단자를 도입하였다. 하지만 가장 많이 쓰는 Type-A 없이 Type-C 단자만 달아놓아서 호환되지 않는 주변 기기를 연결할 때 별도의 USB-A 변환 젠더가 필수이다. IT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노트북을 스마트폰처럼 USB로 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호감으로 작용했다. 즉, 벗겨지고 끊어지는 MagSafe를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충전기를 꽂으면 마우스를 꽂을 곳이 없어진다는 문제를 극히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일반인들은 독자규격 좋아하는 Apple이 생소한 MacBook용 단자를 개발했다고 오해하기도 했다. 정확히 짚자면, USB는 Microsoft와 인텔의 주도 아래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고, www.usb.org에 들어가 보면 제일 중요한 메인 파트에 Apple의 이름은 없었다. 그와 별게로 Apple은 1998년 iMac G3에 기존 포트를 다 버리고 USB 1.1만 도입한것처럼 USB 도입에 빠르고 적극적이다.
2015년 3월, MacBook 발표 며칠 뒤 구글도 Type-C 단자를 적용한 신형 크롬북 픽셀을 선보였다.
2015년 6월, Thunderbolt 3부터는 단자 규격을 Mini DisplayPort에서 USB Type-C로 전환하였다. 소형 전자제품에 채택되는 통신 프로토콜은 다양해져도 보유해야 할 케이블의 종류는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안겨주었다.
2015년 9월 발표된 넥서스 5X 와 넥서스 6P가 USB Type-C 단자를 달고 나왔다. 넥서스가 안드로이드 제품군을 대변하는 레퍼런스인 만큼 이후에 나올 신형 안드로이드 기기도 차츰 USB Type-C 단자를 채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11월, 표준 미준수 케이블에 의한 안전관련 문제가 하나 터진다영어한글. 정해진 규격(56㏀) 외 저항(10㏀)을 넣어 고속충전(오작동)을 일으키는 케이블이 시중에 풀렸으며, 이 케이블을 체급이 좋은 고속충전기 전용으로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체급이 빈약한 컴퓨터 마더보드에서 사용하면 마더보드를 죽일 수 있어서 문제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이슈 문단에서 후술.
2016년 1월, 삼성전자 갤럭시 탭프로 S가 USB Type-C를 채택하였다.
2016~7년 Type-C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채택되기 시작하였다. LG전자는 2016년 2월 출시된 LG G5부터, 삼성전자는 2016년 8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7, 사실상 2017년 1월 출시된 갤럭시 A5(2017)부터 Type-C 단자를 채택하였다. 이 즈음, 즉 Micro Type-B가 사실상 표준이었던 이 시기에, 스마트폰에 새로운 형태의 USB 단자 규격이 도입되면서 세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케이블 또 사야 하냐?"라는 부정적인 반응부터 "방향 안 가리고 대충 편하게 꽂을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까지 다양하였다.
2017년에는 Nintendo Switch가 USB Type-C를 채택했다. 충전뿐만 아니라 독을 통한 영상 출력도 USB Type-C를 이용한다. 닌텐도 휴대기 최초로 채택한 표준 규격이다. 메이저 게임기 제조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2017~8년, 노트북 제조사들이 USB Type-C를 본격적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 Lenovo X1 Carbon(5세대), HP Spectre x360, MS Surface Book2, Surface Go, Dell XPS 13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18년에는 iPad Pro(11형)과 iPad Pro(12.9형)(3세대)를 시작으로 Apple의 iPad마저 USB Type-C로 갈아탔다. 덕분에 타 장치들과의 연결이 쉬워졌다. 이미 USB Type-C가 스마트폰의 메인 인터페이스로서 활용되고 있었고, 그 주변장치와 악세서리를 함께 사용하기 적합했다. 이렇게 USB Type-C는 스마트폰을 넘어 각종 기기에 꽤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었다.
2018년 12월에 삼성 노트북 Pen S, 2021년 5월에 갤럭시 북 Pro 360을 출시하면서 삼성에서도 USB Type-C 단자"만" 채택하는 노트북을 출시하였다. 물론 아직 이런 모험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서 얼리어답터용 플래그십 기기 중심으로 이런 배치를 하는 중이다. USB Type-C만 채택한 덕분에 노트북 두께를 더 얇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는 더 비싸 보이는 용도.
한편, 이때까지만 해도 노트북과 대비하여 데스크탑 쪽에서는 USB Type-C를 보기 힘들었다. 도입해봐야 메인보드 후면에 1개 달리는 것이 대다수였으며, 전면 헤더는 30만원대의 보드부터 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본체를 Type-A보다 얇게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단자 가격이 떨어졌는지 일단 2018년부터 10만원 정도의 보드에도 전면 헤더가 달리기 시작했다. PCI-E 확장 카드 또한 전면 USB Type-C 1구가 50달러쯤 하며, 후면에 타입A 4구 달린 카드가 26달러 하는 거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여튼 무리하지 않고도 장착할 수 있는 가격 선으로 내려오긴 했다.
2019년에는 Microsoft가 Surface Pro 7, Surface Laptop 3에 Mini DisplayPort 단자를 USB Type-C로 대체했다. Microsoft가 USB Type-C 개발을 주도한 회사 중 하나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Surface 시리즈는 뒤늦게 도입했다.
2020년에 출시된 Xbox Series X, Series S 컨트롤러는 microUSB를 USB Type-C로 대체했고, PlayStation 5는 컨트롤러뿐만 아니라 게임기에도 USB Type-C가 있다. 이로써 메이저 게임기 제조사들 모두 USB Type-C를 채용하게 됐다.
2021년 4월 GSMArena를 통해 확인된 출시된 USB Type-C 채택 스마트기기는 총 985종이며, 국내에 출시된 제품으로는 삼성·LG 제품 등이 있다.
2022년 5월 31일, 국가기술표준원은 「전자제품 충전·데이터 접속 표준(USB-C)」의 국내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IEC 표준을 부합화한 국가표준(KS) 3종을 오늘 8월에 우선 제정하고 가이드라인도 10월에 개발 완료하여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U ‘Common Charger’ 입법 추진 현황 참고) 곧이어 6월 7일, 유럽연합이 스마트폰 등 각종 모바일 기기 충전기를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름에 대한 오해와 혼선
2014년 8월 11일 Type-C 규격이 완성되었고(Published) 새 USB 버전(USB 3.1 Gen 2)과 새 USB 충전규격(USB PD)가 함께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은 이름에 대해 혼란을 겪었다.
USB 3.1 Gen 2 통신 버전과 비슷한 시기에 발표되어서 초기 사람들은 USB Type-C와 USB 3.1 Gen2가 같은 것이라고 착각하였다. 오죽하면 그 차이를 따로 정리하는 기사도 나오기도 할 정도였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Type-C는 Type-A, Type-B와 같은 "커넥터" 규격이고, USB 3.1 Gen2는 USB 1.0, 1.1, 2.0와 같은 "전송" 규격이다. Type-C면서 속도는 2.0인 단자도 존재하는데, 기존 24핀에서 TX, RX핀을 빼 버리는 식으로 구현한다. 2.0 속도만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이런 케이블이 동봉된다.
애초에 2015년 전반기에 Type-C 단자 하나만 넣어서 논란이 된 MacBook 또한 USB 3.1 Gen1이고, 심지어 노키아 태블릿 N1과 넥서스 5X, 갤럭시 A 2017 에디션 시리즈, LG G5만 봐도 전송 규격은 2.0이지만 USB Type-C를 지원한다. 표준에 대해 올려둔 usb.org에서 묶어서 설명하지 않고 있는데도 잘못된 설명들이 퍼져 있다. 즉 컨버터만 있다면 어느 버전에서든 사용가능한 단자이며, 이 문서의 스크롤을 조금만 내려도 관련 케이블의 사진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말하면 USB Type-C는 그냥 단자 모양 이름이지, 성능에 대한 이름이 아니다.
지원 프로토콜
직역하면 대체 모드. USB-IF에서 제정한 공식 규격으로, 한쪽은 Type-C 수단자를 탑재하고 다른 쪽은 Alternate Mode 쪽의 수단자(Thunderbolt, DisplayPort, HDMI 등)를 탑재한 케이블을 이용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토콜을 사용하기 위해 게스트(입력장치)는 지원을 위해 별다른 개조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지만, 호스트(출력장치)는 본 모드를 지원하는 컨트롤러 칩셋을 선탑재해야만 사용가능하다. 즉, 기존의 Alternate Mode 미지원 제품은 본 프로토콜을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이다. 현재 지원하는 프로토콜은 다음과 같다.
DisplayPort Alternate Mode: 2014년 9월 공개, 디스플레이포트 1.3 규격 지원
MHL Alternate Mode: 2014년 11월 공개, MHL 3.0 규격 지원
Thunderbolt Alternate Mode: 2015년 6월 공개, 썬더볼트 3 규격 지원
HDMI Alternate Mode: 2016년 9월 공개, HDMI 1.4b 규격 지원
USB-IF가 Type-C 단자를 통해서 영상 신호를 보내는 규격을 만들었다. MHL이니 슬림포트니 할 것 없이 직결되는 구조. 물론 출력 기기 쪽에서 이를 지원하는 컨트롤러를 탑재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다.
그밖에도 다른 직렬 프로토콜처럼 PCI Express와 Base-T Ethernet을 대체 모드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USB 외 다른 종류의 데이터 통신 규격도 USB Type-C 단자를 채택할 수 있다. 전자기기의 단자 수를 줄여 소형화하는 데 유리하고, 스마트폰에 USB 외에 더 빠를 수 있는 데이터 통신 규격도 추가해 볼 가능성이 열리는 장점이 있다. Thunderbolt 3 단자 역시 USB Type-C를 사용한다. 델에서 출시한 신형 XPS와 같이, USB Type-C 단자에서 USB 3.1과 썬더볼트 3을 동시에 지원하는 기기가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는 GeForce 20 그래픽 카드에도 USB 단자가 들어갔다. 하지만 GeForce 30 그래픽 카드부터 다시 빠졌다.
USB Audio Device Class 3.0
USB ADC 3.0 USB-IF Publishes Audio over USB Type-C Specifications. USB-IF에서 제정한 공식 규격으로, USB 프로토콜을 이용해 오디오 신호를 전송하는 프로토콜이다. Type-C를 이용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었으며, 아날로그 신호의 입출력과 디지털 신호의 입출력 모두 대응한다. 우선 아날로그 신호의 전송은 별다른 재설계가 없어도 쉽게 구현 가능하며, 이차 버스(SBU)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이나 Type-C의 기능에도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즉, Type-C 하나로 USB Power Delivery, 데이터 전송, 비디오 전송, 오디오 전송이 모두 가능하며, 제품 설계 시 장치에서 다른 커넥터들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엔드유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기에서의 최소한의 상호 운용성을 정의하고 있으며, ADC 3.0을 준수하는 호스트는 아날로그 헤드셋을 연결할 수 있도록 컨버터를 마련해야 한다.
ADC는 디지털 헤드셋에 탑재되는 MPU의 사용을 전제한다. 이는 MPU의 호스트 처리 및 싱크 동기화(디지털 USB 오디오의 핵심 과제),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로우 레이턴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어쿠스틱 에코 캔슬링, 이퀄라이제이션, 마이크 AGC, 볼륨 제어나 기타 기능을 실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MPU는 프로그래머블 앰프와 프리 앰프(현재는 디바이스 내부에 탑재됨)를 내장할 것이다. 또한 USB Type-C 오디오 디바이스에서 지원될 BADD(기본 오디오 장치 정의) 3.0은 절전과 다양한 오디오 장비의 단순화된 검색 및 관리를 위한 기능을 지원하며, 각각의 장비는 고유한 BADD 프로필을 가진다.
인텔에서 3.5 파이 단자를 대체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출력이 가능한 규격을 완성했다고 한다. 애플이 아이폰 7 제품군에서 3.5 파이 단자를 삭제한 것과 겹치는 부분. 이에 대해서는 애플에서 독자규격을 완성시켜서 독점하려는 걸 막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있다.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이 3.5파이 단자를 제거하기 시작하면서 초기에는 스마트폰에서 TTA 20핀 시절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지만, 무선 이어폰의 대중화로 인해 비판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아날로그와 다지털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C타입 단자 이어폰은 아날로그 방식과 DAC 내장형으로 나눠졌으며, 기기의 아날로그 혹은 디지털 신호 입출력 지원 여부에 따라 사용을 못 하는 경우도 생긴다. 현재 대부분은 DAC 내장형으로 나오는 중이고, 아날로그 규격은 갤럭시 탭 S5e등 소수의 기기만 지원한다.
USB Type-A는 규격 상 3A의 높은 전류를 지원하지 않는다.
최신기기가 5V-3A를 지원하자, 서드파티 업체들이 인식용 저항을 임의로 바꿔(56㏀→10㏀) Type-A 케이블에 3A 전류가 흐르도록 했다.
개조된 케이블을 2A 충전기나 500mA 마더보드에 사용하면 오작동/손상 우려가 있다. - 블로그.
2015년 즈음 새로 나온 Type C to C 케이블은 "최대 3A"(Type A 케이블은 1.5A)까지 전류를 흘릴 수 있고, Type C 단자에는 CC pin이 존재해서 기기간 충전규격 협상(스펙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그러나, 한 쪽에 Type A 단자가 달린 반쪽짜리 Type-C 케이블은 Type-A쪽에 CC pin이 존재하지 않아 기기간 충전규격 협상을 할 수 없다. 이 경우 CC pin이 끊어진 채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5V에 56㏀ 저항을 달아 Type-C 단자의 CC pin에 전기신호를 주도록 규격화 되어 있다. 이 경우 CC pin 신호(저항)를 감지한 기기는 레거시 규격에 맞는 전력(5V 500mA~1.5A)을 빨아먹게(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몇몇 케이블 업체는 10㏀ 저항을 달아 제품을 출시했는데, 그렇게 되면 CC pin에 "Type-C to C" 케이블과 "3A 출력 가능한 충전기"가 연결되었음을 알리는 신호를 주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전자기기는 3A의 전류를 빨아먹기(요구하기) 시작하고, 15W로 고속충전이 시작된다. 케이블 업체는 이걸 "고속충전 지원 USB 케이블" 이라고 광고하는 것이다.
고속충전 가능한 기기 + 고속충전 지원 USB 케이블 + 고속충전 지원 충전기 이렇게 세트로 구성되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USB 케이블만 따로 떼어 고속충전 미지원 충전기에 꽂으면 충전기가 독박을 쓴다.
고속충전을 요구하는 기기는 높은 확률로 안전장치가 있을 것이므로 독박을 쓰지 않을 것이다. 퀵차지 등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라면 사실 3A 정도쯤은 어찌어찌 버텨 줄 것이다.
USB 케이블도 왠만하면 독박을 쓰지 않을 것이다. 안전상 최대 1.5A를 전류를 권고하지만, 전선이 두꺼우면 왠만하면 3A 전류가 흘러도 발열/화재가 나지 않는다. 단자가 생각보다 많이 뜨거워질 수는 있다. Type-C 단자에는 온도센서가 있어서 3A를 기본 지원(안전하게 지원)한다고 할 수 있지만, Type-A 단자에는 온도센서 같은게 없으므로 상황을 알 수 없다. 다만 화재만 나지 않으면 문제되지 않는다.
문제는 컴퓨터의 메인보드에 달린 USB. 특히 500mA 정도만 감당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옛날 컴퓨터의 USB 포트가 문제가 될 것이다. 신호를 오해한 USB Type-C쪽 기기가 A쪽 충전기(마더보드)로부터 능력 밖의 전류량를 빨아먹어 이를 파괴하는 문제를 낳고 말았고, 충전기는 그렇다 치고, 값비싼 컴퓨터(노트북)의 메인보드가 망가지는 일이 더 많이 보고되었다.
케이블 회사는 충전기 고장은 충전기 회사에서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은 탓이라고 둘러대지만, 과거에 만들어진 기기가 USB로 3A 전류를 흘릴 것을 예상이나 했을리는 만무하니, 이 문제는 케이블이 "기기와 충전단자 사이 신호를 가로챈 탓"이 더 크다. 이후 해당 문제가 불거지자 10㏀ 저항을 탑재한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표준 규격에 맞는 케이블을 생산하는 업체도 있지만, 이미 시장에 풀린 재고가 있거나 해당 문제가 불거짐에도 여전히 10㏀ 저항을 탑재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있기 때문에 케이블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하게 생겼다. 이 문제는 몇년동안 계속 회자된다#. 강원전자의 경우 해당 내용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어쨌든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정리하자면 Type C-to-C 케이블이 아닌 Type C-to-A 케이블이라면 56㏀의 저항이 내장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보아야 한다. 되도록 USB-IF의 검증을 받은 케이블을 쓸 것. 그렇지 않은 케이블은 (비싼) 컴퓨터에 꽂지 말 것도 함께 염두해 두어야 한다. Type-C 케이블의 충전 중심 서술은 USB PD 문서 참고.
국내에서는 USB Type C 단자를 탑재한 기기가 꽤 보급된 이후 닌텐도 스위치 벽돌사건을 통해 해당사 주의사항을 접한 경우가 많아서 해당사항을 '닌텐도 스위치만의 문제점'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편이지만, 이 문제는 USB Type C 단자로 충전하는 모든 기기에 지금도 해당되는 문제점이기때문에 Type C-to-C케이블로 충전하는게 아니라면 무조건 주의해야한다.
여담 (읽을 때 유의사항):
10㏀, 56㏀은 충전 케이블(Vcc, GND 류)의 저항값이 아니라, 데이터 케이블(D+, D-, CC 류)을 통해 인지하게 되는 저항값이다. "56㏀에서 10㏀으로 저항값을 줄여 전류가 많이 흘러 고속충전이 된다는 서술"은 선무당이 사람잡을 소리임을 명심할 것.
충전용 전선이 10㏀ 저항이면 아마도 전선이 아니라 필라멘트라 부를 것이다. 이 경우 5V 전압을 걸었다면 전류는 0.0005A가 흐른다. 만약 어떻게 어떻게 해서 3A를 흘렸다면 90kW로 밝게 빛날 것이다. (백열전구가 60W, 에어컨이 2kW)
6.3. USB Type-C 단자 충전 호환성 문제
2020년 이후 USB Type-C 단자가 스마트폰 외 자잘한 기기까지 널리 보급되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충전 불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주로 Type-C 단자를 가진 손풍기와 같은 소형 선풍기, 손난로, 일부 보조배터리 등등에서 발생하는데, C to C 케이블로 충전을 하면 충전이 안되고, A to C 케이블로 충전을 하면 충전이 되는 현상이다.
Type-A와 Type-B가 달린 케이블을 썼던 시절엔 충전을 해주는 기기(A)와 충전을 받는 기기(B)를 (방향을 뒤집어도 안 꽂힐지언정) 잘 못 꽂을 일이 없기 때문에 충전 시스템이 복잡하지 않았다. 그저 고속충전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여부만 문제될 뿐이었다. 하지만 Type-C가 달린 케이블의 경우, 어느 쪽 기기가 충전을 하는 기기인지 단자모양으로는 방향성을 정할 수 없기 때문에, 기기 간 충전 규격이 맞지 않으면 충전이 거부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싼 주변기기 같은 경우 Type-C 케이블을 꽂아도 충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케이블 방향성이 문제되는 것이기 때문에 Type-A to Type-C 케이블을 쓰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Type-A 충전기를 쓰면 위 문제를 겪을 일이 없다. USB-PD가 지원이 되지 않아 PD 고속충전이 되지 않더라도 USB Battery Charging나 퀵차지 등 (별도 지원되는) 규격을 통해 고속충전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케이블에 젠더를 끼워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Type-B 케이블에 Type-C 젠더를 끼우든가, Type-C 케이블에 Type-A 젠더를 끼우는 방법 등이 있다. 만약 젠더를 꽂았는데 동작이 안된다면, PDO 방식, PPS 방식 지원 문제와 엮여있을 수도 있다. 젠더 따위에도 나름 스펙이 존재하는 듯하다.(젠더 가리는 영상)(젠더에 따른 OTG 가부 사례)
믿을 수 없겠지만, 케이블의 양쪽을 반대로 꽂아야 정상동작 되었다는 일화도 전해져 내려온다.
기기간 누가 충전하느냐 싸인을 잘 못 주고받으면 원치 않은 방향으로 충전되는 일도 발생한다. 가령, 노트북으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할지, 보조배터리로 노트북을 충전할지. 꺼진 노트북이 주변기기(스마트폰 등) 충전해주는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다면, 충전기가 노트북을 충전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여지도 있다. 정품 충전기를 쓰면 웬만하면 이러한 문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충전 관련 문제로 인해 Micro Type-B 단자는 비교적 빠르게 주력단자에서 밀려난 Mini Type-B 단자와 다르게 스마트폰과 관련기기들을 제외하면 현재까지도 매우 많은 소형 전자기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Apple Lightning과 비교
나중에 나온 USB-C가 애플 라이트닝 단자보다 여러가지 성능에서는 우월하지만 USB-C 소켓이 강한 힘이나 충격에 더 약하다는 주장이 있다. 라이트닝은 기기측 소켓이 암컷, 케이블 컨넥터가 숫컷이고 수컷 혀의 두께도 두꺼운 편인데 USB-C 는 반대로 소켓이 숫컷, 컨넥터가 암컷이고 수컷 소켓의 혀가 얇은 편이라 강한 충격에 상하기 쉽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거나 자주 탈착시 암컷의 접접 스프링 장력이 점차 약해지는데 기기측에 암컷이 있으면 이를 교환하기 어려운데 USB-C 는 컨넥터에 암컷 스프링이 있으므로 쉽게 교체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접촉불량이 적고 기기측의 소켓의 수명을 늘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