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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와 컴퓨터

하이파이 오디오란 무엇인가?

작성자관운|작성시간15.06.22|조회수568 목록 댓글 0

 

하이파이 오디오란 무엇인가?

 

 







    

 

오디오 기기를 살피다 보면 하이파이라는 말을 종종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하이파이라는 말이 요즘은 저렴한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올인원 오디오, PC용 스피커에까지 활용이 되고 있는데요. 하이파이라는 말은 하이 피델리티(High Fidelity)의 줄임말로써, HI-FI라고 영문표기 합니다.

 

일반적으로 2000년대 전후로 홈씨어터 시스템은 흔히 AV 시스템이라고 불리며 발전을 거듭했고, 영상이 주요한 목적이 되어 있는 AV와는 별도로 음악에 집중하는 음악 감상 분야는 길을 달리하며 하이파이라는 장르로 부르게 되면서 하이파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일반적으로 하이파이라는 말은 스피커 2개를 이용해서 스테레오 방식으로 음악을 듣는 것을 지칭하게 되었는데요. 하이파이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아무렇게나 하이파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그저 소리가 나는 음향기기면 뭐든지 다 하이파이적이라고나 하거나, 하이파이형 오디오라고 하거나 하이파이 스타일이라고 부르곤 하는데요.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하이파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그럼 과연 하이파이는 뭐가 다를까요?

 

간단히 이야기 해서 하이파이는 그냥 선명하고 듣기 좋다고 해서 다 하이파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이파이는 이야기해서 음악감상을 실제 현장의 사운드와 비슷하게 듣도록 노력하는 것을 하이파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니터 옆에 작은 스피커를 놓고 바로 앞에서 컴퓨터 음악을 즐기는 것도 어쩌면 하이파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으며, TV옆에 스피커를 놓고 유튜브나 나는 가수다의 화면을 보면서 좀 더 좋은 음질을 즐기기 위한 용도의 오디오도 하이파이가 아닐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까지 따지게 되면 뭐가 그렇게 어렵고 복잡하냐며, 반감이 생길 수 있는데요.

 

진정한 의미의 하이파이는 그냥 음색만 듣고 그냥 좀 더 선명하고 좀 더 깔끔하게 들리면 더 마음에 들어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무대감, 음장감, 포커싱, 정위감, 입체감, 레이어감, 대역 밸런스, 현실적이며 사실적인 울림, 깊이감 등까지도 고려하는 것이 하이파이 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하이파이를 한다는 유저들은 대부분 스피커와 스피커 사이에 높이가 있는 물건들을 놓고 음악을 재생하지 않았던 예가 하이파이 스타일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외에도 스피커의 배치, 공간에 맞는 제품 선정, 볼륨, 매칭 등 까지도 고려해 가면서 오디오를 꾸미는 것이 바로 하이파이 입니다.

물론, 꼭 하이파이적으로 오디오 기기를 꾸미자고 한다면 귀찮은 부분이 너무 많아집니다. 스피커의 배치를 따지다 보면 가족들과도 의견이 안 맞을 수도 있고, 기기 매칭을 하는데에도 머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귀찮고 까다로운 부분들을 감수하고라도 세팅과 매칭에 신경을 썼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음질의 차이는 분명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문용 오디오 추천, 싸면서 모든 것이 좋을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저렴한 입문용 오디오 제품들은 음질이 우선이라기 보다는 팔고자 하는 가격에 맞춰서 원하는 디자인과 모양에 제작이 가능한가? 그렇지 않은가?’ 가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음질에 대해 까다롭지 않은 사용자라면 만족할 수 있겠지만, 기대치가 높은 분들이 감상하기에는 뭔가 감동적이거나 감상적인 음질까지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입문용 제품의 가격대에서는 아무래도 음질보다는 기능이나 디자인이 더 중요시하기도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작사에서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에는 고급스러운 마감재나 부품보다는 눈으로 당장에 보이는 디자인과 기능에 더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10~40만원 정도 하는 오디오 제품들의 경우는 이런 이유로 외장재로 알루미늄보다는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며, 음질과 전기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전원부의 설계를 탄탄하게 하기 보다는 저가 어댑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ESS DAC

 

그리고 오디오 기기를 제작하는데도 필요한 여러 가지 부품이 있는데, 예를 들면 내부에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을 해주는 DAC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부품의 경우 개당 1000~2000원에서 비싸게는 몇 만원이 넘는 DAC칩도 있는데, 컴퓨터 부품처럼 정확도나 속도 등에서 차이가 나는 한 개에 2~3만원씩하는 고급 부품들이 저가 오디오에는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이 외에도 내구성에도 차이가 꽤 큽니다. 아무래도 저가 부품들을 사용한 CD트레이 같은 경우도 고장이 자주 날 수 있구요, CD인식률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볼륨 노브 같은 조작장치 등도 빨리 고장 납니다. 노이즈가 자주 난다든지, 앰프부의 경우는 증폭 소자가 쉽게 죽어서 한쪽 소리가 아예 안 나게 되는 고장도 쉽게 일어납니다.

 

오디오 기기에서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음질적인 차이도 당연히 있지만, 일단은 저가 제품에서는 위와 같은 부품의 차이부터 먼저 가격차가 발생하는 요인이 됩니다.

 

저가 CD리시버는 만능 오디오 장치

 

소형 미니 CD리시버는 대부분 일본의 오디오 브랜드에서 가장 잘 만듭니다. 일본인들이 작은 전자 제품을 워낙 잘 만들기도 하고, 일본의 오디오 제작사들 중에 전자제품 분야에까지 손을 대고 있는 여러 브랜드들끼리의 수 십년에 걸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러한 작으면서도 다양한 기능이 가능한 제품들이 많이 발전해 왔습니다. 물론, 이런 일본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이렇게 소형인 제품들이 완벽할 수는 없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 정도만 되더라도 고장률은 10~30만원 미만 제품에 비해서 확연히 낮아지고 전면 새시의 재질도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버튼들도 알루미늄 버튼을 사용하여 오랫동안 사용해도 칠이 벗겨지는 일이 없으며 음질도 어느 정도 의미 있는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크기가 작더라도 30~50만원 미만 제품들의 경우는 CD재생, 라디오 재생, PC 및 스마트폰과 TV 등의 외부 기기들도 연결할 수 있으며, USB메모리 안에 각종 음원을 저장하여 연결한 후 재생할 수 있는 기능들까지도 지원합니다.

 

일부 기기들은 아이폰 및 아이팟의 도킹 기능도 제공을 하며, 최근에 출시된 기종들의 경우는 NFC 기능이나 블루투스 기능도 탑 재함으로써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스마트 기기들에 저장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사실상 아직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음악 재생방법을 거의 모두 지원하는 셈입니다.

 

이런 제품은 일반 가정집의 TV장 옆에 놓고 TV와도 연결해 놓고 TV의 사운드를 좀 더 보강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자녀의 방에 선물로 설치해 주거나 서재나 침실에서 서브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좋은 제품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컴퓨터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도 좋고 열이 많이 난다거나 전기를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미니오디오 제품들은 스피커가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적당히 잘 맞을법한 기본 스피커를 포함해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기본 스피커의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해당 제품들끼리 가장 잘 어울리는 스피커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아무리 좋은 스피커라 하더라도 미니오디오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앰프의 능력이 좋지 못해서 성능이 좋은 스피커를 연결해도 오히려 저가 스피커나 기본 스피커보다 음질이 더 좋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니오디오 제품에는 별도의 잘 어울리는 전문 스피커 브랜드의 제품을 매칭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냥 기본 스피커가 제공되는 세트 제품의 경우는 그냥 그대로 기본 스피커 세트로 사용하는 것도 좋을 때가 있습니다.

 

CD재생이 별로 필요 없거나 가지고 있는 CD가 몇 장 안될 경우

 

오디오 기기를 본래가 별로 사용해 보지 못한 분들의 경우는 아직도 음악을 재생하는 방법이 CD재생 아니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재생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으로 MP3를 감상하기는 하지만 그 파일들을 별도로 관리하고 별도로 다른 저장장치에 저장하거나 이동해서 다른 기기에서 그 파일들을 재생하는 방법에는 익숙치 않은 경우가 있는데요. 최근에는 PCFI라고 해서 음악 파일을 여러 가지 저장장치나 재생장치에 이동 저장시켜서 원하는 시간이나 장소에서 편리하게 재생하는 방법이 유행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동일한 공유기 상에 공유가 되어 있는 저장공간에 원하는 음악이 저장되어 있거나 보관되어 있을 때는 그 음원을 끌어와서 재생시켜 주는 방식도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걸 바로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라고 부릅니다.

 

좀 더 풀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집안에 컴퓨터를 켜놨는데 이 컴퓨터 안에 좋아하는 음악 파일들을 저장해 놓으면 오디오 기기가 이 음원들을 공유기를 통해 재생시켜 주고 그 재생된 음악을 들려주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저장장치가 꼭 컴퓨터일 필요는 없고 NAS라는 네크워크 저장장치나 외장하드, 스마트폰도 이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과거에는 CD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CD를 오디오 기기 안에 넣고 리모콘을 이용해서 재생을 했다면, 요즘 이러한 네트워크 플레이 제품들은 기기 자체가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는 기능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에서 동일 네트워크 상의 음원들을 검색하고 확인하고 재생하는 기능까지 모두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런 기능들이 최근에는 와이파이(WIFI) 오디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런 제품들이 개발 및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과거의 제품들은 이러한 원격조정 기능이나 스마트폰 전용 앱의 호환성이나 최적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추천하기가 어려웠지만 최근 기기들은 그런 문제들이 거의 대부분 해결된 기종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음원 파일 재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그래도 집에 몇 장이라도 있는 CD를 무조건 재생하고 싶어서 꼭 CDP 기능이 있는 오디오 제품을 사고 싶어할 수도 있는데요. 소장하고 있는 CD가 그다지 많지 않다면 그 CD들을 파일 형태로 변환해서 USB에 저장해서 감상하는 방법도 추천할만한 방법입니다. 이런 과정을 리핑(Ripping)이라고 하는데요.

 

최근에 사용하는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의 경우는 CD를 컴퓨터 CD-ROM에 넣는 순간 자동으로 고음질 무손실 음원으로 전환해서 정해진 폴더에 저장해 주는 기능까지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CD 한 장을 고음질 무손실 음원으로 변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분에서 5분 정도로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이렇게 파일 재생을 위해 태어난 제품이 바로 온쿄의 TX-8050 이나 야마하의 R-N500 과 같은 제품입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의 경우는 다소 어려운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제품 역시 동일한 WIFI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스마트폰 안의 음원을 무선으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며, 요즘 많이 저렴해진 USB메모리에 음원을 저장해서 전면 USB단자에 꽂고 재생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간단히 한 번 정도 연습을 해보면 아주 간편하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요즘 16기가 USB메모리가 개당 만원 내외에 판매되고 있으니 만원이면 무손실 WAV 음원이나 FLAC 음원을 400~600곡정도 저장이 가능합니다. CD 한장값으로 음악CD 40장정도의 음원을 저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온쿄 TX-8050은 전체적으로 매우 평탄하고 균형잡힌 밸런스를 소리를 들려주며 야마하 R-N500은 음이 약간 더 치고 나오면서 좀 더 화려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미니 오디오 제품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밸런스적으로 우수한 음을 들려주며 평탄하고 균형 잡힌 음을 들려줍니다. 가격 대비로써는 CD 기능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가장 오디오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종들이기도 합니다.

 

음악카드와 소형 PC용 앰프를 한번에 해결하고 싶을 때

 

티악에서 최근에 내놓은 Ai-301DA라는 앰프가 있습니다. DAC가 탑재되어 있고 블루투스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컴퓨터 책상에 놓고 사용하기에 딱 좋도록 부피도 아주 작습니다. 그렇지만 성능까지 작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앰프는 아날로그 방식의 증폭 방식이라면 너무 작고 너무 가벼운 앰프는 성능이 좋기가 어렵습니다. 좋은 힘을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전력을 모으기 위해 부피와 무게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티악 Ai-301DA같은 제품은 신호를 증폭하는 방식이 디지털 방식이기 때문에 부피와 무게에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가장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증폭 모듈을 유명한 덴마크 B&O사의 아이스파워(ICE Power) 모듈을 사용했습니다.

 

아이스파워 모듈은 소형화 오디오 기기에 아주 범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유독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스파워 모듈들의 성능이 그 동안의 다른 모듈들보다 성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것은 최근에 B&O 아이스파워 모듈을 사용한 몇 가지 소형 오디오 기기들을 공통적으로 테스트 해보면서 확인해 볼 수 있었던 부분인데요. 대부분 디지털 증폭 방식 특유의 중역대의 볼륨감이나 질감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 여전히 조금 남아있기는 하지만 부피에 비하면 중저음도 제법 당당하게 내주는 편이며 특히 중고음의 이탈감이나 중고음에 제법 힘을 실어서 음을 내주는 능력이 기특할 정도입니다.

USB DAC가 기본 탑재 되어 있기 때문에 USB케이블로 연결하면 DAC 기능을 수행하며 24/192 신호는 물론 DSD신호까지 디코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기능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스피커 매칭은 기본 사이즈 스피커보다는 1inch에서 1.5inch정도씩 더 큰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저음 확보에서 좀 더 유리합니다. 물론 깊은 저음보다는 중 고음쪽으로 음을 듣고 싶다면 무시해도 됩니다.

 

조금 더 안정적인 성능의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100만원 미만에서 기계를 구입하고 스피커를 별도로 선택해서 연결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기능적으로는 최근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기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와 함께 USB DAC 기능이나 네크워크 플레이 기능이 추가로 가능한 기기 등으로 선택 사항을 분류해 봅니다. 더욱이 가격대가 이 정도가 되면 매칭도 어느 정도는 고려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매칭이 잘 맞는 스피커가 매칭되었을 때는 상당히 테크니컬한 시스템이 완성될 수도 있으며, 제법 하이파이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시스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와 쿼드 베나(VENA)는 기본적으로 미니오디오 제품들에 비해서는 좀 더 안정적이고 좋은 앰프로써의 힘을 갖추고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USB메모리 재생이나 네크워크 플레이 기능이 기본 탑재이며, 쿼드 베나는 USB DAC 기능이 기본 탑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도상으로는 USB메모리 재생이나 네크워크 플레이를 주로 이용할 계획이라면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가 그런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PC와의 USB DAC 연결이 주 목적이라면 쿼드 베나가 그런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아날로그 외부 입력은 모두 지원을 하며 광입력 및 코엑시얼 동축 디지털 입력도 모두 지원을 하고 있어서 TV나 그 외의 다른 디지털 기기들과의 디지털 연결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디오 시스템의 그레이드가 이 정도가 되면 매칭도 어느 정도 고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와 쿼드 베나(VENA)는 기본적으로 이 가격대에서는 모두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기능적으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그 기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지만, 두 제품은 음색적으로도 상당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는 정확하고 쨍~하고 또렷또렷하고 명료하며 단단한 음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쿼드 베나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하며 중역대에 소프트하며 따스한 질감과 감미로운 음을 내며 풍부하고 풍성한 화음을 내는 것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여기에 어떤 스피커를 매칭하느냐에 따라 멋진 음을 내는 오디오 시스템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이쯤되면 중요한 것은 사실, 앰프의 기능보다는 스피커와 어떻게 매칭이 되었느냐가 상당히 중요해집니다. 왜냐면, 오디오 시스템에서 음질의 상당 부분은 앰프보다는 스피커가 더 많이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는 워낙에 명징하고 또렷또렷한 음을 내도록 튜닝된 제품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그 또렷또렷하고 명징한 음이 너무 딱딱하고 거친 음이 될 수 있으며, 쿼드 베나의 자연스럽고 감미롭고 풍부한 화음은 자칫 잘못하면 답답하고 분명하지 못한 음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내가 좀 더 듣고 싶은 음이 어떤 음인지, 내가 좋아하는 음은 어떤 음인지는 생각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캠브리지 오디오 MINX XI와 쿼드 베나가 가지고 있는 다른 성향은 오디오음을 결정짓는 가장 상반되고 주류적으로 거론되는 대표적인 두 가지 성향으로써, 취향에만 잘 맞는다면 대단히 만족도가 높을 수 있지만 취향과 맞지 않을 경우에는 실망감이 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기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결국은 한가지가 좋아지면 다른 상반된 특성 한가지는 좋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취향에 잘 맞는 기기를 결정하고 거기에 스피커 선택을 잘해야 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성능은 미니 CD리시버나 미니오디오보다는 확실히 더 좋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60~70만원 미만의 CD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미니오디오 제품들은 힘이 많이 약해서 매칭된 스피커에서 저음을 단단하게 내주는 능력이나 음을 깊게 내주는 능력, 중음의 다양하고 풍부한 질감을 표현해 주는 능력, 고음을 짜릿하게 뻗게 해주는 능력 등이 많이 부족하지만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와 쿼드 베나 정도가 되면 그런 능력들이 부분적으로 많이 향상되어 들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반대되는 특성의 스피커를 매칭하기 보다는 그대로의 특성을 살려주는 스피커 매칭이 더 유리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의 경우는 전용 스피커가 따로 있습니다. MINX XL이라고 하는 심플하고 예쁘게 생긴 스피커가 디자인적으로도 잘 어울리고 음색 특성으로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MINX XL 스피커가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특성 자체가 어쿠스틱하고 신호가 들어오는대로 그대로 라이브하게 내주는 특성인지라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의 에너지 넘치는 음을 거칠게 표현하지 않고 어쿠스틱하고 라이브하게, 중립적으로 내주는 편입니다. 답답하지도 않고 너무 거칠지도 않지만 충분히 라이브하고 깔끔한 음을 내줍니다.

혹은 여기에 모니터오디오나 NHT, KEF같은 스피커도 좋은 매칭이 될 수 있습니다.

 

쿼드 베나의 경우는 단점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소리가 쉽게 나와주면서 밝은 음을 내는 스피커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그냥 오리지널 쿼드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 50만원 미만에서는 그다지 밝은 성향의 스피커가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같은 쿼드 스피커의 경우는 사이즈가 약간 작은 11L CLASSIC SIGNATURE와 크기가 약간 더 큰 12L CLASSIC SIGNATURE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11L 정도만 하더라도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으며 외부 마감은 마호가니 무늬목 마감과 광택 하이그로시 마감이 있는데 재미있게도 이 둘의 마감에 따라서도 소리 차이가 약간 납니다.

 

쿼드의 음질은 상당히 푸근하면서도 진득한 맛도 있고 중역대가 푸근하고 풍성한 느낌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풍부한 질감이 느껴지는 음입니다. 다만, 음이 또랑또랑한 느낌이나 명징한 느낌이나 시원시원한 느낌은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쪽이 더 좋기 때문에 명료한 음을 원한다면 캠브리지오디오 MINX XI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자극적이거나 거친 음, 딱딱한 음을 싫어하고 자연스럽고 풍성하고 진득한 음을 좋아한다면 쿼드 베나를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가 더 높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피커까지 모두 한번에 끝내는 믿음직한 일체형 오디오는 없나?

 

엄밀히 따져서는 이런 제품들이 가장 많은 형태입니다. 저가 오디오 브랜드에서는 브랜드의 존재감이 약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모든 기능과 스피커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초보자가 별도로 매칭을 맞춰야 하거나 다른 기기나 케이블 및 액세서리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All-in-One 시스템을 많이 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제품들의 가장 큰 목적은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고장이 많이 나고 마감이 싸구려틱하며 무엇보다도 음향적인 전문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성능이 별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여러 곳에서 홍보되고 있는 모델 중에 네임 오디오의 뮤조(MUSO) 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이 모델은 그야말로 올인원 오디오의 끝판왕이라고나 할까?

 

냉정하게 말해 더 비싼 금액을 투자해서 혹은 중고로 오디오를 꾸미는 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분리된 시스템으로 더 좋은 사운드를 들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

 

뮤조 같은 올인원기기는 스피커를 구매하려고 하루가 멀다 하고 인터넷 중고 장터 드나들면서, 매물 확인하러 운전 2시간 하고 가서 만나고, 또 앰프 살 때 제품 확인하러 왕복 운전 2시간 해서 픽업해 오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어렵게 오디오 시스템을 꾸미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뮤조를 추천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현존하는 오디오에 관련된 모든 최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영국의 네임이라는 믿음직한 오디오 브랜드가 직접 튜닝한 고상한 오디오 사운드를 듣기 위한 올인원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뮤조는 블루투스나 Airplay 등의 무선 재생 기능은 기본이고 USB 메모리 재생, 외장하드 연결, 인터넷 라디오, TV와 디지털 연결, 각종 스트리밍 음악 채널 연결, 멀티 룸 스트리밍, UPnP 네트워크 플레이 등이 가능합니다.

 

기능은 현존하는 오디오 기기들 중에 가장 다양합니다. 아마도 한대로 이렇게 많은 기능을 해결하는 기기는 아직까지 못 본 듯 합니다. 또한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어,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크 상의 각종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DSD를 제외한 24/96 음원이나 24/192 음원까지도 무선으로 모두 재생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네임 오디오는 영국의 오디오 브랜드 중에 가장 인기가 좋은 국민 하이파이 오디오 제작사입니다. 역사도 오래 되었지만 네임의 브랜드를 좋아하는 전세계 애호가들이 많으며 영국의 국민 브랜드로써 전 세계 가장 많은 곳에서 이용되고 있는 정통 하이파이 오디오 제작사입니다.

 

이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네임 오디오에서는 최상급 벤틀리 카오디오에 들어가는 고가의 디지털 증폭 모듈을 6채널로 탑재시켰습니다. 올인원 오디오 제품이지만 소리를 내는 유닛이 우퍼 유닛과 미드레인지, 트위터까지 3채널로 6개가 탑재되었으며 그 각각의 스피커 유닛마다 증폭 모듈이 별개로 들어간 것이죠. 바닥 부분에는 진동과 미적인 부분을 함께 잡기 위해 고급스러운 아크릴로 바닥부를 제작했으며, 몸통은 모두 알루미늄으로 감쌌습니다.

 

음질은 한마디로 싸구려틱하지 않습니다. 다른 올인원 오디오 제품들과 비교를 하자면, 중역대에 온기를 품고 있으며 포근한 음색에 질감이 근사한 편입니다. 전용 APP에서 음향 설정을 두 가지로 할 수 있는데 벽과 가까울 때와 그렇지 않을 때로 중 저음을 조절할 수 있다. 중 저음이 많은 쪽을 세팅을 하면 이정도 사이즈의 올인원 제품에서 기대하기 힘든 수준의 깊은 음을 들을 수 있으며, 중 고음을 좀 더 깔끔하게 듣고 싶다면 그 반대로 세팅하면 됩니다.

 

제품의 배치를 약간 높게 하도록 하고 가능한 바닥이 단단하고 탄탄한 곳에 놓고 사용하면 이 제품이 왜 비싼지를 수긍하게 될 것입니다. 가격은 사실 그다지 싸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믿고 구입해도 될만한 제품이죠.

 

오디오 기기를 처음 구입하려는 분들을 위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오디오 마니아의 경우는 오래된 중고 제품을 구입해서 이것저것 매칭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중고를 찾는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좋은 중고 제품을 선별해서 여러가지 제품을 매칭한다는 것도 혼자서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품으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 중에서 최근 2015년 기준으로 가장 가격대비 성능과 기능이 좋은 제품들을 선별해 봤습니다.

 

처음 오디오 기기를 구입하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한번의 구입으로 디자인, 브랜드, 기능, 음질, 저렴한 가격, 이 모든 것을 모두 다 잡으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그나마 위에서 소개한 제품들 중에 일부 제품들은 스피커의 매칭과 사용법을 잘 지키면 의외로 가격에 비해 좋은 소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오디오가 무슨 사용법이 있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같은 오디오라도 그냥 미니컴포넌트처럼 사용하는 법이 있고 하이파이 오디오 제품처럼 사용하는 방법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스피커간의 간격, 너무 가까이서 감상하지 않는 조건이라든지, 스피커 바닥에는 스파이크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고무라도 붙여서 진동과 공진에 대비 한다든지, 스피커의 높이는 가능한 청취위치에서 얼굴과 귀 높이 정도를 맞춰서 배치한다든지, 등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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