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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야기

공간예술(Raumkunst , 空間藝術)에 대해서 알아보자

작성자김인선|작성시간13.10.14|조회수99 목록 댓글 0

공간예술(Raumkunst , 空間藝術)

 

 

 

요약일정한 공간을 구성하는 일에 의하여 형상화되는 예술.

예술 일반을 각종 예술로 분류할 때, 그 예술의 표상(表象)이 시간적 계기(繼起) 형식으로 나타나는가, 또는 한 공간에 같이 있는 공간적 병렬(竝列)형식으로 나타나는가에 따라, 시간예술(時間藝術)과 공간예술(空間藝術)로 나눈다.

 

시간예술은 문학·음악·연극 등을 포함하고, 공간예술은 회화·조각·건축 등을 포함한다. 이 분류법은 G.E.레싱이 라오콘 Laokon에서 문학과 회화의 표현상의 특질을 비교해서 연속적 또는 계기적(繼起的:nacheinander)인가, 병렬적(竝列的:nebeneinander)인가의 구별을 가려낸 것에서 시작하여 근대미학에 의하여 여러 이론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연속적 또는 계기적인 것은 음악연주와 같이 연주를 시작해서 계속 연주하다가 그것이 끝나면 없어져버리는 예술이다. 그것은 연극도 같다. 회화나 조각은 제작이 끝나면 오랜 시간 동안 작품이 남는 예술이며, 이는 일정한 공간에 그대로 남는다는 것을 뜻한다.

 

20세기의 예술학자 L.데스와르는 이것을 다시 운동과 계기의 예술, 정지(靜止)와 병렬의 예술이라는 관점에서 여러 예술의 분류를 시도하였다. 시간예술과 공간예술이라고 하는 구별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술분류에서 발전한 뮤즈적 예술(Muse的 藝術), 조형예술이라고 하는 대립개념(對立槪念)과도 내용적으로 일치한다. 또 이것을 더 세분해서 시간예술(음악·문학), 공간예술(회화·조각·건축), 시간·공간예술(무용·연극)로 나누거나, 또는 E. 하르트만과 같이 시간예술(음악), 공간예술(회화·조각), 시간 공간 예술(무용·연극), 상상가상예술(想像假象藝術:문학)로 나누는 수도 있다.

 

J.폴켈트와 같이 시간직관(時間直觀)은 시각이나 청각에도 공통되므로, 시각예술은 공간적·시간적인 데 대해, 공간직관(空間直觀)은 시각의 영역에 고유의 것이다. 따라서 시간적이란 것과 공간적이란 것의 개념은 포괄 범위가 균등하지 않으므로, 분류 기준으로서는 적당하지 않다고 보는 설도 있다. 프랑스의 미학자(美學者) 수리오도 예술관조(藝術觀照)에서의 시간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공간예술이라는 개념에 반대하며, 조형예술에도 또한 관조하는 데에서는 역시 계기적 사실이 성립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H.L.베르그송, E.후설, M.하이데거 등의 철학적 시간론과 결부하여 근래 유력해지고 있지만, 예술 분류상에서 시간적이라는 개념은 음악 연주나 연극 상연처럼 표상형식(表象形式)이 작품 속에 확정된 계기적 질서를 갖는 것을 의미하며, 조형예술과 같이 관조에서 불확정한 계기적 질서가 불러일으키는 예술에는 상대적인 의미에서 공간예술의 명칭이 타당하다고 보아도 좋다.

 

공간예술이라는 개념은 조형예술 일반 속에서도, 회화·조각처럼 상상가상(想像假象)이나 입체형상에 의한 표현적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형상예술과 구별되고, 추상적인 공간 형성을 중심으로 하는 건축·공예 등에만 타당하다는 설도 있다. 어느 장르에도 물리적 공간과 가상의 공간성과의 관계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는 것이므로, 이 견해는 공간의 개념을 너무 좁게 해석해버렸다고 할 것이다. 공간예술은 조형예술과 같은 것이며, 그리하여 2차원적인 평면형인 것으로는 회화·평면장식·그래픽 등이, 3차원적인 입체형인 것에는 조각·공예·건축, 그리고 기념비적 예술 등을 모두 포함시켜서 생각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간예술 [Raumkunst, 空間藝術]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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