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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화 이야기

프랑스 다쏘(Dassault Aviation)사 파팔(Le Rafale)

작성자管韻|작성시간20.02.26|조회수415 목록 댓글 1


프랑스 다쏘(Dassault Aviation)사 파팔(Le Rafale)

 

 

 

 

 


 






 

1980년대 개발이 시작됐고 198674, 테스트기인 라팔A가 비행을 시작했다. 16년이 지난 200012월 프랑스 해군에 해군형 기체인 라팔 M형이 스탠다드 F1 사양으로 초도배치되었으며, 프랑스 공군에서 운용할 공군용 기체는 20066월 스탠다드 F2 사양으로 초도배치되었다. 해군 항공대에 먼저 배치된 이유는, 해군이 낡아빠진 F-8 크루세이더를 한계까지 운용하다 1998년에 퇴역시킨 뒤, 공격기 역할로 개발된 쉬페르 에탕다르를 방공 전투기로 쓰는 등 제대로 된 전투기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반면 공군은 미라주 2000이라는 걸출한 전투기를 갖고 있었기에 당분간은 버틸 수 있었다.

 

 

냉전의 해소로 인한 군비 축소와 개발비 감축으로 인해 개발 기간이 매우 늘어지고 가격이 높아져 버린 것이 흠이다. 대체로 초도비행에서 배치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년 정도인데, 라팔은 꽤나 오래 걸렸다. 베트남전 이후 하이로우 믹스나 그 비슷한 컨셉으로 주력 전투기들을 고성능 / 염가형 등 포지셔닝을 달리하여 여러 종 개발한 미국과 러시아와는 달리, 프랑스는 주력 전투기를 가급적 단일 기종으로 통일하고 최대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경향이 있었다. 프랑스가 미국이나 소련-러시아처럼 저렇게 기종을 세분화해 놓아도 한 기종당 수백대씩 배치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보니. 라팔은 그 설계 사상의 결정체로, 목표로 했던 성능을 꾸역꾸역 맞춰나가다 보니 개발 기간이 길었던 것. 그래도 타이푼보다는 상황이 양호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3세계를 중심으로 나름 상업적 성과를 거두며 입지를 구축했던 미라주 시리즈의 후손답지 않게, 한국의 FX 사업에서의 실패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UAE, 브라질 등지에서 연달아 쓴 잔을 마시는 등 최초 등장 이후 10년 넘게 안 팔렸다. 그 바람에 일부 밀덕들과 미국 언론에서 줄기차게 조롱을 받아 왔으나, 2012922일에 인도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되면서 안 팔리는 전투기라는 오명을 벗었다. 그 뒤로 20152월에는 이집트가, 4월에는 인도와 카타르가 각각 라팔을 직도입 형식으로 구매한다고 발표하면서 확실히 오명을 벗었다.

 

 

라팔의 균형잡힌 성능과 꾸준한 업그레이드로 프랑스 공군 및 해군 항공대 조종사들 사이에서 라팔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으며 6세대 신형 공중 우세 전투기인 NGF(Next Generation Fighter)가 공군과 해군 항공대에 실전배치되는 2040년 이후로도 상당기간 운용될 것이며 최종적인 퇴역은 2060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태풍의 눈이나 다름없던 유럽에서는 다량의 신형 전투기가 필요했다. 각 국가별로 따로 개발해서 배치하는 것보다는 통합해서 개발하는 것이 더 저렴하고 효율적이겠다 싶었던 여러 유럽 국가들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EFA라는 프로젝트로 한데 뭉쳐 전투기 개발을 시작했는데, 이 와중에 프랑스와 다른 국가들 간 이런저런 의견 차이가 생기고 이 차이를 납득 못한 프랑스는 EFA를 탈퇴해 독자적으로 라팔을 개발하게 된다. 남은 유럽 국가들이 만든 것이 유로파이터 타이푼.

 

 

프랑스가 이기적인 플레이를 벌이며 감놔라 배놔라를 일삼다가 마음대로 안 되니 뛰쳐나갔다는 게 그간의 일반적인 인식이었으나, 사실 이는 한쪽 면만 본 경우다. 이것저것 다 하던 미라주, 80년대에도 이미 낡아빠진 F-8 크루세이더와 덜 떨어진 성능의 쉬페르 에탕다르를 한꺼번에 대체해야 했던 프랑스는 함재기형을 포함한 공대공 능력과 더불어 지상공격 능력을 갖춘 다목적 전투기 컨셉을 밀었으나, 파나비어 토네이도라는 걸출한 공격기를 가지고 있었고 항공모함 그거 뭔가요? 하던 다른 나라들은 BVR 능력에 초점을 맞춘 요격기 or 방공 전투기 컨셉을 밀어붙였다. 엔진을 누가 만들고 조립공장을 어디에 두고는 이쯤 되면 부차적인 문제고, 컨셉부터 안 맞았으니 프랑스만의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는 셈.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개발 비화에 보다 자세한 얘기가 나와 있다. 냉전기 때만 해도 큰소리 좀 내는 나라들은 다양한 전술기를 용도 별로 가지고 있었는데, 탈냉전 시대가 오면서 군축을 하게 되었고, 전술기도 다방면에 써먹을 수 있는 단일 기종으로 가는 게 추세가 되었다.

 

 

패기롭게 전투기 단독 개발에 나섰으나, 라팔의 앞은 거의 30년 가까이 가시밭길이었다. 애초에 컨셉이 다목적 (함재) 전투기여서 크기에 여유가 별로 없었는데 갖춰야 하는 것들은 많았다. 거기에 냉전 종식 이후 전투기 수요가 줄어 단가가 치솟고, 국방비 감축으로 개발 예산이 줄어들어 일정이 지연되고 이게 다시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컨셉의 전투기였고 채용 국가의 수와 생산량 면에서도 라팔에 비해 우위에 있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세일즈에 나섰으나, 한국에서 떨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줄줄이 떨어지는 상황. 라팔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어 보였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대반전이 일어나고 만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개발국들이 경제난+상대적 국방 무관심 때문에 각자 자기 살 길 찾느라 손 놓고 어영부영하는 새 라팔은 프랑스 혼자 꾸역꾸역 개발해서 완성해낸 것. 인도에 팔린 것을 시작으로 둘의 입장은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완성된 라팔은 소형 기체에 많은 폭장량과 우수한 기동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고, 스펙트라로 대표되는 전자전 장비도 충실하며 전자전장비의 가격이 기체가격의 30%를 차지한다. 라팔의 컴팩트함은 여러 모로 특기할만한데, F/A-18C와 비교했을 때 가로세로 폭이 약 2m 정도 작고 자체 중량도 훨씬 가볍지만 최대이륙중량은 동급이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비해서는 추력은 낮지만 도리어 폭장량은 2톤 더 많다. 미국이 티어를 올리는 데 공을 들였다면 프랑스는 작고 가볍게 만드는데 들인 셈이다. 프랑스가 외계인을 납치한 것은 아니고, 미라쥬 시리즈 이래 노하우를 쌓아 온 삼각날개 전투기의 공력학적 이점을 십분 활용한 결과.

 

 

근접전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는데, 2008Red Flag 훈련에 초청받아 F-16을 상대로 6:2 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F-16 조종사는 라팔이 F-16보다도 훨씬 공격적인 기동이 가능하다고 평하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조종사의 능력이라는 답을 했다. 또한 2009UAE에서는 ATLC(Advanced Tactical Leadership Course)가 열렸는데, 고도 18천피트, 아음속 상황의 모의전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상대로 71패를, F-22 랩터를 상대로는 51패를 기록했다고 프랑스군 Granclaudon 중령이 밝혔다. F-22와의 대결에서 무승부가 많이 나온 것은 연료와 고도 제한을 둔 데다가, 근거리 적외선유도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근거리 미사일 사용이 허용되었다면 라팔이 승리할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재미있는 것은, 유로파이터측에서는 라팔측의 주장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은 반면, F-22John Rogers 소령은 F-22가 외부 연료탱크를 달고 있어서 완전하지 않았으며, 라팔이 유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자신이 기억하는 전투 양상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Lansing Pilch 중령은 F-22 랩터가 어떤 전투기를 상대로도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압도적인 우세를 지켰다고 코멘트했다. 다만, 라팔이 최소한 F-15F-16 수준의 성능을 가졌다며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므로 프랑스측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모의전은 훈련도, 정비 수준, 설정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것만 가지고 온전히 기체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다. 미 해군의 탑건 스쿨에서는 교관이 모는 A-4 스카이호크가 훈련생들이 모는 F-14를 모의격추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게 대표적인 사례.

 

 

유지 보수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리비아를 비롯해 여러 차례의 실전 사례에서 90%가 넘는 출격율을 보였는데, 이는 미국 전투기 이외에는 기록한 적이 없으며, 특히나 전자장비로 가득한 4세대 이후의 현대 전투기로서는 대단히 훌륭한 수치이다. 다만 리비아 사례에서의 유지비가 시간당 4만 유로 수준으로 비싸게 먹혔다는 것은 단점. 반면 라이벌인 타이푼은 시간당 10만 유로 들이고도 겨우 50% 수준의 가동율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기존 기체 개량 측면에서도 대단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는데, 초기 인도분까지 거의 전 기체가 최신형 사양으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다. 아무래도 설계의 한계상 전투기 초기 생산분은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것이 보편적인 데 반해, 매우 이례적인 수준의 확장성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유로파이터는 전체의 30%에 달하는 생산분이 업그레이드 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

 

 

종합적으로는 탑 클래스로 봐도 무방한 성능의 4.5세대 다목적 전투기가 뽑혀나온 셈. 이 성능을 90년대 후반, 아니 2천년대 초중반까지만 갖췄어도 F-16F-35 사이의 빈틈을 정통으로 파고들 수 있었겠지만... 실제 역사에 만약이란 것은 없다. 하지만 스텔스기 F-35는 미국과 관계가 소원한 나라가 사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딱히 다른 5세대 전투기들이 시장에 나와 있는 것도 아닌지라, 급한대로 4세대 전투기라도 사려는 나라들 입장에서는 라팔이 아쉬운대로 쓸만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친미국가인 캐나다가 F-35의 대안으로 라팔을 F/A-18E/F와 함께 차세대기로 진지하게 검토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라팔의 약점은 너무 늦게 완성되어 낡은 개념의 전투기라는 것, 그리고 비싼 가격이다. 라팔은 카타르에 대당 약 29천만 달러에 팔렸는데, F-16 Block 50/522010년에 이라크에 대당 16천만 달러 정도에 팔린 것에 비하면 확실히 비싼 가격이다. 그리펜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가격이며, 타이푼에 비하면 가격이 낮지만 그건 자랑거리는 아니다.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F-35에 비해서도 턱없이 높은 가격이며, 라팔이 F-35에 비해 한 세대 뒤처진 전투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심각한 단점이다. 그러나 카타르가 F-15 36기를 대당 3억불 정도에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쿠웨이트에 대한 F-18 판매에 대해 미국 의회에서 대당 2.5억불에 구매 승인한 것을 보면, 애초에 중동 국가들은 오일 머니 덕분에 부가 무장과 서비스 구매에도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투기 판매 프로그램 전체 비용 중에 전투기 기체만의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의 부가 무장과 서비스를 포함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인도가 라팔을 구매한 전체 프로그램 가격으로 따지면 대당 22천만 달러이지만, 20183월 인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기체만의 가격은 1억달러 정도였다.

 

 

참고로, 유지비도 비싼 편이다. 무기류도 일단 프랑스제가 기본. 프랑스는 독일 영국과 함께 NATO의 핵심을 이루는 중요한 동맹국인 만큼, 정보 유출 위험 없이 방산 수출 시장이 열리는 미국산 무장 통합을 미 의회가 거부했을 리는 없다. 만약 라팔에 아직 통합되지 않은 미국 무장이 있다면 그것은 프랑스 정부의 사정과, 대응하는 무기를 만드는 프랑스 산업계의 이해관계 때문일 것이다.

 

 

 

라팔 FSO(Front Sector Optronics)

 

 

 

IRSTCCD TV를 결합한 장치. 정면에서 보았을 때 왼쪽의 동글동글한 부분이 IRST, 오른쪽의 사각형 부분이 CCD TV. IRST 부분은 돔 형태로 되어 있어 상하좌우로 돔 부분이 돌아가며, CCD TV는 사각형으로 외관상으로는 위아래로만 움직이지만 내장된 카메라가 다시 좌우로 움직인다. 다만 사각형 내에서만 움직이므로 시야각은 전방 60도 정도로 전방 180도 커버가 되는 IRST보다 더 좁은 편.

 

 

IRST는 기본적으로 적외선 레이더처럼 작동하며, 먼 거리의 열원을 탐지하여 그 방향을 알려준다. 거리는 대략적인 추정은 가능하나 부정확한 편. 표적이 전투기이고, 애프터버너를 켠 채로 도망치는 중이라면 엔진의 배기구가 직접 보이므로 최대 130~150km 밖에서도 감지가 가능하다. 또한 근거리 표적에 한해서는 단순히 방향을 아는 것 뿐만 아니라 영상을 조종사가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즉 근거리 한정으로는 FLIR처럼 작동 가능.

 

 

CCD TV는 말 그대로 디지털 카메라다. 물론 엄청나게 탐지거리가 긴 광원 기능이 추가된. 보통 IRST나 레이더로 표적의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면 이 CCD TV로 표적을 바라봐서 먼 거리에서도 표적의 종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전투기급이라면 40~50km 밖에서도 그 기종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 다만 이 쪽은 CCD TV이므로 야간이나 악천후에는 쓸 수 없으며, 이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IRST쪽의 FLIR 기능을 이용하여 근거리 표적에 한하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ATLC 2009에서 CCD TVF-22를 탐지한 적이 있다. 또한 CCD TV 쪽에는 레이저 거리 측정/표적지 시기가 내장되어 있어 레이더 없이도 표적에 대한 거리측정이나 혹은 레이저 유도 폭탄 표적 지시가 가능하다. 거리측정기는 최대 40km 정도까지 거리 측정을 할 수 있다. 레이저 표적 지시 기능도 겸하지만 기수 위에 달린 관계로 하방 15도까지만 표적 지시가 가능.

 

 

처음 생산된 라팔 F3 버전에는 이 OSF가 아예 없다. 외관상 달려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껍데기만 씌워놓은 더미.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면 OSF도 이미 등장한지 오래된 물건이므로 향후 업그레이드를 위해 F3에는 일단 OSF를 달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OSFCCD TV 쪽은 성능이 좋은데 IRST 쪽이 말썽을 일으켰다는 후문도 있다. 이들 기체에는 OSF 대신 개량형인 OSF-IT가 달릴 예정. 대신 IRST 기능은 아쉬우나마 라팔의 날개 끝에 탑재되는 MICA-IR 미사일의 탐색기를 이용한다고 한다. MICA-IR이 발사되기 전까지는 라팔의 센서 역할을 겸하는 셈. 공대지 미사일의 경우에는 이렇게 미사일의 센서를 항공기의 센서처럼 쓰는 경우가 있었으나, 공대공 미사일의 경우는 이례적이다.

 

 

2011년 전후로 F3에도 OSF를 달았다는 보도는 나왔는데, 정확히 OSF인지 OSF-IT인지는 불명. 2013년 파리 에어쇼에 공개된 라팔은 OSF 센서 중 CCD 카메라만 달려있고, IRST는 더미만 달고 있다.

 

 

 

라팔C 프랑스 공군형 137호기 (C137)OSF-IT를 달았는데,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도 CCD 카메라만 달려 있고 IRST는 빠져 있다. 이로서 2007년경부터 화자되어오던 'OSF-IT에는 IRST는 빠질 것이다.'라는 예측이 확인된 셈. 당분간은 MICA IRIRST 대용으로 사용할 예정인 듯 하다.

 

 

인도에 판매될 라팔에는 IRST가 탑재될 예정이다. 2015년 현재 인도의 면허생산 시도가 무산되었으므로 프랑스제가 탑재될 것으로 추측된다.

 

 

개발을 시작한지 무려 37년만인 2007326, 아프가니스탄에서 첫 실전 임무인 레이저 유도 폭탄 투하를 수행했다. 다만 이때까지도 스스로 LGB를 유도할 능력이 없어서, 지상기지에서 이륙한 미라주 2000이나 한참 구시대 기종인 쉬페르 에탕다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즉 레이져 유도 폭탄을 장착했지만 막상 유도는 라팔이 아닌 다른 기종들이 해야만 했던 것. 2009년에야 겨우 라팔이 스스로 레이저 유도 폭탄을 유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성능 향상 계획이 진행되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덜 떨어진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수출 부진과 생산량 축소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성능을 개선해왔던 게 실전에서 빛을 발했고, 이는 2015년 들어서 연속된 수출 실적으로 이어졌다.

 

 

20071261기의 라팔B가 훈련비행 중 추락하였다. 최종적으로 밝혀진 원인은 조종사의 G-LOC. 복좌형이지만 조종사는 1명만 탑승했었으며, 조종사는 안타깝게도 사망.

 

 

2009925, 지중해에서 훈련을 마치고 항공모함 샤를 드 골에 돌아오다가 2대가 공중충돌을 일으켜 동반 추락했다. 다행히 전투조종사 2명은 모두 비상탈출에 성공, 무사히 구조되었으나 이 시기 브라질과 한창 라팔 판매 협상을 벌이던 상황에 발생한 사고여서 프랑스의 염통이 쫄깃해졌었다.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이 아니라고는 해도 한창 사려고 할 때 추락사고가 나면 아무래도 구매자 입장에서는 껄끄럽기 마련.

  


라팔리언을 만든 프랑스의 돌풍! "라팔"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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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管韻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2.26 자료를 수정했습니다. 프랑스에서 파팔과 함께 기동하는 스텔스 무인전투기 시험평가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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