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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화 이야기

Ⅴ. 히로시게 동해도 전시도록 53차 48-55역(對그림 포함)-끝

작성자관운|작성시간17.01.04|조회수270 목록 댓글 0


. 히로시게 동해도 전시도록 5348-55(그림 포함)-





48.세끼(關)   제목 <관료들의 숙소 本陣早立>


세끼에는 관문이 많았을것이다. 관문(關所--경이나 교통의 요소에 설치했던 관 또는 문)은, 어느사이엔가 關(세키)로 불리워 지게 되었다. 관문을 통과하는 사람들과 사무라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왼쪽에 관문의 관리가 있다. 이러한 관문은 국경이나 要所등에 설치되어, 필요에 따라 출입하는 사람들을 조사했다. 관문의 이곳, 저곳에 제등의 불이 켜져 있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49. 사카노시타(阪의下)   제목  筆捨山


옛적에 한 화가가 이 곳의 絶景을 그리려고 하였다. 너무도 아름다워서 생각대로 그릴수가 없었다. 결국은 그리는 것을 그만두고 그림그리던 붓을 던져 버렸다고 한다. 이것이 筆捨山의 유래이다. 여행객이 찻집앞에서 <절경이구나>하고 경치를 바라보고 있다. 스즈카(鈴鹿)산을 넘으면 이제 다음 역참 土山이다.







 


50. 쓰찌야마(土山)    제목 봄비


봄비라는 멋진 제목이다. 봄비는 여름의 소나기, 가을의 장마비와는 달리, 부슬 부슬 내리는 조용한 비다.


비도 계절에 따라 표정을 달리 한다. 왼쪽의 나무들과 집들의 배치는 화가가 솜씨좋게 구도를 만들어 놓은듯하다. 현재의 쓰찌야마町(마찌--우리나라 市보다는 작은 단위)이다. 이곳에서 부터 시가현(滋賀縣)이 된다.




 






51. 미나구찌(水口)    제목 <명물 박오가리 名物 干瓢>


제목이 <명물 박오가리>이다. 바로 앞에도, 건너편에도 여자가 농작물 곁에서, 표주박을 가늘게 뱅뱅 돌려가면서 벗겨 말리고 있다. 등에 아기를 업은 여자도 돕고 있다. 한가한 전원풍경의 한 장면이다. 미나구찌는


현재의 미나구찌마찌(町)이다. 미나구찌 성터가 보존되어 있다.



 






52. 이시베(石部)    제목 (메가와 마을 目川里)


이시베의, 이 근처를 메가와 마을이라고 부른다. 큰 찻집에 말을 매어 놓고 , 여행객이 쉬고 있다.


저 멀리 완만한 산들이 이어져 있다.  街道라고는 해도, 어디에서나 있음직한 산동네이다. 길도 사람통행이


많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동해도의 길로서 정착되었음에 틀림없다. 이시베는 현재의 메이신<名神(나고야와 고오베)>고속도로의 栗東 인터체인지의 東쪽에 있다.



 






53. 구사츠(草津)    제목  <명물 다치바(立場)>


 자,,, 벌써 구사츠이다. 교토도 이제 곧 얼마 안남았다. 사람의 왕래도 많아지고, 찻집도 크다.


이곳은 구사츠의 명물 다치바 <노파1(우바)의 찻집>이다. 인력거꾼이나 여행객이 앉아서 쉬고 있다.


바로 앞 거리에는 4명이 한 조인  빠른 인력거와 큰 짐을 4명이서 메고 간다. 엣싸, 호이 쌋사.


오늘날의 운송용 컨테이너가 녹색인것은 , 實은 풀로 지붕을 이은 것에서 녹색이 된것인지도 모른다.


 


일본어 우바는 유모와 노파의 뜻이 있어요. 漢字가 있었으면 확실히 알텐데..... 그런데 각주에서 썼듯이

노파는 노(能) 가면의 이름도 있기에, 그래도 예술적인 단어를 택했을것 같아,  노파로 썼읍니다. 정확히 아시는 분, 혹 틀렸으면 알려주세요...




 



 




54, 오츠(大津)   제목  <하시리이(走井) 찻집>


 어느덧 오오츠다. 관동지역과 달리, 관서지방은 소가 짐을 운반하는데 자주 사용된다. 관동에서는 거의 말이고, 소는 보이지 않는다. 이 소는 이곳이 교토 부근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소도, <음메, 교토이다아~>라고 말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쌀가마를 실은 牛마차가 동해도를 간다.



 






55.교토(京師)     제목  <산조 대교 三條大橋>


京師라고 쓰고 <게이시>로 읽는다. 이것은 <-(首都--천황의 궁궐이 있는곳)>의 의미이다.


서쪽의 京에 대해서 , 동쪽의 京의 의미로 <東京>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東京도 예전부터 <東京도우케이>라고 습관처럼 그렇게 불렀다. 교토는 헤이안 시대 이래 1000년의 수도이다.


 이 차분한 도시는 세계의 관광지로소 유명하다. 본 그림은 산죠 대교를 그린것이다.


 다리 아래는 가모江(鴨川--교토市 東部를 관통하는 강)이 흐르고 있다.


 



 


 



 


 



(1797-1858)


広重는에도의下級武士인  安藤(안도)源右衛門의 아들로 태어났다.


15세에 처음으로 歌川(우타가와)豊廣의 문하생으로 입문해 1812년에 스승으로 부터 歌川廣重의 이름을 받았다. 


 안도히로시게로도 불려지기도 하는데, 안도히로시게는 부모로 부터 받은 이름이다.


 


50세가 넘은 삭발한 히로시게의 모습.....

우다가와 구니사다(歌川豊貞 -3代 歌川豊國,1786-1865)의 작품입니다.

숯검댕이 눈섭을 가진 히로시게, 단아한 수도사의 느낌을 주네요.

히로시게의 작품이 온화하다, 서정적이다라고 평하는데.

이 분의 인상에서 그런것이 엿보여집니다.

 

간단한 해설이 붙은 동해도 도록의 55역참의 여행이 끝났네요.....어느날 시간이 주어지면(요즘 제가 오십견으로 좀 고생중이라 컴에 앉게 되면 더 안좋아져서 시간을 못내고 있지만), 그러나  전시되어 있는것만이라도 자료가 구해지면 상세한 설명을 더 올려볼까 합니다. 히로시게의 눈에 비친 동해도길의 아름다운 장면, 구도 , 사람들,,,, 속에서 시대의 풍속도 조금 알게 되었고, 그림을 통한 작가의 심성을 조금이나마 읽게 된것 같습니다. 언젠가 아시아관에서 이 동해도길의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고 불현듯 생각이 들었읍니다.~~~

 

참고로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고호가 감명받아 모사(오른쪽)했던 히로시게의 작품(왼쪽) 입니다.

 


 


 


 


 


 


 


 


 


 


 


 


 


각주 1

우바라는 단어에는 유모 와 노파(늙은 여자) 라는 두가지 뜻이 있어요. うば [乳母] うば [×姥·×媼] 1 늙은 여자. 노파. =ばば·おうな. 2 (能楽のうがく에서) 노파의 탈.


  1. 우바라는 단어에는 유모 와 노파(늙은 여자) 라는 두가지 뜻이 있어요. うば [乳母] うば [×姥·×媼] 1 늙은 여자. 노파. =ばば·おうな. 2 (能楽のうがく에서) 노파의 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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