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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화 이야기

그리스 신화의 올림푸스 12신 이야기

작성자관운|작성시간14.06.10|조회수801 목록 댓글 0

 

그리스 신화의 올림푸스 12

 

 

 

 

 

1. 제우스(Zeus)

 

 

 

제우스(Zeus)

 

 

 

'찬란한 하늘'이라는 뜻. 올림푸스(Olympus) 최고의 주신(主神)으로 천상(天上)을 지배하는 천공(天空)뇌정(雷霆)의 신인 동시에 인간사회의 정치법률도덕 등 모든 생활을 지배하였다. 로마신화의 주피터(Jupiter)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크로노스와 레아의 막내아들이며 포세이돈, 하데스 등과는 형제지간이다. 올림포스의 12신의 첫 번째 세대에 속한다. 번개와 독수리가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모든 신과 인간의 아버지(지배자이자 수호자)이고 벼락(번개)이 제우스의 무기이며, 아들 헤파이토스(Hephaistos, 대장장이 신)가 만들어 준 '아이기스' 라는 방패를 몸에 지니고 있다. 독수리를 신조로 총애하여 벼락을 독수리에게 맡겼다. 긴 수염이 나 있는 강인하고 위엄성 있는 남성의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상체는 나신이며, 한쪽 손에는 번개 혹은 홀()을 들고 있다. 제우스는 번개나 비 같은 기상 현상을 주재할 뿐만 아니라 세계의 질서와 정의를 유지하며, 왕권 및 사회적 위계질서를 보장하기도 한다. 또한 호색한이기도 한 그는 헤라의 질투에도 불구하고 여신이나 인간 여성 그리고 님프들과 차례대로 어울리는데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제우스의 이러한 호색한적 측면은 우주 만물은 주신(主神)의 힘과 질서와 정의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우주에 주신(主神)의 힘과 질서와 정의가 미치지 않는 영역이 없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신화에 나오는 이름난 영웅들은 대부분 제우스의 후손들(또는 사생아들)이다. 특기할만한 점은 제우스와 헤라 사이의 적자들보다 제우스의 사생아들이 그 능력이 훨씬 뛰어났다는 것이다. 한 예로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인 아레스는 전쟁의 신임에도 불구하고 바보이며 헤파이스토스는 손재주는 모든 신들 중 가장 뛰어난 반면 못생긴 데다가 절름발이였다. 이에 비해 헤라클레스는 모든 신들 중 가장 힘에 세었으며 아테나는 지혜가 뛰어났으며 아프로디테는 미모가 뛰어났다. Zeus(제우스)는 로마어로 Jupiter(유피테르), 영어로 Jupiter(주피터)(목성-행성)로 불린다.

 

2. 헤라(Hera)

 

 

 

헤라(Hera) 

 

 

'보호자'라는 뜻이며 티탄족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이며 신들의 여왕으로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이며 제우스의 정실부인이자 누이로써 로마신화의 주노(Juno)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신들의 여왕이며 12신 중 하나이다. 여성의 보호신이며 결혼과 출산을 관장했고, 질투의 여신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릴 정도로 질투가 심하여 제우스의 연인들은 물론이고 자식들까지 심하게 박해하였다.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를 시녀로 거느리며 성수(聖獸)는 암소, 후에는 공작새가 성조(聖鳥)로 되었다.
로마인들은 헤라를 자기들의 주노 여신과 동일시했다. 그리스 세계 전역에서 숭배되었고 그리스 문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주로 제우스의 질투심 많은 아내로 등장하여 제우스가 사랑하는 여주인공들에게 앙갚음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아주 일찍부터 제우스의 유일한 정식 배우자로 여겨졌으며, 에페이로스의 도도나에 있던 신탁소에서 제우스와 짝을 이루었던 디오네를 곧 대신하게 되었다.

일설에 따르면 제우스와 헤라는 본래 땅이나 식물의 신이었으리라고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헤라는 2가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숭배되었다. 첫째, 그녀는 제우스의 배우자로서 하늘의 여왕이었고, 둘째, 여성의 생활과 결혼의 여신이었다. 2번째 면에서 그녀는 자연히 여자의 출산의 수호신이 되었고, 아르고스와 아테네에서는 탄생의 여신으로 에일레이티이아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렇지만 아르고스와 사모스에서는 하늘의 여왕이나 결혼의 여신이었을 뿐 아니라 이 도시들의 보호자 역할도 했으며, 이는 아테네에서 아테나 여신의 지위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녀를 기리는 아르고스의 의식은 농업적인 것이 분명하지만, '방패'라고 불리는 의식도 있었고 사모스에서는 그녀를 기리는 무장행렬이 있었다. 이러한 개념은 그리스 도시국가의 수호신에게 주어진 역할에서 비롯되었다. 한 도시의 수호여신은 평화시와 전쟁시에 모두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헤라에게 바쳐진 특별한 짐승은 소였으며, 그녀의 새는 처음에는 뻐꾸기였고 나중에는 비둘기였다. 그녀는 젊지만 우아하고 엄격한 기혼부인으로 묘사되었다. Hera(헤라)는 다른 말로, 로마어로 Juno(유노), 영어로 Juno(주노)라고도 한다.

 

 3. 아테나(Athena)

 

 

아테나(Athena)

 

로마신화의 미네르바와 동일하다. 본질적으로 도시적이며 문명적인 성격을 지녀, 전원적인 성격의 아르테미스와는 여러 면에서 대조적이다. 아마도 헬레니즘 시대 이전의 여신이었을 것이며, 뒤에 그리스인들이 자신들의 신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리스는 미노아와는 달리 군사경제가 발달했기 때문에 아테나는 초기의 가정적인 모습을 지니면서도 전쟁의 여신이 된 것이다.

아테나가 여러 그리스 도시에 있는 아크로폴리스와 연결되는 것은 왕궁들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그녀에게는 남편도 자녀도 없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원래부터 처녀로 묘사된 것은 아니었지만 아주 이른 시기부터 처녀성은 그녀의 속성으로 여겨졌으며, 이것은 그녀의 별명 아테나 팔라스나 아테나 파르테노스('처녀신 아테나')를 해석하는 바탕이 되었다. 전쟁의 여신이었으므로 아프로디테와 같은 다른 여신들의 지배를 받지 않았고, 궁궐의 신이었으므로 신성(神性)을 침해받지 않았다. 일리아스(Iliad)에서 아테나는 전쟁의 여신으로서 그리스의 영웅들 편에 서서 사기를 높이고 싸움을 도왔는데, 그녀의 도움이란 곧 군사상의 용맹성을 의미했다. 또한 일리아스에는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전쟁의 신 아레스와 아테나에게 전쟁을 벌일 영역을 정해주었다고 되어 있다. 아테나가 도덕이나 군사적인 면에서 아레스보다 우월한 것은, 아레스가 단순히 유혈의 욕망을 상징하는 데 비해 아테나는 전쟁의 지적이고 문명화된 측면과 정의 및 기술의 덕성을 상징한다는 사실에서 우선적으로 기인한다. 아테나의 우월성은 또한 그녀의 역할들이 더 다양하고 중요할 뿐 아니라 호메로스의 조상들이 외국에서 들여온 아레스보다는 아테나를 민족적인 입장에서 더 높이 평가한 데서 비롯된다. 일리아스에서 아테나는 영웅과 군인의 이상을 나타내는 신이었으며, 특히 접전에서의 출중함, 승리와 영광의 화신이었다. 그녀가 전쟁에 참가할 때 입는 갑옷인 아이기스(aegis)에 나타나 있는 대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그녀의 속성들은 공포투쟁방어공격 등이다. 오딧세이 (Odyssey)에서 아테나는 오디세우스의 수호신으로 나오며, 그 뒤의 신화들에서는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레스를 돕는 역할로 그려져 있다. 왕들의 수호신으로서, 전쟁뿐 아니라 훌륭한 조언, 신중한 자제, 실제적인 통찰력의 여신이기도 했다.

미케네 시대 이후 아테나의 영역은 궁궐에서 도시의 성채로 바뀌었다. 여러 지방에서 숭배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주로 그녀의 이름을 딴 아테네와 연관된다. 그녀가 거기에서 도시의 수호여신인 아테나 폴리아스('아테네 도시의 수호자')로 등장하게 된 것은 고대 도시국가가 군주제에서 민주제로 바뀜에 따른 것이었다. 그녀는 아테네 시의 상징으로 유명해진 올빼미를 위시하여 새들과 연관이 있었으며 뱀과도 관계가 깊었다. 그녀의 탄생과정과 아테네 시의 종주권을 놓고 싸운 포세이돈과의 결투는 파르테논 신전의 기둥에 새겨져 있다. 헤시오도스는 신통기(神統記, Theogony)에서 아테나가 어떻게 어머니 없이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는지를 이야기했고, 핀다로스는 이에 덧붙여 헤파이스토스가 제우스의 머리를 도끼로 쳐서 아테나가 태어났다고 했다.

아테나의 탄생축제인 판아테나이아(Panathenaea)는 식물의 성장과 결부되었다. 프로카리스테리아(Procharisteria)도 봄이 옴에 따라 땅에서 여신이 솟아오르는 것을 축하하는 행사였다. 그러나 아테나가 식물과 관계를 맺게 된 것은 도시를 위한 그녀의 일반적 활동의 부산물일 뿐이다. 아테나는 일반적으로 공예 및 숙달된 일상적 작업의 여신이었다. 그녀는 특히 방사(紡絲)와 방직(紡織)의 후원자로 알려져 있다. 그녀가 궁극적으로 지혜와 정의를 상징하게 된 것도 기술의 후원자로서의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아테나는 보통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방패와 창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페이디아스와 아이스킬로스는 아테나의 이미지가 문화적으로 확산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피디아스는 파르테논 신전에 있는 금과 상아로 된 아테나 파르테노스(Athena Parthenos)를 비롯하여 3개의 뛰어난 아테나 상을 조각했다. 그리고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에우메니데스 Eumenides에서 아테나는 아테네의 장로회의 아레오파고스를 세웠고, 교착상태에 빠진 재판에서 피고 오레스테스를 위해 재판의 표결이 동수일 때는 무죄라는 선례를 남기는 것으로 그려진다.

 

4. 아폴론(Apollo)

 

 

 

아폴론(Apollo)

 

 

 

 별칭 Poibos(영어 Phoebus)이며 그리스 종교에서 다양한 기능과 의미를 지니는 신으로, 그리스의 모든 신들 중 가장 널리 숭상되고 영향력 있는 신이다.

그의 본래 성질은 분명하지 않지만, 호메로스시대 이래로 그는 신적인 거리를 지닌 신으로, 멀리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위험을 경고해주고, 인간에게 그들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는 동시에 정화시켜 주며, 종교적인 법과 도시의 법령들을 주재하고, 예언과 신탁을 통해 인간에게 미래의 일과 그의 아버지인 제우스의 뜻을 전달해 주었다. 신들조차 그를 두려워했으며,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레토만이 그의 존재를 견디어낼 수 있었다. 이러한 거리감죽음공포두려움은 그를 상징하는 활에 집약되어 있다. 반면 그의 부드러운 성격은 그의 또다른 상징물인 리라에서 보이는데 이는, 음악춤을 통해 올림포스(신들의 거주지)와의 교류의 기쁨을 나타낸다. 또한 민간에서는 그의 별칭인 알렉시카코스('악을 막아주는 사람')가 시사하듯이 야생동물과 잔병에 대한 신성한 수호자로서 농작물과 가축의 신이기도 했다. 그의 별칭인 포이보스는 '밝다' 또는 '순수하다'는 의미로, 그가 태양과 관련되어 있다는 견해가 널리 퍼졌다(헬리오스). 아폴론의 또다른 별칭은 노미오스(목동)였는데, 그는 제우스의 무기를 만들던 키클롭스들을 죽인 데 대한 벌로 페라이 왕 아드메토스의 마부와 목동이라는 천한 신분으로 일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리케이오스라고도 불렸는데, 이 별칭은 아마 그가 늑대들(lykoi)로부터 양떼를 보호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목동들과 양치기들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음악을 즐겼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것이 아폴론의 원래 역할이었다고도 주장했다.

아폴론은 모든 신들 중 가장 그리스적인 신이었지만, 그 기원은 분명 외래적인 것으로 그리스 북부나 아시아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아폴론과 쌍둥이 누이인 아르테미스는 델로스 섬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아폴론은 피토(델포이)로 가서 그 지역을 수호하던 암룡 피톤을 죽였다. 그는 돌고래로 가장하여 크레타인의 배 위로 뛰어올라 선원들을 그에게 복종시킴으로써 그의 신탁소를 세웠다. 그리하여 피토는 돌고래(delphis)사건 이후 델포이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예전에 그곳에서 숭상되던 땅의 여신인 가이아 대신 아폴론 델피니오스가 숭상되었다. 초기 그리스 시대(BC 8~6세기)에 델포이 신탁의 명성은 멀리 아나톨리아의 리디아까지 퍼져나가 그리스 전역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했다. 아폴론의 중개인 피티아는 50세가 넘는 그 고장의 여자로서 아폴론의 영감을 받아 아폴론의 주()신전에서 신탁을 전했다. 그러면 성직자들이 그 신탁들을 해석하고 운문으로 만들었다. 그리스 본토와 델로스 및 아나톨리아에도 아폴론의 다른 신탁소들이 있었지만, 델포이의 신탁소 만큼 중요하지는 않았다.

아폴론을 기리는 그리스의 축제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8년마다 열리는 델포이 스텝테리온으로, 이 축제 동안에 소년이 피톤의 살해 장면을 재연하고 일시적으로 템페 계곡으로 추방되었다. 아폴론과 관련된 연애 사건들은 많지만 대부분 불행하게 끝난다. 다프네는 그에게서 도망치려고 애쓰다가 월계수로 변했으며(그 후 월계수는 그를 상징하는 나무가 되었음), 코로니스(아스클레피오스의 어머니)는 부정한 행위가 드러나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 아르테미스의 화살을 맞아 죽었으며, 카산드라(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의 딸)는 그의 구애를 거절한 끝에 진실한 예언들을 해도 아무도 믿지 않게 되는 벌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서는 아폴론이 일찍부터 알려졌으며, 그리스에서처럼 주로 치료 및 예언과 연관되었다. 그의 신전 가까이에서 악티움 전투(BC 31)가 벌어졌기 때문에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그를 크게 숭배했다. 미술품에서 아폴론은 수염이 없는 젊은이로 묘사되는데, 옷은 입고 있기도 하고 벗고 있기도 하며, 활이나 리라를 들고 있는 경우도 많다.

 

5. 데메테르(Demeter)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로 대신(主神) 제우스의 부인이자 누이로서 로마신화의 케레스(Cere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데메테르라는 이름은 '곡식의 어머니' 또는 '어머니인 대지'를 뜻하며,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딸 페르세포네(Persepone)를 낳았다.

데메테르는 호메로스의 작품에 거의 나오지 않고 올림포스의 신들에 포함되지도 않지만, 데메테르 전설은 매우 오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전설은 그녀의 딸인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페르세포네가 지하 세계의 신 하데스에게 붙잡혀 지하 세계로 끌려가자 그녀는 딸을 찾아 떠났는데, 여행하는 도중 자기를 따뜻하게 대접해준 엘레우시스 사람들에게 비밀 의식을 누설했다.

 

 

데메테르(Demeter)

  

 

데메테르가 딸이 없어진 것 때문에 너무나 상심한 나머지 농작물에 관심을 쏟지 않아서 기근이 왔다고도 한다. 그녀는 제우스 이외에도 크레타 섬 출신의 이아시온을 배우자로 맞이하여 플루토스(, 즉 흙의 풍부한 농산물의 신)라는 아들을 낳았다(엘레우시스 신비의식). 데메테르는 대개 곡식의 여신으로 나오며, 이울로('곡식다발'을 뜻하는 '이울로스'에서 유래)라는 이름은 데메테르를 곡식단과 동일시했으며, 데메테르 숭배가 곡식의 어머니에 대한 숭배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데메테르의 영향력은 곡식만이 아니라 콩을 제외한 모든 야채와 땅에서 나는 모든 열매에까지 확대되었다. 그런 넓은 의미에서는 가이아(대지의 여신)와도 비슷하며, 데메테르와 가이아는 같은 수식어들을 지닐 때가 많다. 때로는 레아나 키벨레(소아시아 지방에서 숭배한 자연의 여신)와 동일시되기도 했다.

데메테르가 지닌 또다른 중요한 면은 지하 세계의 여신이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스파르타에서는 크토니아(지하의 여신)라고 불렀고, 특히 아르골리스의 헤르미오네에서는 크토니아 축제 때 4명의 나이든 여인들이 암소 1마리를 제물로 바쳤다. 아르카디아 지방에서만 쓰던 데메테르의 별칭인 에리니스(복수의 여신)와 멜라이나(암흑의 여신)는 데메테르의 성격에서 어두운 면을 강조하고 있다. 데메테르는 또한 건강출생결혼의 여신으로도 등장했다. 그녀에게는 정치 상황과 종족에 따라 많은 칭호가 붙여졌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보(隣保) 동맹'의 수호 여신을 뜻하는 암픽티오니스라는 칭호였다. '인보 동맹'은 그뒤 델포이 신전과 관련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데메테르를 기리는 농업 축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아테네에서 시작하여 엘레우시스에서 끝난 할로아 축제이 이름은 할로스('탈곡장')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다. 엘레우시스에는 데메테르를 섬기는 수석 사제이자 농업의 창시자인 트립톨레모스의 탈곡장이 있었다. 이 축제는 포세이데온의 달(12)에 열렸다. 싹이 트기 시작한 옥수수를 위한 축제인 클로이아 축제 자라나는 식물의 여신인 데메테르 클로에(푸른 식물)를 위하여 엘레우시스에서 이른 봄(안테스테리온)에 열렸다. 이 축제와는 별도로 타르겔리온의 달 엿새째 되는 날, 같은 여신에게 숫양을 제물로 바쳤는데, 이것은 아마 여신을 달래기 위한 의식이었을 것이다. 씨를 뿌리기 위해 밭을 갈기 전에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프로이로시아 축제이 축제는 프로아르크투리아라고도 했는데, 이 명칭은 아크투루스[大角星]가 떠오르기 전에 축제가 열렸음을 뜻한다. 이 축제는 아마 엘레우시스에서 9월에 열렸을 것이다. 코스 섬에서 수확이 끝난 가을에 열린 탈리시아 추수감사 축제이다. 옥수수의 풍작을 기원하는 여인들의 축제인 테스모포리아 축제이다. 한여름에 열린 친목 축제인 스키로포리아 축제이다.

데메테르의 상징은 주로 농업과 식물의 여신이라는 특징과 관련된 것으로 옥수수 이삭, 꽃으로 가득 찬 신비로운 바구니, 곡식, 온갖 종류의 과일 등이었다. 좋아하는 동물은 돼지였고, 지하의 여신으로서 뱀을 데리고 다녔다. 그리스 예술에서는 헤라와 닮았지만, 좀더 관록이 있고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몸매도 더 크고 풍만하다. 때로는 말이나 용이 끄는 수레를 타기도 하고, 때로는 걷기도 하며, 혼자서 또는 딸과 함께 왕좌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도 묘사되었다. 이탈리아인들은 이탈리아 여신인 케레스와 동일시했다. Demeter(데미테르)-그리스 / Ceres(케레스)-로마 / Ceres(세레스)-영어

 

6. 포세이돈(Poseidon)

 

주로 바다를 지배하고, 제우스 다음가는 유력한 신이다. 시간의 신 크로노스와 레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제우스나 명왕(冥王) 하데스와는 형제간이 된다. 로마신화의 넵투누스(Neptunu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바다를 뒤흔드는 자'로 그의 무기인 삼지창 트라이아나(Triaina)를 휘둘러 암석을 분쇄하고, 폭풍우를 일으키고, 해안을 흔드는 지진의 신이다. 또한, ()을 창조한 경마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평소에 그는 파도 위를 흰 말이 끄는 황금 갈퀴와 놋쇠 바퀴의 수레를 타고 해령(海靈)을 데리고 바다를 달렸으므로 마신(馬神)이라고도 일컬었다. 제우스를 도와 티탄족을 정복한 뒤 바다를 지배하게 되었다. 에우보이아섬의 아이가이 근처에 있는 바다 밑에 궁전이 있고, 청동의 발굽과 황금의 갈기가 있는 명마(名馬)들이 끄는 전차(戰車)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리면 그때만은 파도도 잠잠해진다고 한다. 아폴론과 함께 트로이 왕 라오메돈을 위해 성벽을 쌓아 주기도 하였는데, 라오메돈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사이가 나빠져, 트로이전쟁 때는 그리스군을 지원하였다. 그러나 성() 함락 후 영웅 오디세우스가 포세이돈의 아들 폴리페모스를 소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포세이돈은 노하여 오디세우스의 귀국을 오랫동안 방해하였다. 또한 그는 아테네 도시가 생겼을 때 여신 아테나와 어느 쪽 신의 이름을 도시에 붙일 것인가의 문제로 겨룬 결과, 지고 말았으며, 이 밖에도 각지에서 여러 신들과 수호신의 지위를 두고 경쟁하였으나 패배하였다.

 

포세이돈(Poseidon)

 

 

그는 말()과 관계가 깊은데, 말을 창조하고 인간에게 마술(馬術)을 가르쳤으며, 경마(競馬)를 시작하고, 여신 데메테르에게 접근하기 위해 자신도 말의 모습으로 둔갑했다고 하며, 말의 수호신으로 여겨져 포세이돈의 제사에서는 으레 경마나 전차 경주가 행해졌다. 그 밖에 그는 바다의 신인 동시에 담수(淡水)의 신이기도 하고, 지진(地震)의 신인 것으로 보아, 원래는 대지(大地)의 여신과 결부된 지신(地神)으로 생각된다. 바다의 신으로서의 포세이돈의 상징은 작살(삼지창)이며, 정식 아내는 대양신(大洋神) 네레우스의 딸 암피트리테로 두 사람 사이에는 트리톤, 로데, 벤테시키메가 태어났다. 그 밖에도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어 페가소스, 오리온 등도 그의 자식이라고 한다. 로마 신화의 넵투누스(영어명 넵튠)에 해당한다. <명칭> Poseidon(포세이돈)-그리스 / Vulcanus(넵투누스)-로마 / Neptune(넵튠)-영어 / 해왕성-행성

 

7. 아프로디테(Aphrodite)

 

'거품에서 태어났다'라는 뜻. 성애(性愛)와 미()의 여신으로 로마신화의 베누스(Venu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아프로디테는 처음에는 우주 전체를 지배하는 무서운 힘으로 생각되었다. 그녀는 여성의 생식력을 표현하는 무서운 신이며, 또 자연의 번식력을 표현하는 다산의 여신이기도 하다. 아프로디테는 케스토스라고 하는 자수를 놓은 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띠는 애정을 일으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총애한 새는 백조와 비둘기고, 그녀에게 바쳐지는 식물은 장미와 도금양이다.

 

 

아프로디테(Aphrodite)

 

 

 

베누스라고도 한다. 원래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채소밭의 여신이었으나, 그 특성이 그리스신화의 아프로디테와 일치하므로 아프로디테와 동일시되었다. 이 여신은 로마시대부터 르네상스시대를 거치면서 특정의 민족신화의 틀을 벗어나, 여성의 원형으로 서양 문학과 미술에서 폭넓게 다루어졌다. 호메로스에서는 아프로디테가 천공(天空)의 주신(主神) 제우스와 바다의 정령(精靈) 디오네의 딸로 되어 있는데, 헤시오도스에서는 천공의 신 우라노스와 그의 아들 크로노스와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되어 있다. , 크로노스는 어머니 가이아의 음부 속에 숨어 있다가 아버지의 성기(性器)를 낫으로 잘라 바다에 던졌다. 이렇게 하여 바다를 떠다니는 성기 주위에 하얀 거품(아프로스)이 모이고, 그 거품 속에서 아름다운 처녀가 생겨났다.

 

알몸의 처녀는 서쪽 바람의 신 제피로스에게 떠밀려 키테라섬에 표착(漂着)하였다가 다시 키프로스섬까지 흘러왔는데, 여기서 그녀를 발견한 계절의 여신 호라이가 그녀에게 옷을 입히고 아름답게 꾸민 다음, 여러 신들의 자리로 안내하였다고 한다. 르네상스기()의 화가 S.보티첼리의 명작 비너스의 탄생은 이 같은 탄생 과정을 그린 것이다. 아프로디테의 탄생담(誕生譚)이 남성 성기에서 비롯되어 키프로스와 관련을 갖고, 사랑과 열락(悅樂)의 여신으로서 코린트를 비롯한 각지에서 신앙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여신의 기원이 원래 풍요와 재생이라는 원시신앙을 바탕으로 한 오리엔트의 대지모신(大地母神)임을 알 수 있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신들 가운데 대표적 여신으로 널리 신앙대상이 되고 있는 이슈타르나 페니키아의 여신 아스타르테는 모두가 농경 재생산과 결부된 풍요 다산(多産)의 여신이면서, 한편 사랑과 열락음탕의 여신이기도 하였다. 이 같은 오리엔트의 원시신앙을 이어받은 아프로디테를 그리스인의 풍부한 상상력과 미적 감수성이 미와 사랑의 여신이라는 하나의 인격으로 만들어냈다. Aphrodite(아프로디테)-그리스 / Venus(베누스)-로마 / Venus(비너스)-영어 / 금성-행성

 

8. 헤르메스(Hermes)

 

 

헤르메스(Hermes)

 

 

'돌무더기'라는 뜻. 전령(傳令)의 신이며 나그네의 수호신으로 제우스와 마이아(아틀라스의 딸)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로마신화의 머큐리(Mercury)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부터 요람에서 빠져나와 아폴론 신의 소를 훔쳤는데, 이때 뒤를 밟히지 않도록 소의 꼬리를 끌고 뒷걸음질을 치게 할 정도의 지혜를 발휘했다고 한다. 또한 갓난아기이면서 거북을 잡자 그 귀갑(龜甲)에 양의 창자로 현()을 매어서 하프를 발명했다. 그 음색의 아름다움에 감동한 아폴론은 하프를 얻는 대신 자기의 소를 훔친 것을 용서했다고 한다. 그 밖에 피리를 만들어 아폴론에게 주고 조약돌로 점치는 법을 익혔는데, 음악문자숫자천문체육, 올리브 재배법, 도량형을 만든 것도 헤르메스라고 생각되었다.

성인이 되면서부터는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사자로서 활약하였으며, 사자(死者)를 저승으로 안내하는 역할도 맡아 '영혼의 인도자'라는 의미의 사이코포모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 모습은 일반적으로 젊은 청년으로 표현되어 페타소스라는 날개가 달린 넓은 차양의 모자를 쓰고, 발에도 날개가 달린 샌들을 신었으며, 손에는 케리케이온이라는 전령(傳令)의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원래는 아르카디아를 중심으로 한 선주민족(先住民族)의 신앙에서 길을 지키는 마술적인 신이었던 듯하나, 그 힘의 범위는 확대되어, 나그네의 수호신이면서, 변론(辯論)행운상업도둑운동경기의 신으로도 생각되었다.

또한 다산(多産)과 풍요(豊饒)의 신이기도 하고, 여신 아프로디테와도 관련지어 여신과의 사이에 헤르마프로디토스를 낳았다는 설도 있다. 고대에 가장 친근한 신으로서 신앙된 신 중의 하나였으며, 현재도 상업관계 학교의 기장(記章) 등에 날개와 뱀이 달린 지팡이가 그려져 있는 것은 상업신으로서의 헤르메스에서 연유한다. 프락시텔레스의 조상(彫像) 헤르메스외에 틴토레토, 루벤스 등의 그림이 있다. 로마 신화의 머큐리(메르쿠리우스)와 동일시된다. Hermes(헤르메스)-그리스 / Mercurws(메리쿠리우스)-로마 / Mercury(머큐리)-영어 / 수성-행성

9. 아르테미스(Artemis)

 

 

아르테미스(Artemis)

 

 

 로마 신화의 디아나(Diana)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달의 여신이자 사냥(수렵)의 여신으로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동생이다. 수렵과 궁술을 맡아보고 또 야생동물, 어린이, 약한 자들을 수호하는 여신이다. 그리스 고전문학에서는 젊은 처녀신으로 묘사되어, 정결의 상징이며 처녀성과 순결을 지키는 여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원래는 처녀신이 아니라, 선주(先住)민족의 지모신(地母神)이나 에페소스에서 숭배되고 있던 많은 유방을 가진 여신과도 관계가 있다고 여겨졌던 것 같다. 이 때문에 다산과 출산과 신생아를 비호하는 여신이 되기도 한 듯하다.

야생동물사냥식물순결출산의 여신으로, 로마 신화의 디아나와 동일하다. 시골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던 여신이며, 지방에 따라 성격과 역할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님프들과 함께 산늪지를 춤추며 돌아다니던 야생적인 성격을 가진 여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미스 숭배는 헬레니즘 시대 이전에는 크레타 섬이나 그리스 본토에서 유행했던 것 같다. 그러나 지방의 아르테미스 의식에 다른 신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지방 사람들이 아르테미스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자기들의 자연신들과 동일시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융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도 크레타 문명과는 다른 영향을 엿볼 수 있다.

사냥꾼의 이상(理想)을 구현하는 그녀는 사냥감을 죽이기도 했지만 보호하기도 했다. 특히 어린 새끼들을 보호했으며, 그 때문에 호메로스는 그녀를 '동물의 여주인'이라고 지칭했다. 항상 활과 화살을 가지고 다니면서 '부드러운 화살'(gentle darts)로 여인들을 갑자기 죽게 하기도 했다. 이것은 오빠인 궁술가 아폴론이 전쟁터가 아닌 곳에서 남자들을 갑자기 죽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 올림포스 산의 다른 신들의 역할이 시인들의 작품 속에서 전개되는 반면, 아르테미스는 주로 제사의식을 통해 전승되었다. 드리아스(나무의 요정)를 상징하는 처녀들이 춤을 추는 것은 아르테미스를 나무의 여신으로 숭배하는 제사의식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데, 이 역할은 크레타의 종교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며 펠로폰네소스 반도 전역에서 특히 유행했다.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는 림나이아와 림나티스(호수의 여신)로 불리면서 물과 야생 채소를 감독하고 우물샘물의 요정들인 나이아스들을 데리고 다녔다. 반도의 일부 지역에서 추는 아르테미스의 춤은 거칠고 음탕했다. 펠로폰네소스 반도 밖의 지역에서 가장 일반적인 아르테미스의 모습은 동물의 여주인이다. 시인예술가들은 보통 그녀가 수사슴과 사냥개를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제사의식은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아티카에 있는 할라이 아라페니데스에서 벌어지는 타우로폴리아 축제에서는 남자의 목을 칼로 그어 떨어지는 피를 바치며 아르테미스 타우로폴로스(황소의 여신)를 숭배했다.

여러 학자들은 아르테미스가 원래 아시아의 대모신(大母神)과 비슷한 크레타 산맥의 어머니에서 비롯된 모신(母神)이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예술로 나타난 그녀의 모습을 반드시 원래 모습에 대한 종교적 해석으로만 볼 수는 없으며, 또한 그러한 단순화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아르테미스는 출산의 여신으로서 에일레이티이아와 자주 동일시되기도 하고 때로는 쿠로트로포스(간호사)로 불리기도 했지만, 산파와 간호사는 어머니와는 다른 것이다. 연애 및 임신은 아프로디테가 관장하는 분야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미스의 님프들과 관련된 사랑 이야기들은 본래 모신이었을 여신 자신에 관한 이야기라고 추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호메로스 이후의 시들은 아르테미스의 순결을 강조했다. 호메로스의 송가 제5편에 따르면, 아프로디테와는 달리 그녀는 사냥, , 음악, 그늘진 숲, 정의로운 사람들의 도시들에 기쁨을 느꼈다고 노래하고 있다. 도시생활에 관한 언급은 예외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정복되지 않는 야생성의 여신인 아르테미스가 성적 욕망, 길들이고 정복하는 힘으로부터 자유로웠다고 하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아르테미스의 분노는 잘 알려진 것인데, 이것은 신화가 인간에 대한 자연의 적대감을 그녀의 속성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의 조각가들은 아르테미스의 무자비한 분노를 주제로 삼기를 꺼렸으며, 비교적 부드러운 BC 4세기경의 정신이 만연할 때까지 아르테미스는 위대한 조각가들의 주제로는 인기가 없었다. Artemis(아르테미스)-그리스 / Diana(디아나)-로마 / Diana(다이아나)-영어

 

10. 아레스(Ares)

  

 

 

아레스(Ares)

 

 

 

'전사(戰士)'라는 뜻. 피와 살육을 좋아하는 전쟁의 신으로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또 다른 설로는 제우스 혼자 아테나를 낳은 데 화가 난 헤라가 혼자 낳은 두 아들 중 하나, 또 다른 한 명은 헤파이스토스)이며 로마신화의 마르스(Mar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아레스는 행동과 결정을 주관하는 신이며 공포와 테러의 신이 기도 하다. 그는 증오와 공포로써 모든 전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심지어는 그의 아들을 죽여 그와 반목하게 된 헤라클레스로부터도 역시 존경을 받았다. 그리스인들에게는 잔인하고 비열한 신으로 비추어졌지만, 로마에서는 마르스(Mars)라는 이름으로 위대한 군신으로 추앙받았다

전쟁의 신 아레스는 전투에 항상 에뉘오(싸움), 그의 누이인 에리스(분쟁), 아프로디테가 낳은 그의 아들들인 포보스(공포), 데이모스(걱정) 등을 거느리고 다녔다. 이들은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채, 방패와 창을 들고 전차를 몰고 다니며 닥치는 대로 싸움질과 행패를 일삼았다. 아테나도 전쟁의 신이지만 그 성격은 다르다. 아테나는 방어 위주의 평화를 수호하는 전쟁이고, 전략, 전술적인 성격을 띄지만, 아레스는 전쟁의 승패와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살육하여 피바다를 이루고 시체의 산을 만들어 놓는 것을 기뻐하였다. 이렇듯 아레스는 전쟁을 일삼고 다녔으나 번번이 막대한 살생만을 저질렀을 뿐 한 번도 전쟁에 이겨 본 일이 없었다.

그런 그를 동료 신들이나 심지어 그의 부모조차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기이하게도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만이 그를 열렬히 사랑하였다. 그들은 틈만 나면 남편 헤파이스토스의 눈을 피해 산이건, 숲이건 밀회를 즐겼다. 밀회 현장을 차마 눈뜨고 내려다볼 수 없었던 태양신 헬리오스가 두 사람의 은밀한 정사를 남편인 헤파이스토스에게 알렸기 때문에, 헤파이스토스는 렘노스섬의 숭배자를 찾아간다고 속여 올림푸스에 있지 않은 것처럼 했다. 아레스와 아프로디테가 함께 잠자리에 들었을 때 그 위에 미리 장치해 놓았던 큰 그물이 떨어져 벌거벗은 두 신을 덮어 씌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은 헤파이스토스는 올림푸스의 신들을 모두 키프로스의 자기 집으로 끌고 왔다. 두 신은 신들의 구경거리가 되었다.

포세이돈이 중재에 나서서 아레스는 사과와 벌금을 물기로 하고, 아프로디테는 키프로스의 샘물에 몸을 씻고 다시 숫처녀의 몸이 되어 일은 일단 수습되었다. 아레스와 케크로프스의 딸 아글라우로 사이에서 태어난 알키페가 포세이돈의 아들 할리로티오스에게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부근에서 범행당한 일이 발생하자, 화가 난 아레스는 그 자리에서 할리로티오스를 때려죽였다. 이에 포세이돈은 그를 살인죄로 아테네 법정에 고발했다(그리스 최초의 살인 사건 재판). 그러나 재판 결과 아레스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되었다. 그 뒤 재판이 열렸던 이 장소는 '아레스의 언덕'이라는 의미의 '아레이로스 파고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아레스는 인간사회 내부에 화해하기 어려운 갈등과 적대감이 생겨났다는 것을 반영하는 신이다. , 그로 인해 고대국가 아테네에 재판소가 생겼다는 신화는, 그러한 갈등과 적대를 인위적으로 해소 하지 않고는 사회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게 되었음을 반영하기도 한다.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밀회 - 제우스는 남신 중에서 가장 못생긴 헤파이스토스에게 여신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정하게 한 것이다. 말하자면 가장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 탄생한 것이다. 이들의 결혼 생활은 결코 행복하지 못했다. 헤파이스토스는 대장간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프로디테를 본 척도 하지 않았다.

아프로디테 이 여신의 유혹에 걸리면 신이든 인간이든 빠져나가지 못한다. 아프로디테에게는 '케스토스 히마스` 라는 허리띠가 있기 때문이다. 아프로디테가 이 허리띠를 매고 하는 유혹은 어떤 신도 인간도 헤어날 길이 없다. 전쟁의 신 아레스가 여기에 걸려든다. 아레스는 용감할 뿐만 아니라 잘생기기까지지 한 군신이다. 군신 아레스는 항상 자신의 두 아들을 부하로 데리고 다닌다. 포보스와 데이모스가 바로 이들이다. 포보스라는 말은 '공포'라는 뜻이다. '공포증'을 뜻하는 영어의 '포비아(phobia)'는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또 한 아들의 이름 데이모스(Deimos)'걱정'이라는 뜻이다. 자식이 둘씩이나 있는 군신 아레스가 아프로디테를 대낮에 산 속으로 꼬여 내었다. 두 아들이 있는 아레스와 남편이 있는 아프로디테의 밀회는 태양의 눈에 띄기까지 계속된다. 어느 날 태양신은 이 둘의 밀회를 눈뜨고 내려다볼 수 없어서 헤파이스토스에게 밀고한다. 헤파이스토스는 며칠 동안 대장간에서 무엇인가를 만들었다. 그가 며칠 동안 온 정신을 기울여서 만든 것보이지 않는 그물이었다. 청동을 늘여서 거미줄 같은 실을 만들고, 그 실로 정교한 그물을 짠 것이다. 헤파이스토스는 침대에다 그물을 쳤다. 그물은 아프로디테의 눈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 날로 헤파이스토스는 렘노스 섬에 다녀와야겠다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절호의 기회가 온 셈이었다. 아프로디테는 남편이 외출하기가 무섭게 히메로스(나른한 그리움)를 아레스에게 보냈다. 히메로스를 보는 순간 그리움을 견딜 수 없게 된 아레스는 두 아들을 떼어 놓고 아프로디테의 집으로 달려갔다. 히메로스가 아레스에게 전한 소식은 이러이러했다.

"헤파이스토스, 렘노스 섬에 갔음. 며칠 걸릴 예정임."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는 그물을 쳐 놓은 것도 모르고 밀회를 즐겼다. 새벽이 되자 문고리가 움직였다. 그들은 새벽의 여신 에오스가 온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은 에오스가 아니라 헤파이스토스였다. 게다가 혼자 온 것도 아니었다. 헤파이스토스 뒤에는 제우스를 비롯해 헤르메스, 아폴론, 포세이돈 같은 신들이 있었다. 자고 있던 그들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그물 때문에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물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그럴수록 그물은 점점 몸을 옥죌 뿐이었다.

군신 아레스는 천하장사였다. 하지만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정교한 그물은 힘으로 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무안해진 신들은 헤파이스토스에게 어서 이 둘을 풀어 주라고 말했지만, 헤파이스토스는 씩씩거리고 서 있을 뿐 그물을 풀어 주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헤파이스토스는 아레스에게서 사과와 보상의 약속을 받아 주겠다는 포세이돈의 중재를 듣고서야 마지못해 그물을 풀어 주었다. 아프로디테는 키프로스의 샘물에 몸을 씻고 숫처녀가 되었고 훗날 딸인 하르모니아가 태어났다.

 

전쟁의 신 아레스 - 아레스Ares는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로 태어났다. 왜 전쟁의 신이 되었는 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신화에 나오는 그 어떤 신보다 피비린내 나는 보복을 즐기는 신이다. 그의 야만성은 카드모스 일가에 대한 보복에서 여실히 보여 진다.

카드모스(Cadmus)는 제우스가 납치한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Europe)의 오빠다. 카드모스는 동생을 찾아 여러 곳을 헤매이다 신탁을 받고는 테베(Thebai)라는 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그러다가 본의 아니게 뱀을 하나 죽였는데 이 뱀은 아레스에게 봉헌된 뱀이었다. 아레스는 격분하였고 카드모스를 8년간 종으로 삼았다. 카드모스가 8년간의 속죄를 마치자 아레스는 자신의 딸 아르모니아(Harmonia)와 카드모스를 결혼하게 하였다. 이 둘은 세멜레, 이노, 아가베, 아우토노에, 폴리도로스를 낳아 다복해보였다. 하지만 아레스의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세멜레는 제우스의 아이를 가졌다가 헤라의 질투를 받아 불에 타 죽었고, 세멜레의 아이(디오니소스Dionysus)를 키운 이노는 역시 헤라의 질투로 미치광이가 되어 바다에 몸을 던졌다. 아가베는 디오니소스의 저주에 걸려 아들이자 테베의 왕인 펜테우스를 찢어죽인 후 자신은 벼락을 맞아 죽었고, 아우토노에의 아들이자 유명한 사냥꾼이었던 악타이온은 아르테미스의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본 죄로 사슴으로 변신되어 자신의 사냥개에게 물려죽었다. 자손들의 불행은 모두 자신의 장인 아레스가 내린 저주라는 것을 알게 된 카드모스는 테베를 떠나 뱀으로 늙어죽었다고 전한다.

두려움(Phobia) - 아레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서 두 아들 포보스Phoebus와 데이모스Deimos 를 얻었다. 포보스는 두려움을, 데이모스는 공포를 의미한다. 두 아들은 아레스가 전쟁에 나설 때면 항상 아버지를 수행했기에 전쟁은 두려움과 공포를 항상 동반한다(1877년에 발견된 화성의 위성 두 개에는 아들들의 이름이 붙여졌다).

phoebus phobia 두려움

agoraphobia 광장 공포, photophobia 빛 공포, xenophobia 타인 공포, claustrophobia 폐쇄공간 공포

hydrophobia 恐水病 : 광견병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잠복기를 거쳐 심한 불안, 구음장애에 이어 연하장애가 온다. 침을 입주위로 흘리게 되고 물을 마실 때도 통증이 심한데 심한 경우에는 물만 보아도 통증이 생기므로 물을 두려워하는 병이란 의미로 恐水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Arss(아레스)-그리스 / Mars(마르스)-로마 / Mars(마즈)-영어 / 화성-행성

 

11. 헤파이토스(Hephaistos)

 

'낮을 빛내는 사람'이란 뜻. 화산(火山)의 신이자 대장장이 신으로 로마신화의 불칸(Vulcan)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올림푸스의 명공(名工)인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 태어난 추남에 절름발이 아들(또 다른 설로는 제우스가 혼자 아테나를 낳은 데 화가 난 헤라가 혼자 낳은 두 아들 중 하나, 또 한명은 아레스)로 신들의 무기와 신들의 궁전 등 모두 그가 만들었다.

올림포스십이신의 하나로, 신들의 무기와 장구(裝具)를 만들었다. 주신(主神) 제우스와 그의 아내 헤라와의 사이에 태어났다고 하고, 제우스와 관계없이 헤라 혼자서 낳았다는 설도 있다. 태어나면서 절름발이였기 때문에 어머니 헤라는 그것이 싫어서 올림푸스산에서 그를 하계(下界)로 떨어뜨렸으나, 바다의 여신 테티스(테미스)가 구출하여 9년 동안 바다에서 길렀다. 트로이전쟁 때 테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를 위해 무기를 새로 만들어 준 것은 그 답례라는 설도 있다.

 

헤파이토스(Hephaistos)

 

 

나중에 올림푸스 산으로 돌아가 제우스와 헤라가 다툴 때 헤라 편을 들었으므로, 제우스가 노하여 그의 발을 들어 천상(天上)에서 떨어뜨렸다. 그는 꼬박 하루 동안 낙하한 끝에 림노스섬에 떨어졌다. 이때 절름발이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다시 올림포스에 돌아온 그는 자기의 작업장을 가지고 신들의 궁전을 만들었다. 절름발이에다가 추남인 그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삼고, 아내와 그녀의 정부(情夫)인 군신(軍神) 아레스가 밀회하는 것을, 눈에 보이지 않는 그물을 만들어 사로잡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미술작품에서 헤파이스토스는 수염을 기른 건장한 중년남자로, 손에는 쇠망치나 연장을 들고 있고 오른쪽 어깨는 옷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로마신화에서는 불카누스(벌컨)와 동일시되었다. phaistos(헤파이스토스)-그리스 / Vulcan(뷸칸)-로마 / Vulcan(불켄)-영어

 

12. 디오니소스(Dionysos)

 

'불완전한 신'이라는 뜻. 술과 황홀경의 신으로 제우스와 테베 시의 창설자인 카드모스의 딸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마신화의 박커스(Bacchu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포도나무포도주를 관장하며 술에 취하게 하는 힘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모든 속박으로 부터의 해방의 신, 문명의 촉진자, 입법자, 그리고 평화의 애호자로 여겨지고 있다.

로마 신화에서는 바카스라고 한다. 바카스바쿠스바커스 등으로도 불린다. 어머니가 둘인 자라는 뜻이다.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이다. 제우스의 사랑을 받는 세멜레를 질투한 제우스의 아내 헤라가 세멜레를 속여서 제우스가 헤라에게 접근할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게 해 달라는 소원을 하도록 세멜레에게 권하였다.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 주기로 약속한 바 있는 제우스는 본의는 아니지만 번개의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세멜레는 그 자리에서 타죽었다.

      그러나 태내에 있던 디오니소스는 살아나 제우스의 넓적다리 속에서 달이 찰 때까지 자란 끝에 태어났다. 이렇게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니사의 요정(님프)의 손에서 자란 후로 각지를 떠돌아다녔는데, 이것은 헤라가 그에게 광기(狂氣)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먼저 이집트로 갔고, 이어 시리아로 옮겼다가 아시아 전역을 떠돌아다니면서 포도재배를 각지에 보급, 문명을 전달했다고 전한다. 또한 그는 지옥에서 어머니인 세멜레를 데리고 나와 천상(天上)에 있는 신들의 자리에 앉혔다.

디오니소스에 대한 신앙은 트라키아 지방으로부터 그리스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생각되며, 디오니소스는 대지의 풍요를 주재하는 신인 한편, 포도재배와 관련하여 술의 신이 되기도 한다. 이 술의 신에 대한 의식(儀式)은 열광적인 입신(入神)상태를 수반하는 것으로, 특히 여성들이 담쟁이덩굴을 감은 지팡이를 흔들면서 난무하고, 야수(野獸)를 때려죽이는 등 광란적인 의식에 의해 숭배되는 자연신이었으나, 그리스에 전해져서는 이 신의 제례에서 연극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로마 시대에 와서도 이 신앙은 계속되어 점차 비교적(秘敎的) 경향이 강해졌다. Dionisos(디오니소스)-그리스 /Bacchos(바코스)-로마 /Bacchrs(바커스) -영어

 

 

 디오니소스(Dionysos)

 

 

<그리스 12신 정리>

 

보통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12신이란 제우스 형제 6명과 제우스 자식 6명을 지칭한다고 함. 하데스(Hades, 죽음의 신)가 제우스 형제로 12신에 포함되고 헤스티아(Hestia, 부엌의 신), 디오니소스, 아프로디테 중 한 명이 12신에 포함된다고 하는데, 부엌의 여신 헤스티아와 죽음의 신 하데스를 참고로 추가하여 올렸음.

 

1. 제우스 : 최고의 신. 신들의 지배자.

2. 헤라 : 제우스의 처, 결혼과 가정의 수호신. 신중의 여왕.

3. 포세이돈 : 제우스의 형, 바다의 지배자.

4. 데메테르 : 대지의 여신, 곡물과 농업기술 관장(농업, 지상의 신)

5. 아테나 : 전쟁, 지혜와 각종 기예의 신.

6. 아폴론 : 궁술과 의술, 예언, 태양의 신.

7. 아르테미스 : 아폴론의 쌍둥이 여동생. 들짐승, 가축의 보호신, 달과 수렵의 여신.

8. 아레스 : 전쟁의 신.

9. 헤파이스토스 : 불과 대장장이의 신.

10. 아프로디테 : 사랑과 풍요와 미의 여신.

11. 하데스(하이데스) : 죽음의 나라 지배자. 저승, 땅속의 신.

12. 헤스티아 : 불의 여신. / 헤르메스 : 상업과 통신의 신이며 죽은 자를 안내하고 도둑, 거짓말의 신. / 디오니소스 : 포도와 술의 신

제우스 올림포스 산의 주신으로 신과 인간의 아버지로 불립니다.최초의 신인 가이아의 아들인 우라노스의 아들인 크로노스의 막내아들입니다.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힘을 합쳐 크로노스를 몰아낸뒤 올림포스를 관장하는 신이됩니다. 번개와 아이기스란 방패를 무기로 사용하며, 총애하는 새는 독수리입니다.

헤라 결혼과 출산, 가사의 여신.크로노스와 레아의 딸로, 올림포스의 주신 제우스의 누이이자 아내이기도 하여 올림포스의 여신 중 최고의 여신입니다. 제우스와 결혼했을 때 가이아에게서 황금사과가 열리는 나무 한 그루를 결혼 선물로 받았습니다. 또한 질투가 심합니다. 상징물은 공작새와 암소입니다

 

포세이돈 바다와 물의 신 입니다. 그의 상징은 삼지창 입니다. 말을 창조하였고 경마의 수호신이기도 합니다. 말들은 놋쇠말굽과 금빛 갈기를 가졌습니다. 말들은 그의 이륜차를 바다 위에서 끌었는데 그 때마다 바다는 눈앞에서 평탄하게 되고 괴물들은 그가 지나가는 주위에서 날뛰며 놀았습니다.

 

테메테르 농업의 여신으로 곡물의 성장을 주관합니다.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테나 지혜의 여신이자 전쟁과 평화의 여신.아테나는 제우스의 머리에서 완전히 무장한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제우스는 아테나를 임신했던 메티스를 통째로 삼켜버렸는데, 그것은 "아버지를 몰아낸 자는 그 아들에게 쫓겨난다" 는 가이아의 예언이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우스가 심한 두통을 호소하자 헤파이스토스가 도끼로 제우스의 머리를 갈랐는데, 거기서 아테나가 태어난 것입니다.아테나가 총애한 새는 올빼미였고, 그녀에게 바쳐진 식물은 올리브입니다. 아테나는 거인 팔라스를 죽이고 그 껍질을 벗겨 갑옷을 만들었습니다. 그녀가 가진 물건은 창과 방패 아이기스였고, 그 방패의 표면에는 보는 사람을 모두 돌로 변하게 하는 메두사의 머리가 붙어 있습니다. 또 그녀는 실용적인 기술이나 장식적인 기술을 관장하였습니다. 남자의 기술로는 농업과 항해술 등을, 여자의 기술로는 제사, 방직, 재봉 등을 관장했습니다.

 

아폴론태양의 신. 궁술과 예언과 음악의 신, 의술의 신 이기도 합니다. 제우스와 레토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오빠입니다. 아폴론은 신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외모와 큰 키, 굽이치는 고수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성격은 침착하고 차분했으며, 올림포스에서 제우스 다음 가는 권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달의 여신, 사냥의 여신, 출산의 수호신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어머니 레토는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쌍둥이를 잉태하였지만, 헤라여신의 질투로 아이를 낳을 장소를 찾지 못하다가 최후에 델로스섬에서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을 낳았습니다. 아르테미스는 많은 님프들을 거느리고 산야를 뛰어다니며 사냥하기를 좋아했고, 정결의 상징이며 처녀성과 순결을 지키는 여신입니다.

 

아프로디테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케스토스라고 하는 자수를 놓은 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띠는 애정을 일으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총애한 새는 백조와 비둘기였고 그녀에게 바쳐지는 식물은 장미와 도금양이었습니다.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가 번개를 잘 단련한 데 대한 보답으로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맞게 해주었는데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 가장 못생긴 신의 아내가 된 것이었습니다.

 

아레스 전쟁의 신.제우스와 헤라의 아들로 그는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방패를 갖고 창과 칼을 휴대하고 있습니다. 호전적이었으나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청년으로, 여신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아 그녀의 애인이 되었습니다. 그의 주위에는 걱정의 신 데이모스, 공포의 신 포보스, 불화의 신 에리스, 그리고 싸움의 여신 에니오가 따르고 있습니다.

 

헤파이스토스 화산과 대장간의 신. 건축 기사이자 대장장이이고 갑옷 제조자이고 이륜 전차 제조자로 올림포스에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명공이었습니다. 그는 신들의 집을 지어 주었으며, 황금으로 신들의 구두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와 헤라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절름발이였기 때문에 헤라는 보기 싫은 아들을 천상에서 내쫓았습니다. 전해지는 다른 이야기로는, 제우스와 헤라가 부부싸움을 하였을 때 헤파이스토스가 그의 모친편을 들었으므로 제우스가 그를 하늘에서 떨어뜨렸기 때문에 절름발이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는 하루 종일 추락하다가 마침내 렘노스 섬에 떨어졌고, 그 후 이 섬은 헤파이스토스의 성지로 되었습니다.

 

헤르메스 신들의 전령이며 상업의 신. 길과 여행자를 지키고 행운을 가져다주며, 도둑과 나그네의 수호신이기도 합니다.제우스와 마이아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그는 부친 제우스의 사자로서 날개 달린 모자를 쓰고 날개 달린 샌들을 신고, 모습을 감춰주는 투구를 쓴 채 바람처럼 이 세상을 돌아다닙니다. 또 손에는 두 마리의 뱀이 몸을 감고 있는 케리케이온 이라는 지팡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오니소스술의 신. 포도와 포도주의 신.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술에 취하게 하는 힘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술의 사회적인 좋은 영향력도 상징하고 있으므로 문명의 촉진자 입법자, 또 평화의 애호자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헤스티아불과 화로의 신이자 가정의 수호신.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제우스의 누이. 헤스티아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화덕' 또는 '화로'를 따라서 화로는 고대 그리스에서 가정의 중심이었므로 이 여신은 가정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습니다. 올림포스산에서 조용히 머물러 있을 뿐이어서 관련된 신화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의 신들이 편을 갈라 참여했던 트로이전쟁 때도 올림포스에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조용한 여신의 성격 때문인지, 올림포스의 12신에 포함이 되었지만, 기원전 5세기경 디오니소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하데스죽은 자의 신이며 저승의 지배자. 하데스는 크로노스와 레아의 아들로 제우스를 도와 티탄족을 정복한 뒤, 저승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세계의 신이라 무서운 표정을 한 가혹하고 냉정한 신으로 묘사되곤 하지만, 결코 사악하고 부정을 저지르는 악마적인 신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곡식의신 데미테르의 딸 페르세포네를 납치해 아내로 삼기도 했습니다. 그는 키클롭스에게서 남들의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황금투구 '퀴네에' 를 무기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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