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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화 이야기

세계의 결혼문화 풍습들 (4) - 기타 나라들

작성자관운|작성시간17.11.30|조회수749 목록 댓글 0


세계의 결혼문화 풍습들 (4) - 기타 나라들

 

 

 

 

 




 

 

미국

 

미국에서는 예식이 끝나면은 문밖에 모여서 쌀알을 던지는 풍습이 있답니다. 이 풍습은 신부의 다산과 가족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하죠. 피로연에서는 모든 사람이 춤을 추는 흥겨운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며 들러리의 경우에는 결혼식날에 행복한 신부를 악귀로 부터 보호한다는 미신에 유래가 되었지요. 그래서 결혼식 날에는 드레스와 양복을 서로 맞춰 입고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터키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위치한 형제의 나라인 터키에서는 여성이 결혼할 나이가 된다면은 병을 지붕위에 올려놓는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병의 크기와 여성의 나이가 비례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였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지붕위에 올려놓은 병을 돌팔매질로 떨어뜨리거나 깨어버리면 여자측에서는 맞춘사람을 집으로 초대를 합니다. 그 남자가 집으로 초대되어서 여자는 커피를 대접하게 되는데요. 커피가 블랙이거나 설탕을 넣었다면은 맘에 든다는 표시이며 설탕대신에 거품을 내거나 소금, 후춧가루를 넣으면 거절을 하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결혼 허락을 받기 전 자식들이 밥에 숟가락을 꽂아서 결혼승락의 여부를 묻는 것인데요. 이때 부모가 숟가락을 뽑아 자녀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이 결혼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 청혼에 성공한 후에는 하나의 축제처럼 3일동안 결혼식 잔치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브라질

 

 

남아메리카의 정열의 나라인 브라질에서는 특이하게도 결혼을 위한 시험이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비 신랑과 신부는 결혼을 하기전에 일정한 기간동안 결혼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시험에 합격해야지만 결혼을 할수가 있다는데요. 만약 불합격 했을경우에는 유산상속이나 그 외에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큰 불이익을 받는다고 하네요. 이러한 시험 문화는 브라질의 오랜 풍습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에는 신랑의 넥타이를 잘라서 판다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모인돈은 모두 신랑신부들에세 축의금으로 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랑 신부가 상의해서 서로 비용을 분담하는 합리적이고 알뜰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역시 중남미에 위치한 축구의 나라 아르헨티나는 구청 결혼과 2차 결혼이 있습니다. 구청 결혼에서는 혼인 신고를 하러 구청에 갈때 그냥 신고만 하는것이 아니라 드레스와 양복을 차려입고서 하객도 같이가서 축하를 해준답니다. 그리고 이들이 혼인 신고를 마치고 나올때 미국과 이탈리아 처럼 하얀 쌀을 뿌려대는 데요. 이것은 풍성한 인생과 부자로서의 갊을 축복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답니다. 2차 결혼때에는 결혼식을 야간()에 치룬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보통 토요일 저녁에 시작합니다. 식이 모두 종료된 뒤에는 도시 행진이라는 것이 남아있는데 신랑신부의 차를 선두로 해서 뒤에 있는 모든 차들이 한둘로 쫓아가며 경적을 울려댄다고 합니다. 끝나고 나서 신혼여행을 바로 떠나지 않고 그날 저녁 늦도록 결혼식장이나 그 주변에서 피로연을 즐기면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가나

 

 

아프리카의 가나는 결혼식의 진행이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치룬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피로연에서는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춤을 춰야한다고 합니다. 축의금은 결혼식전에 내는것이 아니고 피로연에서 게임을 해서 진 사람들이 축의금을 낸다고 합니다. 가나에서는 신부찾기 게임이라고 해서 언제나 어디에서든지 여자를 지킬수 있다는 남자의 능력을 확인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매가 있다면 언니와 동생이 똑같은 옷을 입고 숨은 신부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답니다.

 





 

이집트

 

 

이집트는 헨나는 의식을 통해서 팔이나 다리에 헨나 염료를 사용해 문신을 그리는데요. 얼룩이 많이 진할수록 시어머니와 남편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그림은 보통 신부 어머니, 또는 전문적으로 그려주는 사람이 하며 그림은 짙은 갈색을 띤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봉숭아를 물들이는 것이라고 하며 약 1~2달 정도 지속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혼식 하루 전날밤에 행하는 의식인으로써 특히 누비아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중요한 의식이라고 하네요. 지역적으로는 이집트 남부의 아스완 지방에서 성행한다고 합니다. 헨나행사가 끝나면 신랑과 신부는 자기 집으로 가지 않고 서로의 친구들과 함께 밤새도록 놉니다.

 

 




 

이라크

 

 

중동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이라크는 제일 먼저 두세 명의 친척 여자들과 함께 처녀의 부모님을 방문해서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결혼을 제안합니다. 약혼기간 동안에는 예비 신랑신부가 함께 다니는 것이 허용되지만 그 옆에는 항상 신부측 남자들 몇 명을 동반해야 가능하며 이것은 결혼 3일 전부터 시작돼 3일 이상 계속됩니다. 차도르를 감싸고 있는 이라크 여자들은 결혼 전날만은 여자들끼리 흥겨운 시간을 갖는다. 친척, 친구, 이웃들이 모여 신부의 헤나 의식에 참여하는데 신부의 집에서 신부의 손과 발에 헤나로 칠을 하는 동안 여자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고 합니다. 결혼식 당일날에는 먼저 이슬람 율법에 따라서 법정에서의 공식적인 결혼 등록절차를 마치고 결혼파티를 엽니다. 이 손님들에게 식사를 대접후 손님들이 신부를 데리러 갑니다. 집에 도착한 신랑측 무리 중에 연장자가 나서서 신부의 집임을 확인후 작은 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신부가 삼촌과 오빠에게 이끌려 신랑 측에 인도되고 신부 어머니와 숙모들을 차에 태우고 신랑의 집으로 출발하게 되는데 이들 행렬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노래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멕시코

 

 

전통적인 결혼식은 토착민 인디언의 전통에 서구의 기독교 전통이 혼합된 형태로 옛부터 전해져 내려옵니다. 오늘날은 서양식 결혼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단지 몇몇 특수지역에서만 전통혼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통결혼은 결혼합의가 이루어진 날로부터 1년간의 약혼기간을 거친 다음 혼례를 올리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결혼은 주로 신랑측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절차는 먼저 청년은 신부될 여자를 자신의 부모에게 선을 보이고 결혼 승낙을 받습니다. 그후 승낙이 이루어지면 신랑측 아버지는 신부의 부모를 찾아가서 결혼문제를 의논하며 최종적으로 신부측 부모들이 결혼에 합의하게 되면 약혼이 성립이 된답니다. 결혼 연회는 결혼식 전날부터 시작해서 최소한 사흘 동안 열리며 부유층의 경우엔 일주일이상 계속된다고 합니다. 결혼식 전날 열리는 연회는 신랑집에서 열리며 신랑측의 가족과 친지, 친구 등만이 참석할수 있으며 신부측 사람은 절대로 참석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결혼식의 다음날 성당에서 혼례식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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