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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興淸亡淸)의 결과

작성자관운|작성시간16.01.17|조회수27 목록 댓글 1

 

흥청망청(興淸亡淸)의 결과

 

 

 

 

 

흥청망청 쓴다고 하면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마구 낭비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흥청망청(興淸亡淸)이란 말은 연산군 때 생겼다. 연산군은 자신을 낳고 궁궐에서 쫓겨난 폐비 윤씨의 죽음을 애통해하면서 여기에 관련된 사람을 잡아다가 무자비하게 죽였다.

 

연산군은 날이 갈수록 난폭해져 툭하면 사람을 죽이고 나쁜 짓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 대신들을 팔도에 내려보내 예쁜 여자들을 뽑아오게 하여 궁궐에 살게 하였다. 그 숫자가 무려 만 명에 가까웠다. 이들 중에서도 특히 용모가 예쁘고 노래 잘 부르고 춤 잘 추는 여자들을 가려 뽑아 '흥청(興淸)'이라고 불렀다. 어이없게도 맑은 기운을 일으킨다는 뜻이었다.

 

연산군은 거의 천 명에 가까운 흥청을 매일 불러 놓고 떠들썩하게 잔치를 베풀었다. '흥청거린다'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연산군은 이렇게 임금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일삼다 결국 중종반정(中宗反正)1)으로 쫓겨나 강화도에서 죽었다. 흥청망청은 흥청 때문에 연산군이 망했다 해서 별 뜻 없이 한데 어울러 쓴 것이,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다 보니 성어로 굳어지게 되었다. 사람은 늘 뜻을 곧게 세우고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 지닌 것도 없이 흥청망청 낭비하게 되면 마침내 패가망신(敗家亡身), 즉 집안을 망치고 제 몸을 망치는 결과를 빚게 된다.

 

 

각주

1 중종반정(中宗反正) : 조선 연산군 12(1506)에 성희안, 박원종 등이 연산군을 몰아내고 성종의 둘째 아들인 진성 대군(晉城大君), 곧 중종을 왕으로 추대한 사건.

 

[네이버 지식백과] 흥청망청(興淸亡淸)의 결과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2011. 5. 23.,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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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지환 | 작성시간 16.01.18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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