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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問(학문)은 如逆水行舟(여역수행주)하여 不進則退(부진즉퇴)니라

작성자管韻|작성시간18.09.07|조회수1,472 목록 댓글 0


學問(학문)如逆水行舟(여역수행주)하여 不進則退(부진즉퇴)니라

 

 

 

 


 

 

學問(학문)如逆水行舟(여역수행주)하여 不進則退(부진즉퇴)니라

欲速則不達(욕속즉부달)하고 見小利則大事不成(견소리즉대사불성)이니라.

 

 

학문은 물을 거슬러 가는 배와 같아서 나아가지 않으면 물러나느니라.

빨리 하려 하면 이루지 못하고,작은 이익을 보면 큰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소동파와 청나라 말기 좌종당도 공부란 배를 타고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아서 나아가지 않으면 물살에 밀려 후퇴한다고 했다.

 

 

주역 기제괘에 '天下之事 不進則退 無一定之理(천하지사 부진즉퇴 무일정지리)'라는 말이 나온다. '세상일이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반드시 물러난다. 결코 일정한 상태(현상유지)로 있는 일은 없다'라는 뜻이다.

 

주역의 지적처럼 세상 모든 일이 노력하지 않으면 후퇴한다.

 

현상유지란 사실상 없다. 보기에는 가만히 있는 듯한 오리가 물밑에서는 얼마나 열심히 발을 움직이고 있는가.

 

초심과 그때 열정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은 이렇게 힘든다.

 

그러나 성공에 이르는 길은 이 길밖에 없으니 어찌하랴.

 

힘들고 어렵더라도 마음을 가다듬고 꾸준히 가는 수밖에 없다.

 

 

'學如逆水行舟 不進則退' 의 출전은 춘추전국시대 법가의 사상을 담은 책 '등석자 무후편'입니다. '등석자'에는 '무후 편''전사 편' 2편으로 돼 있습니다.

 

 

중국 청나라 말기 양무운동의 지도자였던 좌종당(左宗棠,줘종탕)과 한국의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좌우명으로 삼은 문구입니다.

 

 

'學如逆水行舟 不進則退''배움은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아서, 나아가지 않으면 뒤로 밀린다'는 뜻입니다.

 


근사록(425)치체편(13) 성인은 예방에 힘써 환난에 이르지 않게 한다,

 

 

 

 

근사록(近思錄)(425) 8권 치체편(治體篇)(13)

 

근사록(近思錄, 1175년경)은 주희(朱憙)와 그 학문적 친교가 깊었던 여동래(呂東萊) 두 사람의 합작(合作)이다. 이 서()는 북송 시대 도학(道學)의 대표적 사상가인 주돈이,장횡거(張橫渠),정명도(程明道) 및 정이천(程伊川)의 저술(著述어록(語錄)을 발췌하여 편집한 것이다. 성립의 사정을 알기 위하여 주자의 후서(後序)를 보면 초학자(初學者)의 입문서로서 지어진 것이라 한다. 그러므로 주자도 이책을 읽어 얻은바를 기본으로하여 다음은 4(四子)의 전집(全集)을 읽을 것이며 구차하고 번다하다고 노력을 피하고 간편한 맛에편승하여 이것만으로써 만족하다고 여기는 일이 있으면, 본서편집의 의도에 반() 한다고 말하고 있다. 구성은 도체(道體위학(爲學치지(致知존양(存養극기(克己가도(家道출처 (出處치체(治體치법(治法정사(政事교학(敎學경계(警戒변이단(辨異端관성현(觀聖賢)14

 

(十四類)로 나누어져 있다. 이것에 의지하여 학문의 도()에 들어간 사람은 중국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학자에도 많으며 따라서 주석서도 이 3국에 많다. 그리고 또 여동래(呂東萊)의 후서(後序)에 의하면 <근사록(近思錄)>은 이미 되어 있었다고 하면서 주자가 실제의 편자요 여동래(呂東萊)는 이에 참여한 것같이 쓰고 있다.

 

<13> 성인은 예방에 힘써 환난에 이르지 않게 한다

 

 

天下之事(천하지사) 不進則退(부진즉퇴)

 

 

천하의 일은, 나아가지 않으면 뒤로 물러가는 것이니,

 

無一定之理(무일정지리)

 

일정한 이치가 없는 것이다.

 

濟之終(제지종) 不進而止矣(부진이지의)

 

일이 성취된 끝에는, 나아가지 않고 머물러 있는데,

 

無常止也(무상지야) 衰亂至矣(쇠란지의)

 

머무름은 무상한 것이므로, 쇠란(衰亂)에 이르게 된다.

 

蓋其道已窮極也(개기도이궁극야)

 

대체로 그 도가 궁극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이다.

 

聖人至此奈何(성인지차내하) ()

 

성인은 이곳에 이르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말하기를,

 

唯聖人爲能通其變於未窮(유성인위능통기변어미궁)

 

"성인은 오직 그 변함이 궁극에 이르기 전에 능히 일을 통달하여,

 

不使至於極(부사지어극) 堯舜是也(요순시야)

 

극에 달하지 않게 하는 것이니, ()와 순()이 그러하다.

 

故有終而無亂(고유종이무란)

 

그러므로 끝은 있어도 혼란이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천역전(伊川易傳)>기제괘(旣濟卦)단전(彖箋)

 

<주역>기제괘(旣濟卦), "처음에는 길하지만 태평의 종말에는 혼란으로 바뀔 것이다."는 괘사를 인용하여 풀이한 것이다. 성인은 그 재난을 두려워하여 예방에 힘쓰므로, 환난에 이르지 않게 한다는 것인데, 일이 성취되었어도 끝이 그대로 안정되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므로 끝없이 노력하고 정진할 것을 말한 것이다. 그리고 유종이무란(有終而無亂)의 의미는, ‘끝이 있어도 혼란이 없는 것곧 미리 예방하게 되므로 마침내는 혼란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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