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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가득 글마을

금상첨화(錦上添花)

작성자管韻|작성시간20.12.15|조회수88 목록 댓글 0

금상첨화(錦上添花)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을 더함.

 

왕안석은 북송 중엽, 군사비 팽창에 의한 경제적 파탄을 구하려고 획기적인 신법을 실시한 정치적 귀재일 뿐 아니라 송나라 시대의 시풍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다음 시 <卽事>는 그가 만년(晩年)에 정계를 떠나 남경(南京)의 한적한 곳에 은거하면서 지은 것으로 추측된다.

 

강은 남원을 흘러 언덕 서쪽으로 기우는데

 

바람엔 맑은 빛이 있고 이슬에는 꽃의 화려함이 있네.

 

문앞의 버들은 옛 도령의 집이요

 

우물가의 오동은 전날 총지의 집이라.

 

좋은 모임에서 술잔을 거듭 비우려 하는데

 

아름다운 노래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한 듯

 

문득 무릉의 술과 안주를 즐기는 손이 되어

 

내 근원에 응당 붉은 노을이 적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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