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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철학∙인문학

법구경 제9장 악행품(惡行品)

작성자管韻|작성시간21.07.18|조회수57 목록 댓글 0

법구경 제9장 악행품(惡行品)

 

 

 

 

사람을 해침보다 더한 병은 없다

 

 

나열기국의 남쪽에 큰 산이 있었다. 남방의 여러 나라로 가려면 이 산을 지나야 했다.

 

산 속에는 도둑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겁탈하고 도륙하였으나 나라에서 잡으려 해도 잡을 수가 없었다.

 

부처님께서 그 도둑들을 사람의 죄도 복도 모르고, 세상에 부처님이 계셔도 만나볼 줄 모르며, 법의 북이 날마다 울려도 그 소리를 듣지 못하니, 이들을 제도하지 않으면 바다에 잠기는 돌처럼 될 것을 가엾게 여겨 그들에게 나아가 말씀하셨다.

 

“천하의 병으로 걱정보다 무거운 것이 없고, 사람을 해치는 어리석음 보다 심한 것이 없다. 너희들은 마음속에 탐욕의 걱정과 해침의 어리석음을 품고 있다. 이 두 가지는 뿌리가 깊고 단단해서 아무리 힘센 장사라도 뽑아낼 수가 없다. 오직 경전의 계율을 많이 들어 마음의 병을 고치면 오래도록 편안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도둑들은 마음이 열려 기뻐하며 곧 오계를 받았다.

 

 

116. 선한 일에 대해서는 서둘러야 한다. 그리고 악한 일은 멀리하라. 선한 일을 하는 데 게으르면 그의 마음은 악한 일을 즐기게 된다.

 

 

117.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다시는 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 일에 마음을 두지 말라. 슬픔은 악행의 쌓임에서 오는 것이니.

 

 

118. 사람이 선한 일을 했으면 늘 그렇게 하도록 하라. 그 일에 마음을 두라. 기쁨은 선한 일의 쌓임에서 오는 것이니.

 

 

119. 악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악한 자도 행복을 맛본다. 그러나 악행의 열매가 익었을 때 악한 자는 악업(惡業)을 받는다.

 

 

120. 선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선한 자도 악을 맛본다. 그러나 선행의 열매가 익었을 때 선한 자는 선업(善業)을 받나니.

 

 

121. ‘그것은 내게 가까이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방울물이 고여서 항아리를 채우나니, 조그만 악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어리석은 자는 악으로 가득 찬다.

 

 

122. ‘그것은 내게 가까이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방울물이 고여서 항아리를 채우나니, 현명한 이는 쌓고 쌓아서 선으로 가득 찬다.

 

 

123. 동업자 없고 재물이 많은 상인이 위험한 길을 피하듯이, 그리고 생명을 아끼는 사람이 독을 피하듯이, 모든 악행은 피해야 한다.

 

 

124. 손에 상처가 없으면 독을 만질 수 있다. 독은 상처 없는 자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 악을 행하지 않는 자에게 악은 붙지 않는다.

 

 

125. 순진하고 때 없는 이를 해치려는 어리석은 자는 도리어 갚음을 받는다. 마치 맞바람에 던진 먼지가 되날아오듯이.

 

 

126. 어떤 자는 모태(母胎)로 들어가고, 악인은 지옥으로 선인은 극락으로 간다. 모든 지상적 욕망에서 벗어난 이는 열반에 이르고?

 

 

127. 하늘에도 바다에도 산중 동굴에도, 사람이 악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

 

 

128. 하늘에도 바다에도 산중 동굴에도, 지구 위에 죽음을 벗어날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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