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목천왕(廣目天王) : 서쪽을 지키는 왕
산스크리트어 위루빠끄샤(Virupaksha) 비루파는 귀, 여러 가지 색이라는 뜻이고, 악쉬는 눈 또는 뿌리라는 뜻으로 여러 가지 색의 눈 또는 뿌리라는 뜻인데 이것을 한어로 바꿔서 크고 넓은 눈으로 세상을 살피다(廣目天)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지국천, 다문천, 증장천과 함께 불교의 사천왕 중 일존으로 넷 중 서방을 담당하는 신이다. 수미산 중턱 서쪽에 살고 있다고 한다. 입을 벌리고 눈을 부릅떠 위엄으로써 나쁜 것들을 물리친다. 다른 사천왕과 마찬가지로 도리천에 기거하는 제석천을 받들고 있다.
사천왕을 모시는 팔부귀중(八部鬼衆) 가운데 용(龍)과 다른 하나를 거느리는데, 이 다른 하나에 대해서는 전승마다 달라서 뭐라 말하기 힘들다. 대체로 부단나 또는 비샤사 또는 가루다 혹은 마후라가 등을 거느린다고 한다.
불교 미술에서 표현되는 광목천의 모습은 대체적으로 몸은 백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한손에는 용이나 여의주, 한손에는 창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용은 여의주를 광목천에 빼앗겨 무기력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형상이다. 용도 광목천은 가볍게 제압할 정도로 강하다는 묘사다. 다만 이는 조선 중후기에 정립된 형태고 시대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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