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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야기

야후! 재팬

작성자管韻|작성시간21.08.19|조회수277 목록 댓글 0

야후! 재팬

 

 

 

 

 

일본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일본의 초대형 IT그룹인 소프트뱅크 그룹과 네이버가 합작 회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내 포털 사이트에서 최고의 점유율과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포털 및 광고, 인터넷 회선,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을 통해 영위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야후! 재팬을 통해 영위하고 있다. 야후 주식회사 산하에도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들이 많다.

 

대기업이니 만큼 18년 3월 연결결산기준 한화 9조원이 넘는 매출액과 2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는 알짜기업이기도 하다. 19년 3월 기준 총 직원수는 약 6300명.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되어 있기도 하다. 이후 회사명이 Z홀딩스로 변경되었다.

 

2019년 10월 1일 야후재팬의 사업체제를 지주회사로 변경했다. 지주회사는 소프트뱅크가 지분 44%를 가진 Z홀딩스(Zホールディングス株式会社)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부분을 떼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인 야후주식회사(ヤフー株式会社)를 설립했다. 한마디로 소프트뱅크(상장) - Z홀딩스(상장) - 야후재팬(비상장) - 야후재팬자회사로 지배구조를 재편한 셈.

 

2021년 현재 야후! 재팬은 야후!와 이름만 같을 뿐 아무런 관계가 없는 별개의 회사이다. 미국 야후!의 세계 각국의 야후! 사이트 목록에서도 야후! 재팬은 아예 없다.

 

야후! 재팬은 현재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합작사이다. 현재 소프트뱅크가 47.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야후! 재팬 주식 현황. 한때 야후에도 야후! 재팬의 지분이 있었지만, 야후의 후신 기업인 알타바에서 2018년 9월 17일 보유 주식 전부를 43억 달러에 매각하면서, 이젠 소프트뱅크가 버라이즌에게서 야후의 상표만 빌려 서비스 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야후가 변화하는 와중에도 기존 야후! 재팬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야후! 코리아도 사실 처음은 소프트뱅크가 포털사이트를 통해서 한국에 진출을 위해 야후!와 합작으로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야후! 재팬과 달리 야후! 코리아의 경우 최대주주는 야후!였기 때문에 경영권도 야후!가 소유하고 있었고, 그래서 망했다.

 

따라서 당연하게도 야후! 재팬은 미국의 야후! 본사로부터 그 어떠한 영향력이나 간섭을 받지 않는다. 다른 야후!는 로고가 보라색으로 바뀌었지만 야후! 재팬은 기존의 빨간색 로고도 유지하고 있다. 또 모든 해외 야후! 서비스의 도메인을 yahoo.com의 서브 도메인으로 바꾸어서 '~.com'으로 끝나게 만드는 변경사항이 있었지고 야후! 코리아 역시 원래는 www.yahoo.co.kr을 썼다가 나중에 kr.yahoo.com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야후! 재팬은 그딴건 따라가지 않고 여전히 www.yahoo.co.jp을 사용하고 있다. 원래 야후!는 국가별로 별개의 도메인을 사용했었다. 따라서 야후! 재팬의 도메인은 그 시절 관행을 아직도 혼자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야후!저팬은 서비스와 유저 정보(아이디) 등도 별도로 존재한다.

 

2021년 7월 5일 야후재팬은 결국 1785억엔(약 1조8천억원)을 야후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의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쥐어주고 '야후', '야후재팬'의 일본내 상표권까지 취득하여 마지막 하나 남은 종속관계마저 청산하고 말았다. 이정도로 관계가 없으면 새 이름으로 브랜드 리런칭을 해볼만도 하다. 예를 들자면, 한게임 재팬이 코코네로 넘어가며 한게로 바뀌었다. 하지만 야후!재팬든 큰 돈을 주면서도 야후! 브랜드를 지키는 것을 보면 보수적인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야후! 브랜드의 충성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참고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버라이즌으로부터 2021년 5월 야후와 AOL을 통째로 50억 달러(5조6150억원)에 구매했는데, 단지 '일본 내 이름값'으로만 구매비용의 30%를 회수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원래는 기존 미국 야후!의 검색엔진인 Yahoo Search Technology(YST)을 쓰다가 2009년에 야후!에서 YST개발을 포기하고 Bing 검색엔진을 쓰자 2010년에 야후!재팬은 구글의 검색엔진을 쓰기로 하였다. 통수 Bing을 안쓰고 Google을 쓰는 이유는 Google 검색엔진이 일본에 최적화되어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그 결과 일본에서 구글이 차지하는 검색엔진 점유율이 98%가 되어버렸다.

 

야후! 재팬/서비스 문서 참조. 참고로 상술했듯 야후재팬은 야후와 따로 놀고 있는 만큼 다른 나라의 야후에선 종료된 서비스가 야후! 재팬에선 서비스했던 경우도 꽤 많다. 대표적으로 지오시티(무료 홈페이지 계정 서비스. 2019년 3월 서비스 종료), 블로그(2019년 12월 15일 서비스 종료), 키즈 등.

 

야후! 재팬 영화 및 야후오쿠!(구 야후! 옥션)은 별도 문서로 독립했으니 문서 참고.

 

일단 야후! 재팬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합작 회사이다. 애시당초 최초 사장이 소프트뱅크 사장실장이였던 이노우에 마사히로였다.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에 소프트뱅크 회장인 손정의로부터 야후 측과 교섭하라고 지시받아서 교섭을 담당했고 그 공적으로 야후 재팬의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런데 별개로 야후! 재팬이 거느린 자회사(소뱅/네이버 입장에서 손자회사)도 많다. 본사인 네이버(기업)처럼 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자회사도 있지만, 아예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서비스와 무관한 독자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있고, 그 중엔 후술할 금융사도 있다. 사실상 그룹 내 소그룹으로서 '야후! 재팬그룹이라고 칭해도 딱히 무리는 아닌 셈. 다만 현실적으론 야후! 재팬이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합작 회사인 이상 그런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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