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문자(西夏文字)
11~13세기 중국의 오르도스 ·간쑤 지방에서 탕구트족이 세운 서하(西夏:1038∼1227)의 국정(國定) 문자.
서하국을 건국한 경종(景宗) 이원호(李元昊)가 창제하게 하였다 하며 1036년 국정문자로 공포한 후 400여 년 동안 사용되었다.
모두 6,133자이며, 편(偏) ·방(傍) ·관(冠) 등 요소의 결합으로 형성되어 있다. 문자 요소는 350종류이며, 결합방식은 44종이다.
외견상으로는 한자와 비슷하지만 상형자(象形字) ·지사자(指事字)는 없고, 서하인(西夏人)의 독특한 발상에서 만들어진 회의자(會意字)가 많으며 형성자(形聲字)가 그 다음으로 많다.
표의문자를 고안한 것은 단지 한자(漢字)를 모방한 데 그치지 않고, 서하국 내에 거주하는 여러 소수부족들에게 공통적인 통신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 세기 말 거용관(居庸關)의 각문(刻文)에서 처음 세상에 알려졌고, 1882년 프랑스인 드베리아가 서하문자라고 명명하였다. 그 후 러시아의 코즐로프 탐험대의 발굴문서 등을 근거로 하여 해독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발음과 의미가 거의 판명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하문자 [西夏文字]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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