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동아시아 이야기

09. 맹자(孟子)-滕文公下(등문공하) 01

작성자관운|작성시간15.08.06|조회수196 목록 댓글 0


09. 맹자(孟子)-滕文公下(등문공하) 01

 

 

 

陳代曰不見諸侯宜若小然(진대왈불견제후의약소연)하여이다 : 진대가 말하기를, 제후를 만나 보지 않으시는 것이 미상불 썩 잘하시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今一見之(금일견지)하시면 : 이제 한번 만나 보시면

 

大則以王(대칙이왕)이요 : 잘되면 왕정을 할 것이요

 

小則以覇(소칙이패)니이다 : 적어도 패자는 될 것입니다

 

且志(차지)에 : 또, 옛 글에

 

曰枉尺而直尋(왈왕척이직심)이라하니 : 말하기를, 한 자만큼 굽혀서 여덟 자를 편다 하니

 

宜若可爲也(의약가위야)로소이다 : 미상불 해 보실 만한 것 같습니다

 

 

 

孟子曰昔(맹자왈석)에 : 맹자가 말하기를, 옛날에

 

齊景公田(제경공전)할새 : 제경공이 사냥을 하려 하며

 

招虞人以旌(초우인이정)한대 : 우인을 깃발로써 불렀으나

 

不至(부지)어늘 : 오지 않거늘

 

將殺之(장살지)러니 : 처벌하여 죽이려 하였다

 

志士(지사)는 : 공자가 말하기를 뜻 있는 선비는

 

不忘在溝壑(불망재구학)하고 : 도랑과 구덩이에 있을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勇士(용사)는 : 용사는

 

不忘喪其元(불망상기원)이라하시니 : 그 머리를 잃어버릴 것을 잊지 않고 있다고 하시니

 

孔子(공자)는 : 공자는

 

奚取焉(해취언)고 : 무엇에 감동하여 이렇게 말하였는가

 

取非其招不往也(취비기초불왕야)시니 : 자기들을 부르는 것이 맞지 않으면 불려도 가지 않는 것을 감심한 것이니

 

如不待其招而往(여불대기초이왕)엔 : 어떻게 그들의 초청을 기다리지도 않고 간다면

 

何哉(하재)리오 : 어찌하겠는가

 

 

 

且夫枉尺而直尋者(차부왕척이직심자)는 : 또 도대체 한 자만큼 굽혀 여덟 자를 편다는 것은

 

以利言也(이리언야)니 : 순전히 공리를 가지고 하는 말이니

 

如以利(여이리)면 : 만일 이득만을 가지고 말한다면

 

則枉尋直尺而利(칙왕심직척이리)라도 : 여덟 자를 굽혀서 한 자만큼 편다고 해도

 

亦可爲與(역가위여)아 : 또한 하겠는가

 

 

 

昔者(석자)에 : 옛날에

 

趙簡子使王良(조간자사왕량)으로 : 조간자가 왕량으로 하여금

 

與嬖奚乘(여폐해승)한대 : 폐해와 함께 차를 타고 사냥을 하게 했으나

 

終日而不獲一禽(종일이불획일금)하고 : 종일토록 새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嬖奚反命曰天下之賤工也(폐해반명왈천하지천공야)러이다 : 폐해가 조간자에게 복명하여 말하기를, 천하에 보잘것 없는 기사였습니다

 

或以告王良(혹이고왕량)한대 : 어떤 사람이 이 말을 왕량에게 고하니

 

良曰請復之(량왈청부지)하리라 : 왕량이 말하기를, 그렇다면 다시 한번 해 보겠다 하고

 

彊而後可(강이후가)라하여늘 : 억지로 우겨서 승낙을 얻었다

 

一朝而獲十禽(일조이획십금)하고 : 아침 사이에 열 마리 새를 잡고

 

嬖奚反命曰天下之良工也(폐해반명왈천하지량공야)러이다 : 폐해가 또 복명하여 말하기를, 천하에 훌륭한 기사였습니다

 

簡子曰我使掌與女乘(간자왈아사장여여승)하리라하고 : 그래서 조간자가 말하기를, 내가 너와 함께 수레를 타는 것을 맡아보게 하겠다 하고

 

謂王良(위왕량)한대 : 왕량에게 그 말을 전하니

 

良不可曰吾爲之範我馳驅(량불가왈오위지범아치구)하니 : 왕량이 듣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내가 그 사람을 위하여 나의 말 모는 법을 법대로 하니

 

終日不獲一(종일불획일)하고 : 종일토록 새 한 마리도 잡지 못했고

 

爲之詭遇(위지궤우)하니 : 그래서 이번에는 그 사람을 위해서 몰래 마주치게 하니

 

一朝而獲十(일조이획십)하니 : 하루 아침에 새를 열 마리나 잡게 된 것이다.

 

詩云不失其馳(시운불실기치)어늘 : 시경에 말하기를 그 말 달리는 법을 틀리게 하지 않아도

 

舍矢如破(사시여파)라하니 : 활을 쏘아서 목적물을 깨다시피한다 했는데

 

我(아)는 : 나는

 

不貫與小人乘(불관여소인승)하니 : 이런 소인과 함께 수레를 타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니

 

請辭(청사)라하니라 : 사퇴하겠다고 하였다

 

 

 

御者(어자)도 : 마부도

 

且羞與射者比(차수여사자비)하여 : 활 쏜는 사람의 비위 맞추기를 창피하게 생각하여

 

比而得禽獸(비이득금수)를 : 활 쏘는 사람과 비위에 맞게 해서 짐승을 잡는 것이

 

雖若丘陵(수약구릉)이라도 : 산더미처럼 많다 해도

 

弗爲也(불위야)하니 : 하지 아니하는데

 

如枉道而從彼(여왕도이종피)엔 : 어떻게 나의 주장을 굽혀서 저 사람을 따라 함은

 

何也(하야)오 : 어째서인가

 

且子過矣(차자과의)로다 : 또 자네가 잘못이다

 

枉己者未有能直人者也(왕기자미유능직인자야)니라 : 자기의 지조를 굽히는 사람이 남을 바르게 할 수 없는 법이다

 

景春曰公孫衍張儀(경춘왈공손연장의)는 : 경춘이 말하기를, 공손연과 장의가

 

豈不誠大丈夫哉(기불성대장부재)리오 : 어찌 참으로 대장부가 아니겠는가

 

一怒而諸侯懼(일노이제후구)하고 : 한번 성을 내면 제후들이 드려워했고

 

安居而天下熄(안거이천하식)하니이다 : 가만 있으면 천하가 조용하였다

 

孟子曰是焉得爲大丈夫乎(맹자왈시언득위대장부호)리오 :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이런 사람을 어떻게 대장부라고 하겠는가

 

子未學禮乎(자미학예호)아 : 자네는 예법을 배우지 못하였는가

 

丈夫之冠也(장부지관야)에 : 사나이가 성인식을 할 때는

 

父命之(부명지)하고 : 아버지가 타이르고

 

女子之嫁也(여자지가야)에 : 여자가 시집갈 때는

 

母命之(모명지)하나니 : 어머니가 타이르는 법이니

 

往(왕)에 : 딸이 시집갈 때에

 

送之門(송지문)할새 : 어머니가 문간까지 가서 전송하며

 

戒之曰往之女家(계지왈왕지여가)하여 : 신신당부하기를 너의 시집에 가거든

 

必敬必戒(필경필계)하여 : 반드시 공경하고 반드시 조심하여

 

無違夫子(무위부자)라하나니 : 사내의 뜻에 어김이 없도록 하라고 하는데

 

以順爲正子(이순위정자)는 : 순종하는 것으로 올바른 길로 삼는 것은

 

妾婦之道也(첩부지도야)니라 : 부녀자의 도리이니라

 

 

 

居天下之廣居(거천하지광거)하며 : 천하의 넓은 집에 거처하며

 

立天下之正位(입천하지정위)하며 : 천하의 올바른 자리에 서며

 

行天下之大道(행천하지대도)하여 : 천하의 큰 길을 걸어가서

 

得志(득지)하여는 : 목적을 달성할 때에는

 

與民由之(여민유지)하고 : 백성들과 함께 행동하고

 

不得志(부득지)하여는 :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때는

 

獨行其道(독행기도)하여 : 자기 혼자 자기의 길을 걸어가서

 

富貴不能淫(부귀불능음)하며 : 부귀도 그 사람 마음을 어지럽게 하지 못하며,

 

貧賤不能移(빈천부능이)하며 : 빈천도 그 사람의 지조를 옮기지 못하며

 

威武不能屈(위무불능굴)이 : 위엄과 무력을 가지고도 그 사람의 지조를 굽힐 수 없으니

 

此之謂大丈夫(차지위대장부)니라 : 이런 사람을 대장부라 말할 수 있다

 

周霄問曰古之君子仕乎(주소문왈고지군자사호)잇가 : 주소가 물어 말하기를, 옛날에 군자가 벼슬하였습니까

 

孟子曰仕(맹자왈사)니라 : 맹자가 말하기를, 벼슬하였다

 

傳曰孔子三月無君(전왈공자삼월무군)이면 : 주소가 또 묻기를 공자가 석달 동안 임금이 없으면

 

則皇皇如也(칙황황여야)하사 : 어찌할 줄을 모르다시피하여

 

出疆(출강)에 : 국경을 떠나갈 적에

 

必載質(필재질)라하고 : 반드시 선사할 물건을 싣고 갔다 하고

 

公明儀曰古之人(공명의왈고지인)이 : 또 공명의가 말하기를 옛날 사람이

 

三月無君(삼월무군)이면 : 석 달 동안 임금이 없으면

 

則弔(칙조)라하니라 : 슬퍼했다 하였습니다

 

三月無君則弔(삼월무군칙조)는 : 그런데 석 달 동안 임금이 없으면 슬퍼했다는 것은

 

不以急乎(부이급호)잇가 : 너무 조급하지 않습니까

 

 

 

曰士之失位也猶諸侯之失國家也(왈사지실위야유제후지실국가야)니 : 맹자가 말하기를, 선비가 직위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제후가 나라를 잃어버렸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禮曰諸侯耕助(예왈제후경조)하여 : 예기에서 말하기를 제후가 밭 갈고

 

以供粢盛(이공자성)하고 : 거두어서 제사 음식을 마련하고

 

夫人蠶繅(부인잠소)하여 : 부인이 누에 치고 실을 뽑아서

 

以爲衣服(이위의복)하나니 : 제복을 만든다 하였느니라

 

犧牲不成(희생부성)하며 : 산 제물이 마련되지 못하고

 

粢盛不潔(자성부결)하며 : 제사 음식이 깨끗하지 못하며

 

衣服不備(의복부비)하면 : 제복이 마련되지 못하면

 

不敢以祭(부감이제)하고 : 감히 제사를 지내지 못하고

 

惟士無田(유사무전)이면 : 오직 선비도 농사 지을 밭이 없으면

 

則亦不祭(칙역부제)라하니 : 또한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법이니

 

牲殺器皿衣服(생살기명의복)이 : 산 제물과 그릇과 의복이

 

不備(부비)하여 : 마련되지 못하여

 

不敢以祭(불감이제)면 :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된다면

 

則不敢以宴(칙불감이연)이니 : 연희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니

 

亦不足弔乎(역부족조호)아 : 슬퍼할 만한 일이 아니겠는가

 

 

 

出疆(출강)에 : 국경을 떠남에 있어

 

必在質(필재질)는 : 반드시 예물을 싣고 간다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 무슨 뜻입니까

 

曰士之仕也(왈사지사야)는 : 맹자가 대답해 말하기를, 사의 벼슬하는 것이

 

猶農夫之耕也(유농부지경야)니 : 농부의 밭 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農夫豈爲出疆(농부기위출강)하여 : 농부가 어떻게 국경을 떠나갈 적에

 

舍其耒耜哉(사기뢰사재)리오 : 농기구를 버리고 갈 수 있겠는가

 

曰晉國(왈진국)이 : 주소가 또 묻기를, 진나라

 

亦仕國也(역사국야)로되 : 또한 벼슬하는 나라이지만

 

夫嘗聞仕如此其急(부상문사여차기급)하니 : 이때까지 벼슬하는 것이 어떻게 조급한 것인 줄은 듣지 못했습니다.

 

仕如此其急也(사여차기급야)인댄 : 벼슬하기가 이렇게 조급한 것인 줄은 듣지 못했는데

 

君子之難仕(군자지난사)는 : 벼슬 안 하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 무슨 까닭입니까

 

曰丈夫生而願爲之有室(왈장부생이원위지유실)하며 : 맹자가 말하기를, 사나이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정을 갖기 원하며

 

女子生而願爲之有家(여자생이원위지유가)는 : 여자도 세상에 태어나서 가정을 갖기를 바라는 것은

 

父母之心(부모지심)이라 : 부모의 마음이라 사람마다

 

人皆有之(인개유지)언마는 : 모두 이러한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不待父母之命(부대부모지명)과 : 그렇다고 해서 부모의 명령과

 

媒妁之言(매작지언)하고 : 중매인의 말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鑽穴隙相窺(찬혈극상규)하며 : 담구멍을 파고 서로 엿보며

 

踰牆相從(유장상종)하면 : 담장을 넘어서 서로 따라가게 되면

 

則父母國人(칙부모국인)이 : 부모나 나라 사람들이

 

皆賤之(개천지)하나니 : 모두 이것을 천하게 여기는 것이니라.

 

古之人(고지인)이 : 옛날 사람들은

 

未嘗不欲仕也(미상불욕사야)언마는 : 언제 벼슬하기를 원하지 않은 적은 없지만

 

又惡不由其道(우악부유기도)하니 : 그러나 한편으로 올바른 길을 밟지 않고 벼슬하기를 싫어했던 것이니

 

不由其道而往者(부유기도이왕자)는 : 올바른 길을 거쳐서 벼슬하지 않은 사람은

 

與鑽穴隙之類也(여찬혈극지류야)니라 : 담구멍을 뚫고 엿보는 것과 같은 무리니라

 

彭更問曰後車數十乘(팽갱문왈후차수십승)과 : 팽갱이 물어 말하기를, 뒤에 따르는 차가 수십 대나 되고

 

從者數百人(종자수백인)으로 : 따르는 사람이 수백 명이나 되어서

 

以傳食於諸侯不以泰乎(이전식어제후부이태호)잇가 : 이렇게 제후들에게 차례로 대접을 받아 가는 것이 너무도 호화스럽지 아니합니까

 

孟子曰非其道(맹자왈비기도)인댄 : 맹자가 말하기를, 올바른 도리가 아니라면

 

則一簞食(칙일단식)라도 : 한 바구니의 밥이라도

 

不可受於人(부가수어인)이어니와 : 남에게서 받을 수 없지만

 

如其道(여기도)인댄 : 만일 도리에 합당하다면

 

則舜受堯之天下(칙순수요지천하)하시되 : 순이 요로부터 천하를 물려받았어도

 

不以爲泰(불이위태)하시니 : 호화스럽다고 하지 않는데

 

子以爲泰乎(자이위태호)아 : 자네는 이것마저 너무 호화스럽다고 하는가

 

 

 

曰否(왈부)라 : 팽갱이 말하기를, 그런 것이 아니라

 

士無事而食(사무사이식)이 : 사가 하는 일 없이 얻어먹는 것이

 

不可也(불가야)니이다 : 옳지 못합니다

 

曰子不通功易事(왈자불통공역사)하여 : 맹자가 말하기를, 자네가 공을 서로 융통하고 일거리를 서로 바꾸어서

 

以羡補不足(이이보부족)이면 : 남는 것으로 부족한 것을 보충하지 아니하면

 

則農有餘粟(칙농유여속)하며 : 농가에 곡식이 남아돌고

 

女有餘布(여유여포)어니와 : 여자들은 남은 베가 있을 것이지만

 

子如通之(자여통지)면 : 자네가 만일 이와 같이 유덕한 자를 상통하면

 

則梓匠輪輿皆得食於子(칙재장윤여개득식어자)하리니 : 목공일을 하는 사람과 수레를 만드는 사람이 모두 자네에게서 보수를 받게 될 터인데

 

於此有人焉(어차유인언)하니 : 여기에 사람이 있어서

 

入則孝(입칙효)하고 : 집에 들어가서는 효도하고

 

出則悌(출칙제)하며 : 밖에 나와서는 어른을 공경하며

 

守先王之道(수선왕지도)하여 : 선왕의 훌륭한 도를 지키며

 

以待後之學者(이대후지학자)하되 : 그리하여 뒤에 오는 학자들을 기다리지만

 

而不得食於子(이불득식어자)하리니 : 자네에게서 보수를 받을 수 없다면

 

子何尊梓匠輪輿而輕爲仁義者哉(자하존재장윤여이경위인의자재)오 : 자네는 어찌하여 목공하는 사람과 바퀴를 만드르는 기술자들은 존중하면서 인과 의를 실천하는 사람을 가볍게 여기는가

 

 

 

曰梓匠輪輿(왈재장윤여)는 : 팽경이 말하기를, 목공하는 사람과 차바킈를 깎는 사람은

 

其志將以求食也(기지장이구식야)어니와 : 그 목적이 생활을 하기 위한 것이지만

 

君子之爲道也(군자지위도야)도 : 군자가 도를 닦는 것도

 

其志亦將以求食與(기지역장이구식여)잇가 : 그 목적이 또한 생활을 하려는 데 있습니까

 

曰子何以其志爲哉(왈자하이기지위재)오 : 맹자가 묻기를, 자네는 어찌하여 그 목적을 가지고 말하는가

 

其有功於子(기유공어자)하여 : 그 사람들이 자네에게 대해서 공로가 있기 때문에

 

可食而食之矣(가식이식지의)니라 : 보수를 할 만해서 대접하는 것이니

 

且子(차자)는 : 도대체 자네는

 

食志乎(식지호)아 : 그 사람의 목적에 대해서 보수를 공여하는가

 

食功乎(식공호)아 :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의 한 공적에 대해서 대우하는가

 

曰食志(왈식지)니이다 : 팽갱이 말하기를, 저는 목적에 대해서 합니다

 

曰有人於此(왈유인어차)하니 : 맹자가 말하기를, 만일 그렇다면 여기에 어떤 사람이 있어

 

毁瓦畫墁(훼와화만)이오 : 자네 집 기와를 헐어버리고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놓더라도

 

其志將以求食也(기지장이구식야)인댄 : 그 사람의 목적이 자네에게서 생활의 대우를 받으려는 것이라면

 

則子食之乎(칙자식지호)아 : 자네가 대우하겠는가

 

曰否(왈부)니이다 : 팽갱이 대답하기를, 아닙니다

 

曰然則子非食志也(왈연칙자비식지야)라 : 맹자가 말하기를, 그렇다면 자네도 그 사람의 목적에 대해서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食功也(식공야)로다 : 일한 결과에 대해서 대우하는 것이다

 

 

萬章問曰宋(만장문왈송)은 : 만장이 물어 말하기를, 송나라는

 

小國也(소국야)라 : 작은 나라이니

 

今將行王政(금장행왕정)하나니 : 어제 훌륭한 왕정을 시행하려 하는데

 

齊楚惡而伐之(제초오이벌지)면 : 제와 초가 이것을 미워해서 침공하게 되면

 

則如之何(칙여지하)니잇고 : 어떻게 하겠습니까

 

孟子曰湯(맹자왈탕)이 : 맹자가 말하기를, 탕이

 

居亳(거박)하실새 : 박에 도읍하고 있을 때에

 

與葛爲鄰(여갈위린)이러시니 : 갈이란 나라로 이웃하고 있었는데

 

葛伯(갈백)이 : 갈백이

 

放而不祀(방이불사)어늘 : 방탕하며 제사 지내지 아니하거늘

 

湯(탕)이 : 탕이

 

使人問之曰何爲不祀(사인문지왈하위불사)오 : 사람을 시켜서 묻기를 어찌하여 제사를 지내지 아니하는가

 

曰無以供犧牲也(왈무이공희생야)로이다 : 갈백이 대답하기를, 산 제물을 마련할 수 없습니다

 

湯(탕)이 : 그래서 탕이

 

使遺之牛羊(사유지우양)하신대 : 사람을 시켜서 산 제물로 소와 양을 보내주었는데

 

葛伯(갈백)이 : 갈백이

 

食之(식지)하고 : 다 잡아먹어 버리고

 

又不以祀(우불이사)어늘 : 또 제사를 아니하거늘

 

湯(탕)이 : 탕이

 

又使人問之曰何爲不祀(우사인문지왈하위불사)오 : 또 사람을 시켜 묻기를, 어찌하여 제사를 지내지 아니하는가

 

曰無以供粢盛也(왈무이공자성야)로이다 : 갈백이 대답하기를 제사 음식을 마련할 수 없었습니다

 

湯(탕)이 : 그래서 탕이

 

使亳衆(사박중)으로 : 박의 백성들로 하여금

 

往爲之耕(왕위지경)이어시늘 : 가서 밭을 갈아 주게 하고,

 

老弱(노약)이 : 늙은이와 어린애들은

 

饋食(궤식)러니 : 식사를 공급하였는데

 

葛伯(갈백)이 : 갈백이

 

帥其民(수기민)하여 : 자기 나라 백성들을 인솔하고

 

要其有酒食黍稻者(요기유주사서도자)하여 : 식사를 공급하는 사람 가운데 술과 반찬과 기장밥과 쌀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것을

 

奪之(탈지)하되 : 빼앗아먹고

 

不授者를殺之(不授者를살지)하더니 : 순순히 내주지 않은 사람을 죽여 버리니

 

有童子以黍肉餉(유동자이서육향)이어늘 : 동자가 기장밥과 고기를 반찬으로 식사 공급을 하려는 것을

 

殺而奪之(살이탈지)하니라 : 갈백이 그 동자를 죽이고 빼앗아 버리니

 

書曰葛伯(서왈갈백)이 : 서경에 말하기를 갈백이

 

仇餉(구향)이라하니 : 자기를 먹여 주는 사람을 원수로 삼았다고 하는 것은

 

此之謂也(차지위야)니라 : 이것을 말함이니라

 

 

 

爲其殺是童子而征之(위기살시동자이정지)하신대 : 이 동자를 죽였기 때문에 갈을 정복하였는데

 

四海之內皆曰非富天下也(사해지내개왈비부천하야)라 : 천하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자기 나라를 넓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爲匹夫匹婦(위필부필부)하여 : 한 지아비와 한 아내를 위해서

 

復讐也(복수야)라하니라 : 원수를 갚은 것이라 하였다

 

湯(탕)이 : 탕이

 

始征(시정)을 : 정복을 시작하기를

 

自葛載(자갈재)하사 : 갈로부터 시작하여

 

十一征而無敵於天下(십일정이무적어천하)하니 : 열한 번이나 군사 행동을 하였는데 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었으니

 

東面而征(동면이정)에 : 쪽을 향해 정복할 때에는

 

西夷怨(서이원)하며 : 동서쪽의 이민족들이 원망하며

 

南面而征(남면이정)에 : 남쪽을 향해 정복할 때에는

 

北狄怨(북적원)하여 : 북쪽의 이민족들이 원망하여

 

曰奚爲後我(왈해위후아)오하여 : 말하기를, 어찌하여 우리들을 뒤로 미루는가 하였느니라

 

民之望之(민지망지)가 : 백성들이 탕의 군대를 바라보기를

 

若大旱之望雨也(약대한지망우야)하여 : 큰 가뭄에 비를 바라는 것같이 해서

 

歸市者弗止(귀시자불지)하며 : 저자로 가는 사람도 발걸음을 멈추지 아니하고

 

芸者不變(운자불변)이어늘 : 밭 가는 농사꾼도 조금도 변함이 없는데

 

誅其君吊其民(주기군적기민)하신대 : 그 나라 임금을 죽이고 백성들을 위로하여

 

如時雨降(여시우항)이라 : 때마침 비가 내리는 것같이 하여

 

民大悅(민대열)하니 : 백성들이 대단히 기뻐하니

 

書曰徯我后(서왈혜아후)하노니 : 서경에 말하기를 우리 임금께서 오시기를 기다렸는데

 

后來(후래)하시면 : 임금께서 오시면

 

其無罰(기무벌)아하니라 : 이제부터는 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

 

 

 

有攸不爲臣(유유불위신)이어늘 : 신복하지 않은 자가 있어서

 

東征(동정)하사 : 동쪽으로 정벌하여

 

綏厥士女(수궐사여)하신대 : 그곳의 사녀들을 위로하니

 

匪厥玄黃(비궐현황)하여 : 그 사녀들이 검고 누런 비단을 광주리에 담고

 

紹我周王見休(소아주왕견휴)하여 : 우리 주왕을 맞아 섬겨 아름다움을 나타내어

 

惟臣附于大邑周(유신부우대읍주)라하니 : 큰 나라 주에 신부한다 하였다

 

其君子(기군자)는 : 그곳의 군자들은

 

實玄黃于匪(실현황우비)하여 : 검고 누런 비단을 광주리에 담아

 

以迎其君子(이영기군자)하고 : 이쪽의 군자들을 환영하고

 

其小人(기소인)은 : 그곳의 백성들은

 

簞食壺漿(단사호장)으로 : 바구니의 밥과 병에 담은 장국으로

 

以迎其小人(이영기소인)하니 : 이쪽의 인민들을 환영하니

 

救民於水火之中(구민어수화지중)하여 : 무왕은 어떻게 백성들을 물과 불의 구렁텅이에서 건져내어

 

取其殘而已矣(취기잔이이의)일새니라 : 그들을 해치는 자를 처치해 버렸을 뿐이다

 

 

 

太誓曰我武(태서왈아무)를 : 태서에 말하기를, 우리의 무력을

 

惟揚(유양)하여 : 발휘하여

 

侵于之疆(침우지강)하여 : 적의 국경을 공격하여

 

則取于殘(칙취우잔)하여 : 백성들을 해치는 자를 처치하고

 

殺伐用張(살벌용장)하니 : 살벌의 위력을 베풀어서

 

于湯(우탕)에 : 탕보다

 

有光(유광)이라하니라 : 더 빛이 있다 하니

 

不行王政云爾(불행왕정운이)언정 : 왕정을 행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뿐이지만

 

苟行王政(구행왕정)이면 : 만일 왕정을 시행하기만 하면

 

四海之內(사해지내)가 : 천하의 백성들이

 

皆擧首而望之(개거수이망지)하여 : 다 머리를 들고 바라보아서

 

欲以爲君(욕이위군)하리니 : 자기 나라 임금을 삼으려고 할 터인데

 

齊楚雖大(제초수대)나 : 제와 초가 비록 크나

 

何畏焉(하외언)이리오 : 무엇이 두렵겠는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