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맹자(孟子)-告子上(고자상) 01
告子曰性(고자왈성)은 : 고자가 말하기를 ‘성은
猶杞柳也(유기류야)요 : 버들같고
義(의)는 : 의는
猶桮棬也(유배권야)니 : 버들 그릇 같습니다
以人性爲仁義(이인성위인의)는 : 사람의 성으로 인과 의를 행하게 하는 것은
猶以杞柳爲桮棬(유이기류위배권)이니라 : 마치 버들로써 버들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孟子曰子能順杞柳之性而以爲桮棬乎(맹자왈자능순기류지성이이위배권호)아 : 맹자가 말하기를 ‘그대는 버들의 성을 그대로 살려 버들을 만들 수 있겠는가
將戕賊杞柳而後(장장적기류이후)에 : 버들에 상해를 가해
以爲桮棬也(이위배권야)니 : 버들 그릇을 만들 것이니
如將戕賊杞柳而以爲桮棬(여장장적기류이이위배권)이면 : 버들 그릇을 만들 것이라면
則亦將戕賊人以爲仁義與(칙역장장적인이위인의여)아 : 또 사람에게 상해를 가해 인과 의를 행하게 할 것인가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솔천하지인이화인의자)는 : 온 천하의 사람을 모아 인과 의에 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은
必子之言夫(필자지언부)인저 : 반드시 그대의 말일세’
告子曰性(고자왈성)은 : 고자가 말하기를 ‘성은
猶杞柳也(유기류야)요 : 버들같고
義(의)는 : 의는
猶桮棬也(유배권야)니 : 버들 그릇 같습니다
以人性爲仁義(이인성위인의)는 : 사람의 성으로 인과 의를 행하게 하는 것은
猶以杞柳爲桮棬(유이기류위배권)이니라 : 마치 버들로써 버들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孟子曰子能順杞柳之性而以爲桮棬乎(맹자왈자능순기류지성이이위배권호)아 : 맹자가 말하기를 ‘그대는 버들의 성을 그대로 살려 버들을 만들 수 있겠는가
將戕賊杞柳而後(장장적기류이후)에 : 버들에 상해를 가해
以爲桮棬也(이위배권야)니 : 버들 그릇을 만들 것이니
如將戕賊杞柳而以爲桮棬(여장장적기류이이위배권)이면 : 버들 그릇을 만들 것이라면
則亦將戕賊人以爲仁義與(칙역장장적인이위인의여)아 : 또 사람에게 상해를 가해 인과 의를 행하게 할 것인가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솔천하지인이화인의자)는 : 온 천하의 사람을 모아 인과 의에 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은
必子之言夫(필자지언부)인저 : 반드시 그대의 말일세’
告子曰生之謂性(고자왈생지위성)이니라 : 고자가 말하기를 ‘생긴 대로를 성이라고 합니다.’
孟子曰生之謂性也(맹자왈생지위성야)는 : 맹자가 말하기를 ‘생긴 대로를 성이라고 한다면
猶白之謂白與(유백지위백여)아 : 그것은 하얀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같은가’
曰然(왈연)하다 : ‘그렇습니다’
白羽之白也(백우지백야)가 : ‘흰 깃의 흔 것은
猶白雪之白(유백설지백)이며 : 흰 눈의 흰 것과 같으며
白雪之白(백설지백)이 : 흰 눈의 흰 것은
猶白玉之白與(유백옥지백여)아 : 흰 옥의 흰 것과 같은가’
曰然(왈연)하다 : ‘그렇습니다’
然則犬之性(연칙견지성)이 : ‘그렇다면 개의 성은
猶牛之性(유우지성)이며 : 소의 성과 같고
牛之性(우지성)이 : 소의 성은
猶人之性與(유인지성여)아 : 사람의 성과 같은가’
告子曰食色(고자왈식색)이 : 고자가 말하기를 ‘식과 색은
性也(성야)니 : 성입니다
仁(인)은 : 인은
內也(내야)라 : 내재적인 것이지
非外也(비외야)요 : 외재적인 것이 아닙니다’
義(의)는 : 의는
外也(외야)라 : 외적인 것이지
非內也(비내야)니라 : 내적인 것이 아닙니다
孟子曰何以謂仁內義外也(맹자왈하이위인내의외야)오 : 맹자가 말하기를 ‘무엇을 가지고 인은 내재적인 것이고 의는 외재적인 것이라고 하는가’
曰彼長而我長之(왈피장이아장지)요 : ‘저 사람의 나이가 많아서 내가 그를 나이 많은 이로 받드는 것이지
非有長於我也(비유장어아야)니 : 나한데 나이 많은 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猶彼白而我白之(유피백이아백지)라 : 그것은 마치 저것이 희어서 내가 그것을 희다고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從其白於外也(종기백어외야)라 : 그것이 외부에서 흰 것에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故(고)로 : 그러므로
謂之外也(위지외야)라하노라 : 외재적인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曰異於白馬之白也(왈이어백마지백야)는 : ‘흰 것의 경우와는 다르다 말의 흰 것은
無以異於白人之白也(무이이어백인지백야)어니와 : 흰 사람의 흰 것과 다를 거이 없다
不識(불식)케라 : 모르기는 하지만
長馬之長也無以異於長人之長與(장마지장야무이이어장인지장여)아 : 나이먹은 말의 나이 많은 것은 나이 많은 사람의 나이 많은 것과 다를 것이 없겠나
且謂長者義乎(차위장자의호)아 : 또 나이 많은 것을 의라고 하겠는가
長之者義乎(장지자의호)아 : 나이 많은 이로 받드는 것을 의라고 하겠는가’
曰吾弟則愛之(왈오제칙애지)하고 : ‘내 동생은 그 물건을 좋아하고
秦人之弟則不愛也(진인지제칙불애야)하나니 : 진나라 사람의 동생은 그 물건을 좋아하지 않는 수가 있으니
是(시)는 : 그것은
以我爲悅者也(이아위열자야)라 : <나.를 기쁘게 하는데 달린 것입니다
故(고)로 : 그래서
謂之內(위지내)요 : 인을 내적인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長楚人之長(장초인지장)하며 : 초나라 사람의 나이 많은 이도 나이 많은 이로 받들고
亦長吾之長(역장오지장)하나니 : 또 자기의 나이 많은 이도 나이 많은 이로 받드니
是(시)는 : 그것은
以長爲悅者也(이장위열자야)라 : <나이 많은 이>를 기쁘게 하는데 달려 있는 것입니다
故(고)로 : 그래서
謂之外也(위지외야)라하노라 : 의를 외재적인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曰耆秦人之炙(왈기진인지자)가 : ‘진나라 사람이 불고기를 즐겨 먹는 것은
無以異於耆吾炙(무이이어기오자)하니 : 자기의 불고기를 즐겨 먹는 거와 다를 것이 없다
夫物(부물)이 : 물건이라 하더라도
則亦有然者也(칙역유연자야)니 : 그러한 것이 있는 것이다
然則耆炙亦有外與(연칙기자역유외여)아 : 그렇다면 불고기를 즐겨 먹는 데에도 역시 외재적인 것이 있을까’
孟季子問公都子曰何以謂義內也(맹계자문공도자왈하이위의내야)오 : 맹자가 공도자에게 묻기를 ‘무엇을 가지고 의가 내재적인 것이라고 합니까’
曰行吾敬故(왈행오경고)로 : ‘<나>의 공경을 행하기 때문에
謂之內也(위지내야)니라 : 그것을 내재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鄕人(향인)이 : ‘향리의 사람이
長於伯兄一歲(장어백형일세)면 : 백형보다 한 살 더 많으면
則誰敬(칙수경)고 : 누구를 공경합니까’
曰敬兄(왈경형)이니라 : ‘형을 공경한다’
酌則誰先(작칙수선)고 : ‘술을 따르게 되면 누구를 먼저 버어 주는가’
曰先酌鄕人(왈선작향인)이니라 : ‘향리 사람에게 먼저 부어줍니다’
所敬(소경)은 : ‘공경해야 할 사람은
在此(재차)하고 : 여기 있고
所長(소장)은 : 나이 많은 이로 받들 사람은
在彼(재피)하니 : 저기에 있으니
果在外(과재외)라 : 과연 의는 외부에 달렸다
非由內也(비유내야)로다 : 안에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公都子不能答(공도자불능답)하여 : 공도자는 대답하지 못하고
以告孟子(이고맹자)한대 : 그 말을 맹자에게 고했다
孟子曰敬叔父乎(맹자왈경숙부호)아 : 맹자가 말하기를 ‘숙부를 공경하느냐
敬弟乎(경제호)아하면 :동생을 공경하느냐’고 하면
彼將曰敬叔父(피장왈경숙부)라하리라 : 그 사람은 ‘숙부을 공경한다’고 말할 것이다
曰弟爲尸則誰敬(왈제위시칙수경)고하면 : ‘동생이 시위에 있으면 누구를 공경하느냐’고 하면
彼將曰敬弟(피장왈경제)라하리라 : 그 사람은 ‘동생을 공경한다’고 말 할 것이다
子曰惡在其敬叔父也(자왈악재기경숙부야)오하면 : 자네가 ‘왜 숙부를 공경하지 않는가’하고 물으면
彼將曰在位故也(피장왈재위고야)라하리니 : 그 사람은 ‘위에 있기 때문이다’하고 말할 것이다
子亦曰在位故也(자역왈재위고야)라하라 : 자네 역시 ‘위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라
庸敬(용경)은 : ‘늘 공경하는 것은
在兄(재형)하고 : 형에게 있고
斯須之敬(사수지경)은 : :임시로 공경하는 것은
在鄕人(재향인)하니라 : 향리에게 있다’
季子聞之(계자문지)하고 : 계자가 그 말을 듣고
曰敬叔父則敬(왈경숙부칙경)하고 : 말하기를 ‘숙부를 공경하면 공경하는 것이고
敬弟則敬(경제칙경)하니 동생을 공경하면 공경하는 것이니
果在外(과재외)라 : 과연 의는 외부에 달렸지
非由內也(비유내야)로다 : 배부에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公都子曰冬日則飮湯(공도자왈동일칙음탕)하고 : 공도자가 말하기를 ‘겨울에는 더운 물을 마시고
夏日則飮水(하일칙음수)하나니 : 여름에는 냉수를 마시는데
然則飮食(연칙음식)도 : 그런 식으로 한다면 마시고 먹고 하는 것
亦在外也(역재외야)로다 : 역시 외부에 달린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