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맹자(孟子)-告子上(고자상) 03
孟子曰仁(맹자왈인)은 : 맹자가 말하기를 ‘인은
人心也(인심야)요 : 사람의 마음이다
義(의)는 : 의는
人路也(인로야)니라 : 사람의 길이다
舍其路而不由(사기로이불유)하며 : 그 길을 버리고 따라가지 않고
放其心而不知求(방기심이불지구)하나니 : 마음을 놓아버리고 찾을 줄을 모르니
哀哉(애재)라 : 슬프다
人有鷄犬放(인유계견방)이면 : 사람들은 닭이나 개를 놓아버리게 되면
則知求之(칙지구지)하되 : 그것들을 찾을 줄을 알면서
有放心而不知求(유방심이불지구)하나니 : 마음을 드러내 놓아버리게 되면 찾을 줄을 모른다
學問之道(학문지도)는 : 학문하는 길은
無也(무야)라 : 다른 것이 없다
求其放心而已矣(구기방심이이의)니라 : 자기가 드러내놓은 마음을 찾는 것일 따름이다
孟子曰仁(맹자왈인)은 : 맹자가 말하기를 ‘인은
人心也(인심야)요 : 사람의 마음이다
義(의)는 : 의는
人路也(인로야)니라 : 사람의 길이다
舍其路而不由(사기로이불유)하며 : 그 길을 버리고 따라가지 않고
放其心而不知求(방기심이불지구)하나니 : 마음을 놓아버리고 찾을 줄을 모르니
哀哉(애재)라 : 슬프다
人有鷄犬放(인유계견방)이면 : 사람들은 닭이나 개를 놓아버리게 되면
則知求之(칙지구지)하되 : 그것들을 찾을 줄을 알면서
有放心而不知求(유방심이불지구)하나니 : 마음을 드러내 놓아버리게 되면 찾을 줄을 모른다
學問之道(학문지도)는 : 학문하는 길은
無也(무야)라 : 다른 것이 없다
求其放心而已矣(구기방심이이의)니라 : 자기가 드러내놓은 마음을 찾는 것일 따름이다
孟子曰拱把之桐梓(맹자왈공파지동재)를 : 맹자가 말하기를 ‘두 손 안이나 한 손 안에 드는 오동나무와 가래나무도
人苟欲生之(인구욕생지)인댄 : 사람이 그것을 기르려고만 하면
皆知所以養之者(개지소이양지자)로되 : 모두 그것들을 재배하는 방법을 안다
至於身(지어신)하여는 : 자기 몸에 이르러서는
而不知所以養之者(이불지소이양지자)하나니 : 그것을 수양하는 방법을 모른다
豈愛身(기애신)이 : 어찌 자기 몸을 아기는 것이
不若桐梓哉(불약동재재)리오 : 오동나무나 가래나무 아끼는 것만이야 못하겠는가
弗思甚也(불사심야)일새니라 : 생각하지 않는 것이 심하다.’
孟子曰人之於身也(맹자왈인지어신야)에 :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자기 몸에 대해서는
兼所愛(겸소애)니 : 어느것 없이 다같이 아낀다
兼所愛(겸소애)면 : 어느것 없이 다같이 아끼면
則兼所養也(칙겸소양야)라 : 어느 것 없이 다같이 기른다
無尺寸之膚不愛焉(무척촌지부불애언)이면 : 한 자나 한 치 되는 살도 남김없이 아낀다면
則無尺寸之膚不養也(칙무척촌지부불양야)니 : 한 자나 한 치 되는 살도 난김없이 기른다
所以考其善不善者(소이고기선불선자)는 : 기르기를 잘 하고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 방법에
豈有他哉(기유타재)리오 : 어찌 다른 것이 있겠는가
於己(어기)에 : 이것에 있어서는
取之而已矣(취지이이의)니라 : 자기 안에서 결정짓는 것일 따름이다
體有貴賤(체유귀천)하며 : 한 몸에는 귀한 부분과 천한 부분이 있고
有小大(유소대)하니 : 큰 부분과 작은 부분이 있는데
無以小害大(무이소해대)하며 : 작은 부분 때문에 큰 부분을 해치는 일은 없고
無以賤害貴(무이천해귀)니 : 천한 부분 때문에 귀한 부분을 해치는 일은 없다
養其小者爲小人(양기소자위소인)이요 : 작은 부분을 기른 사람은 소인이 되고
養其大者爲大人(양기대자위대인)이니라 : 큰 부분을 기르른 사람은 대인이 된다
今有場師舍其梧檟(금유장사사기오가)하고 : 이제 한 원예사가 오동나무나 가래나물를 버리고서
養其樲棘(양기이극)하면 : 신대추 나무와 가시나무를 재배한다면
則爲賤場師焉(칙위천장사언)이니라 : 천한 원예사라 할 것이다
養其一指(양기일지)하고 : 자기 손가락 하나를 고치면서
而失其肩背而不知也(이실기견배이불지야)면 : 어깨나 등에 있는 병은 놓쳐 버리고 모른다면
則爲狼疾人也(칙위랑질인야)니라 : 낭질에 걸린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飮食之人(음식지인)을 : 음식에 급급하는 사람은
則人賤之矣(칙인천지의)나니 : 남들이 천하게 여기는데
爲其養小以失大也(위기양소이실대야)니라 : 그것은 그가 작은 것을 기르고 큰 것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飮食之人(음식지인)이 : 음식에 급급하는 사람이
無有失也(무유실야)면 : 잃어버리는 것이 없다면
則口服(칙구복)이 : 입과 배가
豈適爲尺寸之膚哉(기적위척촌지부재)리오 : 어찌 단지 한 자나 한 치의 살의 정도 밖에 안되겠는가’
公都子問曰鈞是人也(공도자문왈균시인야)로되 : 공도자가 묻기를 ‘다 같은 사람인데
或爲大人(혹위대인)하며 : 어떤 사람은 대인이 되고
或爲小人(혹위소인)은 : 어떤 사람은 소인이 되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 무엇 때문입니까’
孟子曰從其大體爲大人(맹자왈종기대체위대인)이요 :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자기의 큰 몸을 따라가면 대인이 되고
從其小體爲小人(종기소체위소인)이니라 : 자기의 작은 몸을 따라가면 소인이 된다.’
曰鈞是人也(왈균시인야)로되 : ‘다같은 사람인데
或從其大體(혹종기대체)하며 : 어떤 사람은 자기의 큰 몸을 따라가고
或從其小體(혹종기소체)는 : 어떤 사람은 자기의 작은 몸을 다라가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 무었 때문입니까?’
曰耳目之官(왈이목지관)은 : “귀와 눈이라는 기관은
不思而蔽於物(불사이폐어물)하나니 : 생각하지 않고서 밖의 사물에 가리워진다
物交物(물교물)이면 :밖의 사물이 보고 듣는 관능에 접촉되면
則引之而已矣(칙인지이이의)요心 : 관능이 그것을 끌어 당길 따름이다
之官則思(지관칙사)라 : 마음이라는 기관은 생각한다
思則得之(사칙득지)하고 : 생각하면 사리를 알게 된다
不思則不得也(불사칙불득야)니 : 생각하지 않으면 사리를 알게 되지 못한다
此天之所與我者(차천지소여아자)라 : 하늘이 우리에게 부여한 것을 비교하여서
先立乎其大者(선립호기대자)면 : 먼저 자기의 큰 것을 확립시켜 놓으면
則其小者不能奪也(칙기소자불능탈야)니 : 자기의 작은 것을 빼앗아 가지 못하게 된다
此爲大人而已矣(차위대인이이의)니라 : 이것이 대인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