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맹자(孟子)-告子上(고자상) 04
孟子曰有天爵者(맹자왈유천작자)하며 : 맹자가 말하기를 ‘천작이라는 것이 있고
有人爵者(유인작자)하니 : 인작이라는 것이 있으니
仁義忠信樂善不倦(인의충신락선불권)은 : 인, 의, 충, 신과 선을 즐기고 지치지 않는 것은
此天爵也(차천작야)요 : 이것은 천작이다
公卿大夫(공경대부)는 : 공, 경, 대부는
此人爵也(차인작야)라 : 이들이 인작이다
古之人(고지인)은 : 옛날 사람들은
修其天爵而人爵從之(수기천작이인작종지)러니라 : 자기의 천작을 닦으면 인작이 그것에 다라 왔다
今之人(금지인)은 : 요사이 사람들은
修其天爵(수기천작)하여 : 자기의 천작을 닦아 가지고서
以要人爵(이요인작)하고 : 인작을 요구한다
旣得人爵(기득인작)하여는 : 인작을 얻고나서는
而棄其天爵(이기기천작)하나니 : 자기의 천작을 버린다면
則惑之甚者也(칙혹지심자야)라 : 그런 사람은 미혹됨이 심한 자이다
終亦必亡而已矣(종역필망이이의)니라 : 결국에는 역시 그것마저 잃어버리고야 말 것이다’
孟子曰欲貴者(맹자왈욕귀자)는 : 맹자가 말하기를 ‘고귀한 것을 원하는 것은
人之同心也(인지동심야)니 : 사람마다 다 같다
人人(인인)이 : 사람마다
有貴於己者(유귀어기자)언마는 : 자기 몸보다 고귀한 것을 지니고 있는데
弗思耳(불사이)니라 : 그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人之所貴者(인지소귀자)는 : 사람들이 고귀하게 여기는 것은
非良貴也(비량귀야)니 : 최상급의 고귀한 것은 아니다
趙孟之所貴(조맹지소귀)를 : 조맹이 고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趙孟(조맹)이 : 조맹이
能賤之(능천지)니라 : 천하게 만들 수 있다
詩云旣醉以酒(시운기취이주)요 : 시에 ’이미 술에 취하여 버렸고
旣飽以德(기포이덕)이라하니 : 이미 덕에 배불러 버렸노라‘ 하였는데
言飽乎仁義也(언포호인의야)라 : 인과 의에 배불렀음을 말한 것으로
所以不願人之膏粱之味也(소이불원인지고량지미야)며 : 그래서 남의 고량진미를 바라지 않는 것이다
令聞廣譽施於身(령문광예시어신)이라 : 좋은 소문과 널리 알리어지는 명예가 자신에 갓추어져 있기 때문에
所以不願人之文繡也(소이불원인지문수야)니라 : 남의 아롱진 수를 베푼 옷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孟子曰仁之勝不仁也(맹자왈인지승불인야)는 : 맹자가 말하기를 ‘인자함이 인자하지 않음을 이기는 것은
猶水勝火(유수승화)하니 : 마치 물이 불을 이기는 것과 같다
今之爲仁者(금지위인자)는 : 요사이 인을 실천하는 사람은
猶以一杯水(유이일배수)로 : 마치 한 잔의 물을 가지고
救一車薪之火也(구일차신지화야)라 : 수레 한 채에 실려 있는 땔나무에 붙은 불을 끄는 것과도 같다
不熄(불식)이면 : 꺼지지 않으면
則謂之水不勝火(칙위지수불승화)라하나니 : 물이 불을을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此又與於不仁之甚者也(차우여어불인지심자야)니라 : 이것은 또 인자하지 아니함에 편드는 것의 심한 것으로
亦終必亡而已矣(역종필망이이의)니라 : 역시 마지막에는 반드시 그 인자함마저 잃어버리고야 말 따름이다.’
孟子曰仁之勝不仁也(맹자왈인지승불인야)는 : 맹자가 말하기를 ‘인자함이 인자하지 않음을 이기는 것은
猶水勝火(유수승화)하니 : 마치 물이 불을 이기는 것과 같다
今之爲仁者(금지위인자)는 : 요사이 인을 실천하는 사람은
猶以一杯水(유이일배수)로 : 마치 한 잔의 물을 가지고
救一車薪之火也(구일차신지화야)라 : 수레 한 채에 실려 있는 땔나무에 붙은 불을 끄는 것과도 같다
不熄(불식)이면 : 꺼지지 않으면
則謂之水不勝火(칙위지수불승화)라하나니 : 물이 불을을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此又與於不仁之甚者也(차우여어불인지심자야)니라 : 이것은 또 인자하지 아니함에 편드는 것의 심한 것으로
亦終必亡而已矣(역종필망이이의)니라 : 역시 마지막에는 반드시 그 인자함마저 잃어버리고야 말 따름이다.’
孟子曰羿之敎人射(맹자왈예지교인사)에 : 맹자가 말하기를 ‘예가 남에게 활쏘기를 가르치면
必志於彀(필지어구)하나니 : 반드시 활 당기기에 전심해야 한다
學者(학자)도 : 배우는 사람도
亦必志於彀(역필지어구)니라 : 역시 활 당기기에 전심하여야 한다
大匠(대장)이 : 대목이
誨人(회인)에 : 남을 가르치면
必以規矩(필이규구)하나니 : 반드시 규구를 가지고 가르친다
學者(학자)도 : 배우는 사람도
亦必以規矩(역필이규구)니라 : 역시 규구를 가지고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