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 장애(性正體性障礙, gender identity disorder)
성 정체성 장애(性正體性障礙, gender identity disorder) 또는 성별 불쾌감(性別不快感, gender dysphoria).
성 주체성 장애라는 용어로도 쓰이며, 일본에서는 성 동일성 장해(性同一性障害), 약자로 GID라고 한다. 그래서 일본서적들이 국내에 정발되었을때 성동일성장애나 성동일성장해라는 용어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성동일성장애라는 용어를 쓰는 경우가 있다.
성별이나 성 역할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 또한 자신의 정신적인 성(Gender)과 생물학적인 성(Sex)의 불일치를 말하는 의학 용어.
ICD-10에서는 F64 아래에 F64.0 성전환증, F64.1 이중역할 의상도착증, F64.2 소아기의 성 정체성 장애, F64.8 기타 성 정체성 장애, F64.9 불특정 성 정체성 장애 및 성 역할 장애 5가지 진단 기준을 사용한다. 이 중 F64.0이 상당히 중요한 진단명이자 진단코드라 트랜스젠더들은 F64.0이라 하면 대부분 알아듣는다. 바로 이 성전환증 진단서가 있어야 호르몬 대체 요법 등 각종 성전환 치료를 의사의 관리를 받으며 진행할 수 있고 법적 절차에도 지장이 없기 때문.
장애라는 표현을 고치라는 성소수자 단체들의 요구에 따라 DSM-5에서는 성별 불쾌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성 정체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정신질환들은 거의 대부분 신경증이고 사회적인 차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성별 불쾌감 그 자체와는 무관하여 시스젠더들과 아무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스젠더들은 트랜스젠더들이 겪는 성별 불쾌감을 이해하지 못하여, 트랜스젠더를 단순히 "여장/남장하고 싶은 남자/여자"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니 절대로 하지 말자. 성별 불쾌감은 개인마다 정도가 크며, 항상 같은 강도로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는 불쾌감에 적응하다 살다가 미스젠더링(자신의 성별이 아닌 다른 성별로 지칭되는 것)을 당했을 때 그 일이 촉매가 되어 갑자기 불쾌감이 커질 수도 있다.
간혹 자신이 성별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트랜스젠더(non-dysphoric transgender)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를 두고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말이 많다. 트랜스젠더의 충족 조건 중 하나가 성별 불쾌감인데, 그것을 느끼지 않는다면, 혹은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 트랜스젠더가 아니라 시스젠더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고, 반대로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젠더가 지정받은 성별과 다른 상태라며 성별 불쾌감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성별 불쾌감의 반대의 의미로 '젠더 유포리아'(Gender Euphoria)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이는 성별 불쾌감을 느끼는 누군가가 자신이 원하는 성별로 패싱되거나, 자신의 신체와 젠더가 일치된다고 생각될 때 느껴지는 기쁜 감정을 의미한다.
정체성 혼란 없이 단순히 남장/여장을 하면서 이성의 흉내를 내는 것과는 다르다. 본 항목에서는 캐릭터의 정신적인 성별과 신체적인 성별이 다른 경우에 관해서만 목록을 추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성전환물 작품의 경우엔 여기에 작성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