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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애완견(愛玩犬) 기르기

작성자管韻|작성시간20.12.05|조회수787 목록 댓글 0

01. 애완견(愛玩犬) 기르기

 

 

 

 

 

 

 

 

애완견용 전기매트

 

반려견 또는 애완견은 견주(犬主)의 정서적 만족감을 위해 사육되는 개이다. 그리고 반려견은 견주에 의해 사료등 기타 개의 관심거리를 바탕으로 복종 교육을 받아 견주를 잘따르는 편에 속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반려견이라는 단어에 대해 반대하기도 한다. 인간과 개나 기타 동물은 반려라고 불릴만한 동급의 존재가 아니고 서로간 완전한 의사소통과 교감을 하고 의식을 완전히 공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즉 반려라는 개념을 대입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존재하는 것이다. 강아지나 기타 다른 동물을 키우는 동기원인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그 중 인간의 만족을 위해 선택되어 사육되는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근거하여 반려견이라는 표현에 대해 반대 하는 의견도 소수 존재한다.

 

하지만 견주중에는 자신이 사육하는 강아지에 대해 정신적 교감과 의지를 하는 사례도 존재하고 있으며 대부분 반려견이라고 부르는 추세이다.

 

견종별 사육 난이도

 

 

반려동물로서의 개를 키우고 싶다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개는 키우고 싶은 품종이 아니라 키울 수 있는 품종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개는 품종에 따라 사육 난이도가 천차만별인데 그게 품종차가 지나치게 심하며 특히 최상급 난이도의 경우 야생 호랑이를 키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개를 사냥이나 특수목적으로 기르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반려동물로서 키우고 싶다면 무조건 사육 난이도가 낮은 품종의 개를 추천한다.

 

개는 체격이 작을수록, 성격이 온순할수록, 지능이 높을수록 키우기 쉽다. 때문에 태어나서 개를 단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이 처음으로 개를 키운다면 맹견으로 분류된 품종은 절대 키워서는 안 된다. 맹견은 무조건 전문가 전용 품종으로 초심자가 키울 경우 주인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주인을 살해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핏불 테리어 품종은 주인을 살해할 확률이 가장 높은 품종이기 때문에 절대로 애완견으로 키워서는 안된다.

 

개를 처음 키운다면 말티즈나 치와와같이 체급이 매우 작은 품종이거나 웰시코기처럼 체급이 어느 정도 되지만 성품이 굉장히 온순한 품종으로 키워야 한다. 이 품종에 익숙해졌다면 그 다음 난이도가 골든 리트리버처럼 온순하긴 하지만 덩치가 사람급인 대형견이나 비글, 닥스훈트처럼 성격은 온순하지만 활동성이 심해서 자기 마음대로 날뛰는 품종을 키울 자격이 생긴다. 이런 품종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이 그레이 하운드처럼 덩치가 크고 달리기가 빠른 견종이나 진돗개처럼 사납지만 통제는 가능한 품종으로 넘어갈 수 있다. 전술한 핏불 테리어나 도고 아르헨티노같은 사육 난이도 최종보스급 품종은 개를 키운 경력이 10년 이하일 경우 꿈도 꾸지 말자. 개를 정말 오래 키운 사람들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품종들이다.

 

또한, 만에 하나. 맹견을 애완견 용도로 키울 경우에는 밥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항상 입마개를 해둬야 한다. 특히 손님을 만나거나 그 개를 데리고 외출할 때는 무조건 입마개를 반드시 해야만 한다.

 

자신이 키울 수 있는 개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분수에 맞지 않게 키우고 싶다고 무조건 아무 품종이나 마구 기르게 되면 나중에는 대소변을 못 가려서 너무 더러워서 못키운다고 유기시키고 너무 사나워서 무서워서 못키운다고 유기시키고 이런 식으로 유기견으로 만드는 짓을 저지르게 되는데 이 짓거리들은 죄다 업보가 된다. 이렇게 유기된 유기견들은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당하거나 보신탕집으로 팔려가서 한 그릇의 수육국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런 식으로 생명을 함부로 낭비하면 안되기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이 키울 견종을 고르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신중해야 한다.

 

3. 데려오기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기로 결심했으면 데려오기 전에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생명을 키우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강아지 양육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펫샵에서 구매하여 키우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인터넷 카페를 보면 기본 지식도 없이 강아지를 키우는 무책임한 사람들이 참 많다. 그나마 남들에게 욕먹을 거 각오하고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그 정도니... 개는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장난감이 아니다. 개는 생명체다. 생명체를 키우기로 결심했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희생'을 할 각오를 해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견주들은 개를 키우게 되면서 자신이 어떤 희생을 해야할 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독일이나 스위스에서는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견주 자격 시험에 합격해야 키울 수 있다. 스위스에서는 심지어 시험 보기 전에 애완견 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석해야 한다. 과목도 네 가지나 되며 과락 제도도 있다. 특히 어린 강아지에게는 정서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상당수의 초보 견주들이 그러한 사실을 모른 채 처음 데려온 강아지가 마냥 귀여워서 안고 쓰다듬고 어쩔 줄 몰라 한다. 결국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모든 어린 강아지들은 애견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 후 공격성, 배변 습관, 사회성, 입질, 짖음 등 여러 과목의 테스트에 모두 합격한 후에야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때문에 독일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어린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모든 훈련 과정과 시험을 통과한 다 큰 강아지만 입양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를 데려오는 경로는 세 가지인데, 펫샵에서 데려오는 것과 가정에서 데려오는 것, 그리고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오는 것이 있다. 가정에서 데려오는 것은 아는 사람이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보통 펫샵의 강아지들이 강아지 공장에서 오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모견에게서 떨어져 사회성 발달에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가정견 입양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인식 때문에 최근에는 마치 가정견을 분양하는 것처럼 속이는 사람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실 요즘은 가정 분양견이라 하는 경우도 실제로는 대다수가 경매에서 사온 것이라 한다. 그런데 최근에 돈을 받는 가정 분양은 법으로 금지되었다. 가정 분양은 한 마리에 한해서 무상으로 분양할 경우에만 허용된다. 이제는 지인으로부터 분양받거나 전문 브리더를 찾아야 할 경우가 많아졌다.

 

펫샵에서 파는 강아지들, 그리고 아마도 가정 분양견의 상당수는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생후 1.5개월령의 어린 나이에 어미로부터 강제로 분리되어 경매장을 거쳐 펫샵이나 가정 분양을 표방하는 판매 업자들에게 간다. 펫샵으로 간 경우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좁은 유리 상자 안에서 갇혀 지내게 된다. 당연히 사회성 발달에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요즘 들어 문제견이 많아지는 것은 단순히 느낌 탓이 아니라 갈수록 어린 강아지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연관된다. 어린 나이에 어미와 떨어져 경매장에 갔다가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나서 펫샵에서 유리 상자에 갇혀 지내면서 밥은 쓰러지지 않을 정도만 급여 받고 펫샵을 방문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항시 노출되어 구경거리가 되는 등 계속해서 시달리면서 각종 트라우마가 쌓이게 된다. 이런 과정을 겪은 강아지들의 성격이 당연히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가 없다. 모견으로부터 정상적인 사회성 교육을 받은 강아지를 원한다면 최소한 모견과 7개월은 함께 지낸 강아지를 데려와야 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 영국에서는 6개월 미만의 강아지를 파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시켰다.

 

순종, 혈통서가 있는 개들이 좋은 개니 뭐니 하는데 쇼독 대회에 내보낼 것이 아니라 그냥 가정견이 필요하다면 굳이 혈통을 따질 필요가 없다. 혈통서가 있는 개들의 차이는 일반인은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다. 또한 순종견일수록 근친 교배에 의해 태어났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유전병에 걸릴 확률 또한 높고 오래 살지 못한다.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어린 강아지를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데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강아지에게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강아지는 어미 개의 보살핌 아래서 교육을 받기도 하고, 젖을 먹으며 항체(모체이행항체)를 지니게 된다. 특히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교육을 받지 않은 어린 강아지를 데려올 경우에 문제가 커진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2개월짜리 어린 강아지를 입양하는데, 강아지 입장에서 이은 어미 개와 생이별하는 비극을 의미한다. 때문에 입양된 강아지들은 어미와 떨어지게 된 충격과 슬픔으로 우울 증상을 보인다. 이는 가정 분양 강아지들에게서 확연히 드러나는데, 가정 분양견의 경우 입양 직전까지는 어미 개와 함께 살았기 때문에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면 어미와 떨어진 충격으로 한동안 우울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인과 정서적 유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견종들이 이러한 증상이 더욱 잘 나타나는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주인들은 우울증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강아지가 생각보다 얌전하고 착하네 하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우울증은 새끼 강아지만 겪는 것이 아니라 어미 개 또한 마찬가지다. 부지불식간에 새끼가 사라진 것을 깨달은 어미 개 또한 심한 우울증을 보인다. 반면 펫샵에서 파는 강아지들은 상황이 좀 다른데, 펫샵 강아지들은 이미 몇 주 전에 어미와 이별하며 이미 그 기억이 많이 흐릿해진 데다가 수일에서 수주 간 지내던 좁은 유리박스에서 해방되었다는 기쁨 때문에 입양 직후 밝은 모습으로 집안을 뛰어다녀 견주를 기쁘게 해준다. 게다가 펫샵에서는 보통 강아지가 되도록 작아 보이게 하기 위해 사료를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 적게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양해서 집에 데려오면 사료를 허겁지겁 뚝딱 먹어치우며 역시 주인을 기쁘게 해준다. 주인들은 강아지가 펫샵에 있는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강아지가 집에 온 첫날부터 사료를 폭풍 흡입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강아지가 먹성도 좋은 걸 보니 역시 튼튼한 놈으로 잘 골랐네, 벌써 나를 주인으로 따르고 안심하고 밥도 잘 먹네, 첫날부터 경계나 낯가림도 없이 집에 너무 적응을 잘하네 하면서 무척 기뻐한다.

 

펫샵에서 강아지의 생일이라고 알려주는 날짜가 실제 생일과 정확히 일치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일단은 경매장을 거쳐 오기 때문에 펫샵 주인조차도 이 강아지의 생일을 모른다. 강아지의 생일을 속이는 이유는 강아지 나이가 실제보다 많다고 속여서 가격을 더 높여 받기 위해서다. 2개월짜리 강아지는 하루 사이에도 체중이 증가할 정도로 매우 빠르게 자라고 외모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날짜 며칠 차이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실제보다 나이가 많다고 속이는 것. 이렇게 실제보다 나이가 많다고 속이면 소비자들은 강아지가 커서도 작을 것으로 여기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보다 나이를 당기는데, 한 달 정도나 당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펫샵에 가서 강아지들 나이를 물어보면 하나같이 딱 2개월 됐다고 한다. 펫샵에서 강아지를 팔 때 보통 사료를 물에 불려 주라고 하는 것도 이 강아지들이 실제로는 2개월보다 어려 이빨이 제대로 다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짜 생후 2개월 때는 유치가 다 난 상태이기 때문에 건사료를 그냥 먹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만약 딱 60일 된 강아지라 해서 데려왔는데, 어금니를 제외하고 이빨이 더 자란다면 생일을 속인 것이다. 심지어 요즘 펫샵에서는 이빨이 거의 하나도 나지도 않은 강아지를 2개월짜리 강아지라고 속여 파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이런 경우는 거의 한 달, 그러니까 나이를 거의 두 배 늘려서 속인 것이다. 푸들이 이런 경우가 많다. 푸들은 성장이 빠르고 특유의 곱슬거리는 털 때문에 나이가 많아 보이고 조숙해 보이기 때문에 속이기 쉽다. 때문에 토이푸들 분양사기가 많이 일어나는 것. 이렇게 생일을 속인 푸들을 토이푸들인 줄 알고 사기 분양당해서 키우다 보면 스탠다드 푸들로 크기도 한다. 이런 강아지를 데려오면 예상보다 훨씬 크게 자라게 된다. 실제로 강아지를 키워 그 새끼를 직접 받아보면 펫샵에서 파는 강아지들이 얼마나 어린 상태인지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사실 진짜 60일차 강아지는 생각보다 덩치가 크다.

 

어린 강아지를 데려오면 정말 빨리 큰다. 데려온 지 일주일만 지나도 외모가 변하고 몸무게가 확 는다. 게다가 어린 강아지들은 정말 많이 잔다. 하루 종일 잔다. 깨어 있는 시간은 정말 얼마 안 되는데, 깨서 밥 먹고 나면 또 자고 반복이다. 귀여운 강아지를 더 보고 싶다고 깨우지는 말자. 사람도 그렇지만 자고 있는 강아지를 깨우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 주인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성격 또한 빠르게 변하게 된다. 2개월이 안된 강아지들은 아직 구강 구조와 기관이 발달하지 못해 제대로 짖지 못하고 낑낑댄다. 하지만 성대가 완성되면서 이내 짖기 시작하는데, 이때 어떻게 교육을 시키느냐가 중요하다.

 

강아지를 처음 집으로 데려왔을 때 적응을 이유로 울타리에 가둬 키우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애완견행동전문가들은 이것은 펫샵의 상술적인 측면이 크다고 말한다. 보통 펫샵에서 강아지와 함께 용품들도 같이 구입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울타리는 최소한 몇 만 원은 하는 가장 비싼 강아지 용품이다. 개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좁은 곳에 가둘수록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때문에 어릴 적부터 펜스 없이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나중에 건강한 성격으로 자라게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한다.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울타리 없이 키운 강아지들이 성견이 되어서 덜 짖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다만 울타리 없이 키울 경우 처음에 아무 데나 오줌 싸고 물건을 무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애견인들은 2개월짜리 강아지가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가 될 것이며, 만약 이 정도도 참지 못한다면 강아지를 키울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강아지의 안전 문제 때문에 울타리를 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개는 자신이 위험할 만한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시킬 수 있지만 어린 자견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강아지를 데려오기 전에 강아지에게 위협이 될 만한 것은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다. 강아지의 안전이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지 않은 채 강아지를 데려오면 결국 언젠가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개가 성견이 된다고 해서 위험한 것을 알아서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척 위험한 생각이다. 그리고 이미 다른 성견이 집에 존재하는 경우 새로 데리고 오는 어린 강아지의 안전을 위해서 울타리를 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래에도 나와 있듯이 다견 가정을 이루는 것은 대단히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견 가정을 이루게 되면 기존에 키우던 강아지든 새로 들어오는 강아지든 간에 외동견으로 살 때보다 행복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강형욱을 비롯한 여러 애견 전문가, 동물심리학자들이 말하듯 한 마리만 입양해서 제대로 잘 키우고 사랑해 주는 것이 강아지를 평생에 걸쳐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최선의 길이다.

 

4. 예방접종

 

 

강아지는 어린 시절 면역력이 약하므로 예방 접종을 시켜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 어린 시절 어미 젖을 먹고 자라면 예방 접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면역력이 형성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1.5개월령의 어린 나이에 어미개로부터 떨어져 자라게 되므로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5차 예방 접종이 필수 공식처럼 되어 있다. 최근에는 6차 접종까지 권하는 수의사들도 있다. 사실은 그럴 필요가 없다.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는 3차 접종까지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외 연구 논문에서도 3차 접종까지만 한 경우와 5차 접종까지 한 경우 항체 생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사실 예방 접종이라는 것 자체가 병균을 몸에 집어넣는 것이므로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강아지들이 예방접종을 맞고 나면 병에 걸린 듯 시름시름하는 것도 실제로 병원균이 몸에 들어와 병에 걸린 것과 같은 상태가 때문이다.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예방접종 후 쇼크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강아지용 백신은 사람 백신에 비해 훨씬 독한데, 강아지가 예방 접종을 맞고 나서 하루 정도 시름시름 하는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게 사람으로 따지면 열흘을 앓아 누운거나 마찬가지다.... 중성화 수술도 그렇고 수의사들이 돈벌이만을 위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여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으니 애견인들이 스스로 면밀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사실 주인이 불결한 환경에서 부주의하게 키우지 않는다면 현대 가정 환경에서는 개들이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 물론 청결히 해도 어린 강아지들은 면역력 자체가 취약하기 때문에 조심하기는 해야 한다. 다만 다견을 키우게 되는 경우 새로 들인 어린 강아지가 이미 키우고 있던 성견으로부터 질병에 감염되어 폐사하는 경우도 있다. 다큰 성견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항원이 어려서 모견으로부터 분리되어 면역력이 극도로 취약해진 강아지들에게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 식성과 먹이

 

 

대부분의 개들은 먹을 것만 보면 환장한다. 고양이와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 이런 속성을 이용하여 개의 모든 훈련은 먹이를 통한 보상으로 이루어진다. 평소 진짜 한대 때리고 싶도록 말을 안듣다가도 먹이만 보면 미치도록 환장하는 개들을 보면 개를 키우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배가 부르면 그만 먹는 고양이와 달리 개는 배가 터지도록 개걸스럽게 먹어대고도 눈 앞에 먹이가 생기면 또다시 욕심을 내는 가공할만한 식탐을 가지고 있는다. 이런 식탐으로 인해 많은 견주들이 이 개가 나를 좋아하는 것인지 내가 주는 먹이를 좋아하는 것인지 궁금해 한다. 다만 오늘날 가정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경우, 시중에 파는 애완견 사료들은 맛이 없는데다가 때가 되면 저절로 주인이 먹이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식사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경우가 있다.

 

비슷한 애완동물인 고양이에 비해서 개의 끊임없는 식탐은 유별난데, 이유는 고양이에 비해 개는 사냥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무리나 사람에게 의존해야만 먹고 살 수 있으며,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있을 때 일단 먹고 보는 습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고양이는 개보다 훨씬 뛰어난 사냥꾼이다. 고양이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어렵지 않게 쥐, 새, 닭, 곤충 등을 잡아먹을 수 있다. 고양이들은 일단 배가 부르면 쥐가 눈 앞에 알짱거려도 잡아먹지 않는데, 다시 배가 고프면 언제든지 손쉽게 쥐를 잡아먹을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개는 고양이에 비해 사냥 실력이 형편없다고 할 정도로 떨어진다. 개들은 혼자서는 소동물 한 마리를 사냥하는 것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야생에서 개들은 무리를 지어다니고 무리를 통해 집단의 힘으로 사냥해서 먹고 산다. 허나 이렇게 무리가 사냥하고 나서도 무리들 간에 사냥감을 나눠먹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 문제는 보통 서열에 따라 해결된다.

 

개들은 사냥 능력이 떨어지기에 고양이에 비해 먹고 사는 문제, 즉 스스로 생존 능력에 자신감이 매우 떨어진다. 무리에 속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가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개들은 무리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렇게 항시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큰 개들은 일단 먹을 것이 있으면 무조건 먹고 보는 습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 물론 고양이도 21세기의 기형적인 환경 하에서는 반드시 그렇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자연환경에 비해 대도시 시가지의 환경에서는 먹이가 극도로 부족하기 때문에 버려진 고양이들은 뭔가 먹을게 보이면 혹은 집으로 데려와서 사료를 급여하면 있는대로 배가 터져라 다 먹어치우는 걸 볼 수 있기는 하다. 워낙 먹잇감이 드물고 경쟁자가 많은 환경이다 보니 배부르다고 눈 앞의 쥐를 놔 주면 나중에 배고플 때 다시 쥐가 나타난다는 보장이 없다는 걸 도둑고양이도 알기 때문. 길고양이가 탁월한 사냥 능력으로 잘 살아남는다는 것은 드넓은 사바나에다 방사했을 때의 이야기지 서울특별시 한복판에 방사했을 땐 이야기가 다르다.

 

그런데 사실 개의 이런 식탐이 개가 애완동물, 특히 소형 애완견으로 발전하는데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중세 유럽에서 재앙적인 흑사병이 창궐한 이후 유럽에서는 흑사병의 매개체인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대량으로 키우게 된다. 쥐를 잡는데 있어서 고양이는 개보다 몇 배는 뛰어난 사냥꾼이지만 문제는 고양이는 배가 부르면 더이상 사냥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헌데 개는 아무리 먹어도 눈앞에 먹을게 보이면 참지 못한다. 이런 특성을 이용하여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 대신 소형견을 키우기 시작했다. 개가 고양이보다 형편없이 서투른 사냥꾼이라는 사실은 중요치 않았다. 풀어두면 얼마가 걸리던 결국 쥐를 잡을 것이다. 게다가 배가 불러도 계속해서 쥐를 잡을 것이다. 그것이 이전까지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던 소형견이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가끔 먹이를 잘 안먹어서 문제라는 주인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이미 너무 많이 먹인데다가 주인이 떠먹여주는 습관이 들어서 주인이 먹일려고 쩔쩔 매는 행동을 즐기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주인이 무관심한 척하면 잘 안보이는데서 혼자서 열심히 먹는다. 또 개들은 이미 열량을 충분히 공급, 비축했다면 며칠을 굶어도 충분히 버틸 수 있도록 진화되어 왔다. 때문에 한끼 안먹는 것은 개들에게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위에도 나와있지만 개는 식탐을 가진 개체로 진화해 왔다. 식탐은 개의 본질적인 본능이며 식탐이 없다면 정상적인 개가 아니다.

 

사람들은 개가 사람과 같다고 생각해서 하루에 한끼씩 꼭 채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개는 원래 야생 시절에 며칠씩 굶으며 지내기도 했다. 물론 사람도 불과 1억년 전까지만 해도 평균 하루에 한끼 정도 먹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고 성공적인 사냥꾼이었다. 때문에 무려 하루에 한끼씩이나 먹을 수 있었던 것. 사실 현대인들도 세끼가 습관화되어서 그렇지 바쁜 직장인의 경우 하루 두끼만 먹는 경우도 많고,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의 경우 1일 1식만으로도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개들은 야생에서 며칠씩 굶는게 일상이었다. 개는 사람보다 체구가 훨씬 작아 소모 열량이 적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충분히 생존이 가능했던 것. 대신 개들은 한번 먹이를 잡으면 배가 불러 터져도 먹고 또 먹는 식성을 발달시켜 다시 며칠을 굶으며 버틸 수 있는 습성을 가지게 되었다. 때문에 개가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평소에 사료를 적정량 이상으로 충분히 공급받았기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밥 먹을 땐 개를 건드리지 마라. 가끔 간식이나 과일을 주고 너무 많이 준 것 같아서 도로 뺏으려 한다거나, 개가 탁자 위에 있던 사람 음식을 뺏어가서 먹는 도중에 탈환하려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는데, 천사같던 나의 애완견이 먹이에 손을 대자 난생 처음 으르렁거리면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아드레날린이 조금만 더 돈다면 꾸짖기도 전에 물어버려 피를 볼 수 있다. 주인 입장에서는 내가 그동안 벌어 먹여 준 그 많은 먹이 중에 단 한 톨을 가져가는 것인데 개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개가 나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결국 먹이를 사랑한 것이었구나, 나는 먹이 셔틀에 불과한 존재였구나, 그동안 먹이를 가져다 주니 먹이 때문에 좋아한 것이었고, 한 톨 뺏어가니 바로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하는 오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틀린 생각도 아니지만 위협하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싫은 감정이 들기에 으르렁거리는 것일 수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속단은 금물이다. 또한 성격 좋은 개가 평상시에 먹이를 풍족하게 제공받으며 적절히 교육을 받는다면 주인이 먹을 것을 회수해가도 고분고분하게 굴기도 하며, 아예 뱉으라는 명령에 뱉어내도록 교육받은 경우도 있다. 이런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물릴 각오를 해둬야 한다.

 

특수한 상황으론 캠핑이나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발생한 잿더미를 몰래 먹을수도 있다. 고기를 구우면서 떨어진 육즙이나 기름 냄새때문에 먹을것으로 오인해버리는것. 만약 먹는걸 발견하면 빨리 제지하고 토하게 해야하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야한다. 너무 늦으면 사별의 고통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개의 먹이는 크게 사료와 고기, 뼈로 나눌 수 있다. 야채나 과일도 먹여도 괜찮은 것, 건강에 좋은 것이 있다.

 

우선 대부분의 애견용식품들은 장기보관의 이유로 수분이 있는 제품들은 캔에 확실하게 밀봉되어있고 또는 수분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건조처리된 식품들이 많다. 장기보관을 위해서 방부제 처리를 한 제품들은 사람이나 애견용이나 전부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런방법을 사용하는것. 따라서 애완용 먹이를 보관하는 장소는 습한곳은 별로 좋지 못하다. 이는 강아지용 통조림도 마찬가지로 개봉한 제품들은 대체로 하루 이내에 급여를 마쳐주는것이 좋다.

 

 

5.1. 어린 강아지의 경우

 

 

어린 강아지는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먹는 양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견주들이 초보이기 때문에 어린 시절 제대로 된 사료량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몸무게 증가 추이 및 견종에 따라 적정한 양의 사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어린 강아지 사료 급여량과 관련하여 가장 큰 문제점은 다수의 사람들이 강아지를 입양하는 경로인 펫샵에서 일러준 대로 사료를 준다는 점이다. 그런데 대다수의 펫샵에서는 적정한 사료량에 한참 모자란 무척 적은 양의 사료를 주라고 알려준다. 그래야 강아지가 조금이라도 덜 크게 자라기 때문이다. 특히 사기분양이 많이 발생하는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등의 견종에서 이런 문제가 매우 심각하게 발생한다.

 

절대로 펫샵에서 주라는 정도의 사료만 주어서는 안된다. 그래서는 영양실조에 걸리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어린 강아지의 배가 빵빵해질 정도로 충분한 양의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어린 강아지의 사료 급여를 제한하는 데는 낮은 소화능력과 관련이 있다. 어린 강아지는 급여를 과다하게 하면 설사를 하게 되고 심할 경우 구토와 장염에 시달릴 수 있다. 반대로 급여량이 적으면 저혈당 쇼크가 오므로 우선은 펫샵에서 권장하는 대로 급여하는 게 바람직하다. 물론 강아지의 성장에 따라 소화능력이 좋아지므로 점진적으로 급여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6개월령 이상이 되면 쉽게 저혈당 쇼크가 오지 않으므로 사료를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 강아지가 먹는 전용 사료는 이러한 낮은 소화능력과 저혈당에 대비해서 연구개발되었으므로 적은 분량에 매우 고칼로리의 열량을 지니고 있다. 만약 어린 강아지가 먹는 사료를 1살 이상까지 꾸준히 급여할 경우 심각하게 살이 찔 수 있어서 관절에 심한 무리를 줄 수 있다. 위에 기재된 내용과 달리 일반적으로 사료 급여 이후 강아지의 배를 살짝 만졌을 때 검지와 엄지 사이에 가죽이 잡힐 정도로 급여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2. 사료

 

 

동물을 위한 대체 식량. 개를 기르는데 거의 필수적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대체식량. 오래 보관하기 쉽고, 급여도 편해서 널리 퍼져있는 방식이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며, 성분은 곡물, 채소, 고기, 비타민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료는 맛이 없다. 개들이 가장 맛없어 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개들은 원래 식탐이 좋기 때문에 주인이 양을 조절해 주지 않으면 어지간한 음식은 배가 터질 정도로 먹는 것도 모자라 너무 먹어서 토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늑대 시절 야생에서는 며칠을 굶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먹을 게 보이면 무조건 배가 터지토록 먹는 본능이 발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료는 너무 맛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식탐이 좋은 개들도 어지간하면 뱃속의 허기만 채워지면 사료를 그만 먹는다. 덕분에 사료는 자율 급식이 가능한 유일한 식량이다.

 

사료가 하도 맛이 없기 때문에 인간 음식이나 간식에 맛들인 애완견이 사료 먹기를 거부하며 단식 투쟁을 하여 주인 속을 썩이기는 경우도 흔히 발생한다. 때문에 애초에 간식을 맛보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최소한 강아지가 성견이 될 때까지는 간식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많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들에게 평생 이렇게 맛없는 사료를 먹이는 것이 불쌍하며 동물학대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 강아지에게 냄새를 맡게 해줘야 한다면서 산책을 그토록 강조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애완견들의 미각을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사료만 평생 먹게 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이다.

 

곡물 비중이 지나치게 높거나, 주 영양분이 되는 고기도 폐급 고기로 채워지는 등 원료의 질적인 저하가 굉장히 심한 브랜드들이 있다. 본인의 애완견이 먹는 사료에 관심이 많다면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고르는 것이 마땅하다. 단백질이 부족하진 않은지, 탄수화물 비율이 높지 않은지 살펴야겠지만, 곡물이 들어가지 않은 grain-free사료를 비싸게 주고 사 먹일 필요는 없다. 현대의 개는 이미 녹말이 들어간 잡식에 적응한 상태고, 그레인 프리 사료들도 고구마 등 식물성 성분을 첨가하는 경우가 흔하다. 사료 회사 퓨리나는 곡물이 들어간 사료가 덜 건강하다는 것이 기우에 불과하며, 아메리칸 켄넬 클럽은 개의 유전자가 변했으므로 늑대처럼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개에게 채식 사료를 먹이는 것이 동물 학대라는 주장이 있으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고양이와 달리 개는 제대로 된 채식 사료라면 먹고 살 수는 있다. 하지만 동물성 성분을 첨가했건 합성한 성분이건 간에, 타우린, L-cartinine, 비타민D, 비타민B12, EPA, DHA를 부족함 없이 맞추어야 한다. 미국의 채식 사료들을 검사해 봤더니 25%는 영양 결핍이었다고한다. 영양학적으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개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는 수의사 의견도 있다. 맛있는 먹이는 개의 정신건강에 중요하다. 개 입장에서 채식 사료를 육식 사료보다 좋아하지 않는다면 주인의 신념을 강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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