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터 랩(Gangster Rap)
갱스터 랩은 90년대 초부터 힙합의 대표격이 된 랩 뮤직인데. 과격하고 폭력적이지만, 초기엔 직설적일 뿐 그리 험하지만은 않은 음악이었다. 90년대 중반으로 접어 들면서 2PAK의 피살사건으로 갱스터랩은 사그러들기 시작했다. 갱스터랩의 특징은 느리며 가사를 또박또박 읽는 형태이고 하우스뮤직과 결합된 것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갱스터 랩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 H.O.T의 '전사의 후예' 등이 있다.
힙합의 하위 장르. 흑인식 영어로 Gangsta rap이라 표기한다.
1980년대 중반 스쿨리 D와 아이스-T의 데뷔로 웨스트 코스트 힙합과 함께 탄생한 힙합 장르이다. 다만 스쿨리 D는 이스트 코스트 래퍼이다. '갱스터 랩'이라는 이름답게 가사에는 조직폭력, 갱단 내 규율, 범죄, 마약이 주류이며, 의식 있는 갱스터 래퍼들은 빈민가의 잔인한 현실을 가사로 고발하거나 정부를 비판하기도 하며, 라이벌 갱단 간의 화해를 부르짖기도 한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가사가 주류를 이루지만, 위에도 서술하였듯이 의식 있는 가사를 쓰는 래퍼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쿨리오, 마노 브라운, Gloc-9, 투팍 샤커 등이 있다. 다만 가사를 잘못 쓰다 걸리면 라이벌 갱단에게 찍히거나 경찰들에게 걸릴 수도 있다. 콘셉트만 갱스터로 유명한 릭 로스는 자신을 갱스터 디사이플스의 두령 래리 후버로 비유했다가 단원들에게 협박을 받았고, N.W.A는 멤버들 전원이 대통령이랑 FBI에게 찍혔으며, 남미에서는 경찰을 비판하다 경찰들에게 살해당한 래퍼도 있었다.
갱스터 래퍼 하면 보통 지펑크 사운드에 래핑을 읊조리는 흑인 서부 래퍼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것은 닥터 드레와 스눕 독의 히트로 생겨난 이미지로, 실제로는 부-야 트라이브같이 댄스도 도입하고, 사이프러스 힐처럼 락 사운드도 도입하거나 테러 스쿼드 처럼 이스트 코스트 스타일인 경우도 있다. 자 룰 같이 팝 랩 스타일 래퍼도 있다. 결국 갱스터 랩도 다른 장르들처럼 가지각색이다.
또한, 갱스터 랩이라고 무조건 흑인만 하는 장르는 아니다. 요즘은 히스패닉 갱단의 악명이 높아짐에 따라 MS-13이나 수레뇨스, 노르테뇨스같은 갱단에서 갱스터 래퍼들이 나오기도 한다. 사모안의 경우에도 블러즈 출신의 부-야 트라이브가 있고, 황인들 중에서는 검비, 스투피드 영, 빅즈같은 라오스계, 캄보디아계, 한국계 신인들이 활약 중이다. 의외로 백인 갱스터 래퍼들도 있다. 주로 러시아, 이탈리아, 스웨덴 래퍼들이 있다.
어찌 보면 갱스터 랩은 갱스터들의 사업 중 가장 합법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갱스터 랩 사업 안에서도 비리는 존재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슈그 나이트의 갑질 사건.
Coolio - Gangsta's Parad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