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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책읽기

[북부]수북지역아동센타 책읽어주기 6.11

작성자채령(북부지회)|작성시간26.06.11|조회수21 목록 댓글 0

읽어준 책 : 새앙쥐와 태엽쥐 (레오니오니), 여우빵과 고양이빵, 감자공주 아리알의 꿈, 엄마 왜 안와(고정순)

일 시 : 2026. 6. 11(화) 16시~ 17시
장 소 : 수북지역아동센타
대 상 : 초1~ 초6 17명 내외
읽은 사람 : 채령
후기 : 요즘 학생들이 바쁜 모양이다 시간 맟추어 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5분 쯤 지나니 6학년 샛별이와 은지가 온다.
샛별이 은지는 눈치가 빠르다. 사춘기라서 내 곁에 가까이 오지 않으려 한다. 할 수 없이 내가 다가가서 <감자공주 아리알>을 읽어 주었다. 인상깊은 장면은 어디인ㄴ가 물었더니 그림이 이상하다는 둥 감자 공주가 잘난척 한다는 둥 웃기는 소리만 한다. 하긴 6학년이 이런 유아적 그림책을 좋아하지 않는것이 당연한ㄴ데 괜히 나 혼자 실망이다.

곧이어 1학년 2학년이 우루루 몰려왔다. 이 아이들에게는 <새앙쥐와  태엽쥐>를 읽어 주었다. 쥐를 아느냐 쥐를 본적 있느냐 물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쥐를 알고 있고 실제로 본적도 있다고 한다. 그림을 보고 금방 알아채는데 

"둘 중에 어느쥐가 진짜 새앙쥐일까?" 물었더니

"진짜 쥐는 바퀴도 손잡이도 없는데 가짜 쥐는 바퀴와 손잡이가 있어요"
요 똑똑한 녀석들, 참 기특하다. 새앙쥐와 태엽쥐가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우정으로 맺어지는 과정인데  역시 내가 읽어ㅣ 줄때 아이들은 그림을 열심히ㅣ 보는구나. ......

<여우빵과ㅏ 고양이빵> 도 흥미롭게 반응하였다. 마침 배고플 시간이라 빵 이야기에 침을 꼴각거릴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지구 특똥대>를 읽어주려고 물었더니

"똥 더러워서 싫어요" "똥 냄새 나요" 하면서 다른 책을 가져왔다.

고정순 작가의 <엄마 언제와> 이다. 내 계획과는 달라졌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묵직하게 자극한 것은 이 책이었다.

모두 몰입하여 자신들도 그런 경험을 떠올리는 것 같았다. 책이 참 좋았는데 왜 이제 알았지?

어쨌든 저학년 아이들이 <감자 공주 아리알>을 읽어달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다 되었다. 다음에 만나자~~~

 

그리고 이건 중요한 사항인데 깜박 빠뜨렸다.

왜 중요하냐면 요즘의 세태와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새앙쥐와 태엽쥐를 읽어 줄때 보라색 돌을 발견하고 소원을 빌라고 했던 장면이 나온다.ㅏ

나도 읽어 준 후 1~2학년 아이들에게

"나에게 보라색 돌이 있다면 어떤 소원을 말하고 싶니?"

하고 물었더니 첫번째 아이

"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두번째 아이도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면 좋겠어요"

그런데 세번째 아이가 

"친구가 많으면 좋겠어요" 

하는 거다. 그래서 칭찬해 주었더니 

그러자 네번째 아이도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어요" 하였다.

교사의 말 한마디, 칭찬 한번이 아이들의 마음을 좋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큰 소원보다는 작은 소원을 크게 생각하는데 요즘 오직 부모들이 돈이 최고다 하는 말을 많이 하나보다. 물론 돈도 좋지만 고운 동심이 돈에 물든 것 같아 안타까웠다.

세번째 아이는 아마도 미얀마에서 온 엄마와 사는 다문화 가정이라고 알고 있는데 친구가 그리웠나 보다. 그 아이 덕분에 아이들이 따라서 긍정적 소원을 말하게 되어 참 다행이다.

하는 거다. 이 부분에서 

나는 그 아이를 칭찬해 주었다. 여기서 두 가지 시사할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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