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A조가 되는 방법
1.배드민턴은 팔 로하는 운동이다.
처음 배드민턴에 입문했을때 배드민턴은 팔로하는 운동이라 행각하고 열심히 팔 운동을 했습니다.
클리어, 드롭샷,스매치,헤어핀,풋시 등등... 이름모를 기술들을 익히히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특히, 손목의 파워를 높이기 위해 나무에 끈을 매달아 하루에 100번이 넘도록 스윙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백스윙 파워를 키우기 위해 남보다 30분 일찍 나와서 셔틀콕을 백스윙자세로 하늘높이 올려치며
연습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 만으로는 베드민턴을 완성하였다고 말하지 못한다는 것을 곧 깨달았습니다.
2.배드민턴은 발로 하는 운동이다.
아무리 손동작이 좋아도 그 기술은 60대 노인들에게나 어울리는 기술이었습니다. 배드민턴에 입문하여 그
60대 노인들을 잡는데 6개월 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후 50대를 목표로 풋워크를 집중적으로 연습했습
니다. 그때는 누가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서 잘하는 사람의 발동작을 보고 따라했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고 쉬는 시간마다 코트에 표시를 하고 쉼없이 연습하였습니다. 전후좌우 가능한 2스텝으로 마무리 하는
훈련을 하며, 기회가 되면 잘하를 사람을 졸라 단식게임을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6개월 결국 저는 50대도
잡았습니다.
3.배드민턴은 눈이 생명이다.
다음 목표는 40대, 그러나 이분들은 아직 체력면에서 저와 별차이가 없는 관계로 아무리 애를 써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제가 깨달은 점은 나의 스메쉬가 상대의 몸통공격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과 셔틀의 방향
을 끝까지 좇지 않아 실수(일명 삑사리)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
트 양쪽 앤드라인 위에 피티병을 세워 놓고 목표선정을 하여 스메쉬 훈련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비는 최대
한 여유를 가지고 한템포 늦게 리시브 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실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게임의 승부는 상대방의 움직임과 셔틀의 진행방향을 눈으로 좇아 상대의 빈자리에 내리꽂아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6개월이 지났습니다 . 저희 클럽분들은 저에게 엄청 빠르게 성장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목이 마릅니다.
4. 배드민턴은 머리 싸움이다.
이제 저의 목표는 저희 클럽의 에이스 였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저희 클럽은 연합회에 가입이 되어있질
않아 구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진정한 A조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에이스는 달랐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한곳으로 몰아세우며 옴싹달싹 못하게 만들었습니다.여기서 저는 커다른 깨달음을 경험하였습니다.
동호회 배드민턴의 꽃은 복식입니다. 결국 여기서는 작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고 둘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면 결국 승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에이스가 되기위해 일요일 마다 원정을 했습니다. 보다 다양한 상대를 만나 거기에 맞는 작전을 구사
하며 우리들의 호흡을 맞춰나갔습니다. 결국 2년만에 에이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습니다.
5. 배드민턴은 마음의 스포츠이다.
여러분도 게임할 때 가끔 이런 경험을 해 봤을 것입니다. 우리팀이 10점이상 앞서고 있다가 여지없이 역적되
어 게임을 놓치는 경험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우상처럼 받들어지는 박주봉교수는 현역시절 아무리 게
임포인트가 앞서고 있다 하더라도 방심하지 않았답니다. 그 결과 기네스북에 올릴정도로 높은 승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앞서 있다고 방심하지 말고, 뒤져 있다고 포기하지도 말란 말이지요. 저의 게임 요령중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어느 순간 단번에 3포인트 이상을 실점할 때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템포를 잠깐
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상대팀의 기세를 흐트러놓음과 동시에 우리의 전열을 재정비 하는데 절대적
인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모두가 A조가 되는 그 날을 위해 더욱 더 달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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