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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구천동 옛길따라(2)..

작성자이주옥(무등여성)|작성시간15.08.20|조회수161 목록 댓글 4

♡덕유산 국립공원 옛길따라 ᆢ

원추리향기 가득한 덕유산 능선따라ᆢ
여름향기가 깊어갑니다

"유산여독서(遊山如讀書)라 " ..!

"산을 노니는 것은 한권의 책을
읽는것과 같다"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 수많큼
비례하는 우리들 산행이야기 ᆢ

덕유산 삿갓재 대피소에 걸려있는 아름다운
오언절구를 보며 퇴계 이황선생 옛선인의 발자취를 반갑게 전합니다

讀書如游山 觸目皆可悅(독서여유산 촉목개가열)
千巖與萬壑 焉得窮曲折(천암여만학 언득궁곡절)
煙霞滌蕩久 亦覺心胸闊(연하척탕구 역각심흉활)
所以閉柴荊 微言終日閱(소이폐시형 미언종일열)

- 기효람(紀曉嵐) 詩중에서 ᆢ

책을 읽는 것은 마치 산에서 노니는 것과 같다
눈길 닿는 곳마다 즐겁지 않은 것이 없네.
뭇 바위와 골짜기를 거니는 것을
어찌 힘들다고 할 것인가?
안개와 노을이 말끔히 씻어주고
또한 깨우쳐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주네.
사립문을 걸어 잠그고
종일을 나직히 소리내어 책을 읽는 뜻이 여기에 있네.

가끔은 훌쩍 일상을 뒤로하고 떠나는 숲길따라^^
푸른산 맑은 물소리 ᆢ도란도란 정겨운
우리들 산행 이야기는 다음 산행에 계속됩니다

무주구천동 옛길따라 참 감사한 시간을 추억하며ᆢ

♡August 16th 2015 Happy Dream 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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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몽타(광주고려L.C.조성호) | 작성시간 15.08.21 오랜만의 침묵의 글을 읽으며~~
    마음을 새겨봅니다~~ㅎ
    바쁘셨나?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이주옥(무등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8.22 뜨거운 여름향기속으로
    시원한 매미들의 합창소리도 이제 안녕ᆢ
    가끔은 훌쩍 떠나는 트레킹 산길이 좋은 아침입니다
    바쁜척하는 일상이 힘겹긴 하지만 숲길 참ᆢ감사한 시간이죠♡
    성호 오라버님 언니랑 참 반갑고 못다한 시간 ᆢ다음산행에서 뵈어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traveler | 작성시간 15.08.22 보는 눈은 왜 이리도 다를까요? 같은 곳을 가면서도 보이질 않고..
    작은것에 의미가있고 아름다움이 있는데..
    글 또한 작품에 깊이를 더하네요.
    좋은글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라도 L.C 정용구)
  • 답댓글 작성자이주옥(무등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8.22 자연과 함께 ᆢ훌쩍 떠나는 숲길
    감사한 시간이지요^^
    자세히 보아야 더 이쁜 풀꽃들ᆢ
    보고 또 보고^^ᆢ찰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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