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6차 담양 소쇄원 장원봉 정기산행 답사기
담양 식영정 뒷길 소나무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장원봉에 올라서면 광주호가 내려다 보입니다.
이곳에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해던 가슴을 풀어내는 좋은 시간을 기대해 봅니다.
▣ 답사 일자 : 2020년 3월 28일(토요일)
▣ 집결 장소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77. 가사문학관 주차장
▣ 도착 시간 : 오전 9시 00분
▣ 준 비 물 : 개인마스크, 도시락 및 물, 수저, 젓가락, 보온자켓, 장갑, 버프, 스틱 등.
▣ 위 치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77 일대
▣ 산행 코스 : 가사문학관 주차장 출발 - 식영정 - 장원봉(342m) - 식영정 원점회귀
(2.4km, 약 2시간 소요 예상)
▣ 시내버스 안내 : 충효187번(광주 장등동출발, 무등도서관, 서방시장,산수오거리, 산장전망대, 충장사 경유
가사문학관 하차 시내버스 (배차간격 50-70분, 소요시간 출발지에서 75분)
(요금 현금 1,400원, 교통카드1,250원)
▣ 산행 당일 예상 일정 : 가사문학관 주차장 집결(09:30) - 체조 후 장원봉 등반 출발(10:00) -
(4월 19일) 원점회귀 가사문학관 주차장 도착(12:00) -
가사문학관 전시장 관람 및 문화해설사(이정옥님) 강의 및 점심식사 후 해산(14:00)
▣ 가사문학관 개요
가사문학관은 장원봉(342m)에서 최고봉(493m)을 지나 까치봉(424m)으로 이어지는 성산(星山, 별뫼)의 서남쪽 산발치, 광주호 상류 바로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담양은 조선의 가사문학이 꽃을 피웠던 고장이다. 담양에는 월봉(月峰) 이서의 '낙지가', 기촌(企村) 송순의 '면앙정가', 송강(松江) 정철의 '성산별곡',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정식의 '축산별곡', 남극엽의 '향음주례가', '충효가', 유도관의 '경술가', '사미인곡', 남석하의 '백발가', '초당춘수곡', '사친곡', '원유가', 정해정의 '석촌별곡', '민농가', 작자 미상의 '효자가' 등 18편의 가사가 전승되고 있다. 그래서, 담양을 가사문학의 산실이라고 부른다.
2000년 10월에 완공된 가사문학관에는 송순의 '면앙집'과 정철의 '송강집', 담양권 가사 18편, 가사 관련 도서 4,500여권과 유물 200여점, 목판 535점 등 귀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사문학관 바로 북서쪽에는 석천(石川) 임억령의 식영정(息影亭,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37호), 남서쪽에는 사촌(沙村) 김윤제의 환벽당(環碧堂, 대한민국 명승 제107호), 남동쪽에는 소쇄옹(瀟灑翁) 양산보의 소쇄원(瀟灑園, 대한민국 사적 제304호)이 있다.
다소 쌀쌀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광주호를 지나 가사문학관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이미 김정수1부회장님과 차국환총무수석, 김병중홍보수석께서 도착해 계셨다.
먼저 김정수1부회장님의 안내로 가사문학관 주차장과 가사문학관 전시장을 둘러보고 오늘의 목적지인 소쇄원 뒷산 등반을 위해 출발점인 식영정으로 총무, 홍보, 산행수석이 이동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신 김정수1부회장님은 바쁜 일정으로 산행은 함께 하지 못하셨습니다.
식영정에 올라 광주호를 내려다 보니 시간은 어느새 9시 40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정자와 소나무를 감상한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장원봉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오르는 길 양쪽으로 멋진 소나무들이 쭉 늘어서 있어 솔향에 취할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경사는 생각보다 조금 더 있었습니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준비해온 따뜻한 차를 한잔씩 마시고 장원봉을 향해 오르니 숨이 거칠어지며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장원봉까지 오르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10시 30분이 되니 장원봉 전망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악천후를 만났을때 필요한 대피소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해남터 갈림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내리막 경사가 다소 급하고 겨울내 쌓였던 낙엽이 그대로 남아 등산로가 제법 미끄럽습니다. 해남터 갈림길에 도착하니 11시 20분입니다. 미끄러운 내리막길이 걱정되어 정기 산행때는 장원봉까지만 산행을 해야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작은 갈림길을 지나 소쇄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 20분입니다.
오전 일정이 있으셨던 진경란회장님께서 저희들을 반겨 주십니다. 점심시간이 되었는지 자꾸 먹을 것이 생각 납니다.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하며 4월 정기산행에 대한 의견들을 교환하고 광주로 돌아왔습니다.
자연과 함께! 빙그레~ 벙그레~ 방그레!
※꼭 읽어 주십시요.
산행코스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수 있으며,
산행시 사고는 산악회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안전산행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년부터 산행시 생수 및 도시락, 일회용품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물과 개인도시락을 반드시 지참해 주시고 수저와 젓가락도 다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사용하시는 수저, 젓가락을 가져 오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또한 산행중 식사 대신 간식을 제공하오니 이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점심 식사는 개인이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산행이 모두 끝난 이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번 정기산행에는 버스로 이동하지 않고 개인 차량으로 가사문학관 주차장까지 이동해 주셔야 합니다.
집결 시간은 4월 19일(일요일) 오전 9시 30분입니다. 꼭 시간 엄수 부탁드립니다.